2021/08/07

맥+크롬에서 읽기모드 사용하기

예전에 에버노트 Clearly로 웹페이지를 간소화한 읽기모드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에버노트도 쓰지 않는데다가 그다지 쓰고 싶지 않은 회사의 제품이라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크롬75버젼에서 Enable Reader mode를 켜고 브라우저 오른쪽 위의 점세개를 누른 후 Distill Page를 누르면 된다는 글을 보고 따라해봤는데 Distill Page 메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현재 크롬 버젼이 92인데 중간에 기능이 삭제되었는지 모르네요. (그러나 여전히 chrome://flags/#enable-reader-mode 설정메뉴가 동작하는건 무슨 까닭?)

맥용 크롬에서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글을 찾았고 몇개의 확장기능을 추천받았고요, 첫번째로 언급된 Reader View를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잘 동작합니다. 복잡했던 레이아웃과 글꼴들이 읽기 편하게 잘 바뀌었군요.

[원래 브라우저에서 보이던 페이지]

[Reader View 확장프로그램으로 본 페이지]

2021/07/25

AZ+화이자 접종 완료

지난 5월에 노쇼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후 어제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했습니다. 낮 1시에 맞았으니 17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1차때는 노쇼 접종을 전화로 접수했던 때라 언제 어디서 맞을 지 알 수 없었지만 노쇼한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맞으려던 날짜,병원이 제 접종 일정이 되는거라 진작부터 날짜와 병원이 확정되었던 터였습니다.

접종시간보다 20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접수대 분들은 점심시간 휴식중이라 잠시 대기했습니다. 1시쯤에는 제 뒤로 대여섯명이 더 오셨더군요. 신상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하고 의사 면담하고 접종.

15분 관찰 후 귀가했고요. 당일 별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주사 맞은 자리에 붙여준 동그란 반창고는 밤에 떼었는데 주사맞은 자리에 제대로 안붙여서 반창고의 거즈 부분이 아니라 접착제 부위에 피가 말라 붙어있었습니다. 주사 직후 바늘 자국을 찾기 어려웠었나 봅니다. 당일 낮 1시부터 자기전까지 체온은 36.7~36.6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요.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인데, 어깨를 돌리면 주사 부위가 뻐근해진 것 말고는 별 증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 AZ맞았을 때도 약 24시간이 지난 다음날 점심때부터 근육통과 관절통증이 시작되었으므로 아직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업데이트]@2021.7.25 22:00
현재 접종 만 33시간 경과. 체온은 어제~오늘 낮까지 36.7도 근처에서 오가다가 늦은 오후부터 37.5도까지 올라갔습니다만 현재는 37도 선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팔을 높이 치켜들면 접종부위 뻐근함이 느껴집니다.

[업데이트]@2021.7.26 14:20
49시간 경과. 체온 정상. 접종 부위 뻐근함 사라짐.

2021/07/11

Bitwarden에서 비밀번호 변경 묻는 메세지 반복

얼마전부터 크롬의 Bitwarden으로 네이버 로그인 아이디를 번갈아가며 로그아웃, 로그인을 할 때 "이 비밀번호로 변경하시겠습니까?" 하는 메세지 막대가 나왔습니다.

비밀번호 입력창에 Bitwarden에 저장된 비밀번호와 다른 비밀번호로 로그인 했을 때 (예: 비밀번호 변경 직후) 나오는 메세지 같은데 왜 나오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으니 "이 비밀번호"가 뭔지 모르겠지만 예를 누를 경우 새로 저장된 비번은 현재의 비번과 다를테니 다음번 로그인이 실패할테지요.

며칠을 이렇게 사용해도 계속 저 창은 늘 나왔고 네이버 로그인 할때마다 매번 X를 누르는 일도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테스트 삼아 "예, 지금 변경하겠습니다"를 눌렀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새 비번이 Bitwarden에 저장되었겠지요.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 시도하니 역시 비밀번호가 틀리다는 메세지.

Bitwarden의 비밀번호 히스토리를 찾아 이전 비번을 복사해서 수동으로 넣어 로그인을 하였다. 그래서 과연 현재 무슨 비번을 덮어썼는지를 확인해보니 뜬금없이 XXXXXXXXXXXXXX 라는 문자열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가리는 **** 표시가 아닌 반복된 진짜 엑스(X) 문자.

