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7일 일요일

QR코드를 찍으면 뭐가 나올까...

QR코드가 온,오프라인에서 점점 더 자주 보이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찍을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이걸 찍고나면 무엇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QR코드를 넣은 사람이 어련히 적당한 페이지로 링크를 걸었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들의 의도가 늘 내 예상과 같은건 아니라는걸 이미 수많은 인터넷 링크과 배너에서 충분히 경험해 왔다. (-_-) URL을 표시하자는 분도 계시는데 오프라인(책, 플래카드, 현수막, 간판...)에 클릭할 수 없는 긴 URL이 표시되거나 원본 URL이 이미 훼손된 단축 URL일 경우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필요할 것 같다. 차라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설명, 그러니까 QR코드 옆에 [유튜브 동영상연결] 또는 [투표 페이지로 연결] 또는 [뿅뿅식품 홍보페이지로 이동] 등의 설명을 써넣거나 아니면 QR코드의 인식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코드 내부 또는 외부에 연결할 미디어나 도메인 정도를 표시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대략 이런 모양쯤?

S고리 선물 ㅋ

호프님의 선물 -gollum- 며칠전 골룸님께 S자 모양의 고리를 드린 적이 있다. 쇠로 되어 있고 S자 모양으로 휘어진 고리라 한쪽 끝을 책상 칸막이 틈새에 건 다음 다른쪽 끝에 가방이나 우산을 걸어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이달초에 생일도 있으셨고 하여 뭐 필요한거 없으시냐고 했더니 저 고리가 필요하시단다. -_-; ㅋㅋ 남는 고리가 한두개 있었지만 걸어뒀던걸 드리긴 아무래도 내키지 않아서 퇴근길 다이소에서 한묶음을 샀다. 이걸 통째로 드릴 수도 있겠지만 우린 또 선물을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 소울이 없는건 용납못하니까... 책상속을 뒤적이다보니까 어디선가 득템했던 기념품 상자가 하나 있다. 원래는 USB메모리 상자여서 메모리 모양으로 홈이 파져있던건데 스폰지를 쑥 뽑아서 위 아래를 바꿔 끼우니 깔끔해졌다. ㅎ 고리 세개 넣어보니 겹쳐서 덜그럭거려 결국 두개 넣는 것으로 마무리.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QR코드,NFC도입 매장 Q스토어 방문

QR코드와 NFC로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SKT의 Q스토어에 구경다녀왔다.(기사링크) 위치는 을지로입구역 근처 SKT 본사 지하. 옷, 가방, 화장품, 전자제품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 제품에는 QR코드 태그가 부착되어 있었다. QR/NFC매장이라고 하였으나 NFC는 지원되는 단말이 없어서 테스트해보지 못하였다. [매장 전체모습] 제품마다 QR코드 태그가 붙어있다.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11번가에 있는 Q스토어의 해당 제품으로 이동. 화장품처럼 촘촘하게 진열된 제품에는 QR코드 태그가 서로 겹치지 않게 보여야하는 애로사항이... 매장은 두 부분으로 나뉜것처럼 보이는데 한쪽에는 전자제품 종류가 주로 모여있다. ㅎㅎ 업무차 QR/NFC 매장 구경하러 간건데, 간김에 오늘의 특가인 삼다수 6개들이 2개 묶음 구입. 구입은 이런식이다. QR코드를 찍으면 11번가의 해당 제품 URL로 연결되고 여기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보듯 제품 가격, 제품설명 등을 볼 수 있다. 결제를 바로 이 11번가 페이지에서 하게 되는데 결제수단 중 특이한 옵션이 하나 보인다. "Q스토어 매장결제"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이 옵션을 선택하면 화면에 비밀번호 4자리가 표시된다. 위에 나온 비밀번호를 이렇게 계산대 앞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인증번호 입력" 버튼(위 사진에서 화면 오른쪽 아래 연두색 버튼)을 누르고 해당 번호를 입력하면 구입한 물건의 이름과 가격이 나오고 바로 옆 카드리더기에 신용카드를 읽히면 된다. Q스토어는 매출을 위해 매장운영하려는 건 아니겠고, QR/NFC등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상거래에 적용해보고 문제점과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목적의 플래그쉽 매장인 셈이다. 지금에야 11번가로 연동시켜 결제시키겠지만 NFC단말이 대중화 되면 단순하게 결제가 가능해질테고.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지메일주소록->아이폰연락처 성,이름 문제

지메일 주소록에 추가한 사람을 아이폰의 연락처와 동기화를 시키면 