설정→옵션→비밀번호 변경 알림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서 해결했습니다. 다음 버젼에 고쳐지길... 이라고 썼는데 이미 알려진 오래된 버그.

2021/06/20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http(s):// 떼어낸 주소만 복사하기

웹브라우저에 열린 페이지의 주소창에서 앞부분 https://를 떼어낸 나머지 URL을 사용해야할 일이 요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7866 페이지가 열린 상태라면 hof.pe.kr/7866 문자열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시간 절약을 위해서는 입력하는 쪽에서 주소창을 클릭 → 복사 → 붙이기 한 후에 받는 쪽에서 일괄로 https://를 떼어내는 매크로만 한번 돌려주면 1초내에 수천개의 데이터를 정제하는 쪽이 효율적인 데이터정제 면에서 압도적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처음 생각했던 방법은 주소를 전체 복사해서 텍스트메이트로 불러다가 https://를 떼어내고 나머지 문자열을 복사하는 매크로를 사용하는 것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앱을 하나 거치다보니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키보드마에스트로의 힘을 빌리니 간편하게 해결되었습니다.

  1. cmd + L로 주소창으로 포커스 이동
  2. 영역 선택되었을 수도 있고 풀렸을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일단 커서를 한번 우측으로 밀어 영역지정 풀림 상태로 만들기
  3. 커서를 맨 앞으로 가져가기
  4. https:// 의 문자열 갯수인 8개만큼 우측으로 커서 이동 (Engroup → Repeat )
  5. 그 자리에서 맨 마지막 문자열까지 영역 지정
  6. 복사
  7. 이 액션을 핫키 (예: opt + cmd + m)로 지정

다행이 모든 URL이 https://를 사용하고 맨 끝에 /가 붙지 않아서 이렇게 처리하긴 했는데 http://일때는 7번 오른쪽으로 이동, https://일때는 8번 이동, 맨 뒤가 /로 끝나면 /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긴 합니다. 이것까지도 키보드마에스트로에서 처리가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2021/05/10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몸의 상태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치고 만 이틀이 지났습니다. 낮1시 30분에 접종하고 그날과 다음날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부터 이러저러한 이상반응이 있었습니다. 접종 후 약 24시간뒤부터 관절통증과 근육통이 있었고요, 최초 발현부터 약 12시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견딜려면야 못견딜 정도는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지낼 수 있는 정도는 또 아니더군요. 접종 후 서너시간 뒤부터 재본 체온은 줄곧 36.7도였고 오늘 오전부터는 36.5도로 내려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이상반응 타임라인]

타이레놀은 접종 후 6시간 뒤인 저녁 7시반에 처음 먹었고 매 12시간마다 1알씩 총 4알 복용했습니다. 2일째 오전까지 약간 뻐근하다 싶은 느낌만 있길래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했었는데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관절통과 근육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벅지와 허리, 무릎쪽이 아팠다가 점차 손목, 발목, 허리, 손가락 관절로 옮겨가더군요. 2일차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가 피크에 다달았다가...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멀쩡해졌습니다;;; 피크라고 해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통증같은건 아니고요, 예를 들자면 운동 안하던 사람이 전날 등산을 했다거나 벽돌 나르고 들어온 다음날 같더군요.

다행이 주말이 끼어 방바닥에 붙어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평일에 맞으시는 분들은 무리해서 일상생활 하시기보다는 가급적이면 휴가를 사용해서 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2021/05/08

코로나19 예방접종 노쇼 예약 접종후기

방금 코로나19 예방접종 아스트라제네카 1차 맞고 왔습니다. 4월 28일경 노쇼 (No Show)접종자 대신 맞을 수 있다는 관련 보도를 보고 29일에 인근 접종 병원에 전화를 해 봤구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서는 '모르겠다. 들은 바 없다'였었고. 1339에 전화해보니 노쇼 접종 예약은 각 병원 재량이라고 하고 지역 보건소에서는 공문 받은게 없다고 하더군요. 30일 금요일에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다른 병원에 문의하니 예약을 받아준다고 합니다. 인적사항을 남기고 전화 끊었고요.

어제 오후4시가 조금 넘어서 4시 반까지 접종 받으러 올 수 있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도 촉박했지만 무엇보다 그날 오전에 두피 염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와서 먹었는데 그 약중에 아이소펜정(덱시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더군요. 이게 바로 백신 접종후 먹지 말라던 그 이소프로펜 계열 약입니다. 전화건 병원 분께 약 이야기를 했더니 그건 병원에 와서 의사와 상담하라길래 일단 오늘은 패스하고 다음 번에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다시 걸어 달라고 했습니다.

찾아보니 덱시부프로펜의 반감기는 1.6~1.9시간이었습니다. 약먹고 4시간 정도 지났으니 체내 잔류 농도가 1/4 정도로 떨어졌겠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시간이죠. 언제 노쇼분에 대한 연락이 올지 알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연락 오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5월8일 (토) 점심때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1시까지 올 수 있겠느냐고요. 알겠다고 하고 점심 먹다말고 준비하고 뛰어나갔습니다. ㅎㅎ 반감기를 10번 이상 거쳤으니 덱시부프로펜의 농도는 0.09% ~ 0.003%이 되었기에 안심했죠.

병원에 도착하니 12시 50분쯤. 접종 장소는 접수 담당인원 1명이 있었고 1시부터 시작하니 대기하라고 합니다. 1시에 맞으러 온 사람은 저 포함 총 3명이었습니다. 이후에 2시, 3시까지 접종 타임이 남아있었는데요, 담당 직원 통화하는걸 들으니 오늘 3회 노쇼 접종인원은 총 14명이라 하더군요.

[백신 접종 대기 중]

접수하고, 문진표 작성하고, 문진하면서 의사에게 24시간 전에 덱시부프로펜 복용 이야기를 했더니 백신 접종 후에만 먹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후 접종 부스에 가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1시에 맞은 3명중 1번은 어르신이었는데 30분 대기하다 가라고 했고요, 제 앞 사람과 저는 15분 대기했다가 가라고 하더군요. 문진표와 접종 시각,관찰시각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가 나갈 때 보여주고 나가면 됩니다.

이 시간동안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을 깔고 인증하니 오늘 접종 받은 내역이 나옵니다. 다음 접종일은 7월말이라고 문자도 오구요.

이제 접종한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났습니다. 이후 특이사항 있으면 업데이트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업데이트 내용]

  • 5월8일 17:00 (3시간30분 경과) 체온 36.7도. 왼쪽 무릎에 살짝 뻐근함이 있다가 사라짐.
  • 19:00 (5시간30분 경과) 체온 동일
  • 20:30 타이레놀 500mg 1알 복용
  • 5월9일 06:30 (17시간 경과) 주사부위 뻐근, 얼굴에 열감 있으나 체온은 36.7도. 약간의 두통.
  • 07:30 큰 불편함은 없으나 살짝씩 뻐근함이 있어 타이레놀 +1
  • 15:00 (1일 1시간 30분 경과) 약간 근육통과 몸살기. 무릎, 어깨 관절에 약간의 통증. 약 안먹고 버텨볼만한 수준.
  • 이때부터 관절통과 근육통이 심해짐. 손마디, 허리, 손목, 발목등으로 통증부위 확대.
  • 19:30 타이레놀 +1. 잔잔한 두통과 무기력증.
  • 5월10일 07:30 (1일 18시간 경과) 타이레놀 +1. 체온 36.6도. 약간의 두통 외에 대부분 증상 사라진듯하나 관찰 필요.

2021/05/05

vmware 윈도우 전체화면이 깜빡거릴 때

윈도우로 묵직한 작업을 해야할때는 부트캠프로 부팅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간단한 작업을 위해서 vmware fusion player 12를 설치했습니다. 작년부터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전환했더군요. 패러럴즈에 익숙해서인지 설치는 다소 어려웠으나 virtual box에 비해서는 쉬웠습니다.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보고 있는 중인데 전체화면 전환하면 살짝 밝아졌다가 수초후 살짝 어두워졌다가를 반복하더군요.

[vmware 전체화면보기에서 껌뻑거리는 현상]

해외에서도 같은 사례로 게시판상에서 스레드가 상당히 길게 이어졌는데요 현재로서는 미니바를 보이게 해두면 이 증상이 사라집니다. 메뉴막대에서 View → Full Screen Minibar → Always SHow 를 켜두면 됩니다.

[미니바 항상 켜기]

미니바를 켜면 (아마 기본값은) 화면 좌측에 자그마한 검정색 바가 뜹니다. 잡아 끌면 상하좌우면 끝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데요 적당하게 거슬리지 않는 쪽으로 붙여두면 되겠습니다. 아래 캡춰는 하단에 붙인 예입니다. 미니바가 잘 안보여서 부분확대 시켜놓았으니 전체화면에서는 위치를, 화살표가 가리키는 확대 부분에서는 모양을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미니바를 아래쪽에 붙인 모습]

2021/05/02

크롬캐스트에서 넷플릭스 한글자막이 안나올 때

넷플릭스를 볼 때 폰으로 보거나 TV에 연결한 크롬캐스트로 쏴서 보는데요, 오늘 TV로 보는데 한글 자막이 나오지 않더군요. 증상은 이러했습니다.

  • 아이폰 앱 또는 맥의 크롬브라우저로 볼 때 : 한글 자막 정상 표시
  • 아이폰 앱으로 크롬캐스트로 보낼 때 한글 자막선택하면 자막 표시되지 않음
  • 영어자막을 선택하면 정상적으로 영어자막 표시됨
  • 원래 자막을 껐다가 한글이든 영어자막이든 선택하면 몇초간의 버퍼가 생기는데, 한글 자막 선택하면 이 버퍼가 생기지 않으면서 자막 미표시
  • 크롬 브라우저에서 크롬캐스트로 쏴도 동일 증상

5년째 보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티비도 아예 플러그를 뽑았다 다시 끼워보고, 크롬캐스트도 뺐다가 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고요.

결국 아이폰의 구글홈 앱에서 크롬캐스트 초기화하고 다시 등록해보니 정상적으로 한글자막이 표시되었습니다.

구글홈 앱 → 설치된 건물 → 설치된 장소 → 오른쪽 위 톱니바퀴 → 기기삭제 → 초기화

2021/04/07

완주 봉동 할머니국수

3월 중순에 완주 봉동 할머니국수에 다녀왔다. 클리앙에서 본 우리국수 방문기 때문에 며칠 눈에 밟히다가 결국 방문. 주차는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완주국민체육센터. 무료이고 주차공간 널널했다. 국수먹고 차 마시고 3시간 정도 걸렸는데 블랙박스의 움직임 감지 녹화 건수 0 이었다.

↓ 다리 하나 건너가면 완주국민체육센터와 봉동 읍내(?)가 연결된다. 사진은 국수 다 먹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

↓ 할머니국수집. 왼쪽편이 대로변이고 옆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국수와 나란히 있다.

↓ 주방. 맨 위 선반에 엎어진 대접이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중-대 국수그릇이나 사진으로는 크기 가늠이 잘 안되는...

↓ 국수, 김치, 고추,된장, 단무지가 나왔다. 고추는 위에 큰놈은 안맵고 아래 작은놈은 매운 고추란다. 김치는 다른 블로그 글 보면 새로 한 김치던데 그때그때 다른가 보다. 잘 익은 김치가 나왔다.

↓ 가격과 휴일, 연락처는 이러하다.

↓ 파 썰어넣은 양념장, 고추가루, (아마도) 기름그릇.

중짜리 국수를 먹었는데, 인터넷 후기들 보면 대짜를 어마어마한 대식가용으로 묘사한 후기들이 있던데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다. 다 먹고나니 이거 뭐 대짜 먹어도 되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류 곱배기 드시는 분들이면 대짜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2026.8.29
클리앙에서 해당 글이 지워졌길래 방문기로 가는 링크 삭제. 

2021/04/03

애플 디지탈 AV멀티포트 어댑터 반품

맥북프로를 부트캠프 윈도우10 설치 후 포트가 모자랐습니다. 붙여야하는 장치들이 사용하는 포트들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전원 USB-C
  2. 외부모니터 HDMI
  3.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용 2.4GHz 수신기 USB-A 타입
  4. 유선랜 어댑터, USB-C 또는 USB-A 타입 둘 다 있으므로 아무거나 상관없음
  5. 웹캠 USB-C

맥북프로에 USB-C 포트만 4개이므로 한 포트가 모자라죠. USB-C 에 꽂아 USB-A로 나오는 허브가 있었습니다만 무선마우스 수신기와 유선랜 어댑터를 동시에 연결하면 유선랜어댑터가 멈추거나 마우스가 버벅이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가 구매한 것이 애플 AV 멀티포트 어댑터입니다.

[ Apple AV Multiport Adapter]

USB-C에 꽂으면 USB-C, HDMI, USB-A 이렇게 세 포트가 나옵니다. 위에 나열한 목록에서 1,2,3번이 한 포트로 해결되는거죠. 이 녀석이 맥으로 부팅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사용됐습니다. 문제는 부트캠프로 윈도우 부팅하고 나서 제대로 인식이 안되더군요. 어댑터에 HDMI포트를 연결한채로 부팅하면 윈도우 로그인이 성공하고 윈도우 데스크탑이 나옴과 동시에 윈도우가 freezing 됩니다. 바탕화면이 그대로 떠 있는데 마우스, 키보드 안먹고 오른쪽 아래 시계도 멈춥니다. 전원버튼으로 강제 종료해야만 하고요. 이때 특징은 데스크탑에 보이던 마우스 커서가 사라집니다.

HDMI 케이블을 빼고 맥북으로만 부트캠프 윈도우를 띄워서 일단 부팅해서 윈도우로 들어간 후에 HDMI 케이블이 연결된 어댑터를 끼우면 잠시 후 윈도우가 또 freezing 됩니다. 위 경우와 다른 점은 마우스 커서가 그대로 멈춰있는 채로 화면에 보입니다. 다운된 화면은 동일하구요.

애플 고객지원과 통화해서 아래 내용을 진행해보았으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 멀티포트 어댑터를 위한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
  2. PRAM와 SMC 리셋
  3. 부트캠프 지원도구 다운받아 복구

기존에 쓰던 다른 제조사의 USB-C to HDMI 어뎁터를 연결했을 때는 문제없이 윈도우10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희한한 일입니다. 애플 상담사는 윈도우 재설치를 해보는 방법 뿐이라고 했으나 사실 다른 회사 어댑터가 문제없고 부트캠프 지원도구를 복원했는데 안되었다면 윈도우를 새로 깔아서까지 시도해 볼 타당한 이유가 없어보였습니다. 더욱이, 이 어댑터 구매 1주일 전에 동일한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푸른색 계열 글씨가 퍼져보이는 현상 때문에 환불하고 재구매 한 것이었거든요. (3월23일 구매, 24일 배송 및 당일 반품신청, 4월1일 재주문, 4월2일 배송) 당시 어댑터는 윈도우에서 잘 동작했습니다. 어댑터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한 채 부팅하건, 부팅 후 연결하건 잘 붙었죠.

결국 두번째 제품도 반품하고 할 수없이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맥북 키보드와 트랙패드로 쓰기로 했습니다. 가끔씩 줌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넘기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니 감수해야지요.

그나마 천만 다행인건 애플 공홈에서 구매했기에 반품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일반 소매점이나 오픈 마켓 등에서 구매했다면 색감의 문제나 부트캠프 윈도우에서의 문제로 반품하고자 했을 때 흔한 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아주진 않았을겝니다.

[업데이트]2021.4.4
멀티포트 어댑터를 끼우고 부팅할 때 윈도우 로그인 후 데스크탑 들어가서 다운되는게 꼭 데스크탑 들어가서가 원인이 아니더군요. 로그인 화면 나온 상태에서 잠시 기다리면 외부 모니터가 꺼지고 맥북 기본 모니터만 켜지는데 그 상태에서 다운됩니다. 즉 로그인 암호를 빨리 입력해서 데스크탑 들어가서 다운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로그인 창에서 대기하다가 다운되는 시간이나 비슷한 시간이 지나면 다운됩니다. 윈도우 부팅 끝나고 로그인 창이 나오고 나서 한 5초~7초 이내에 다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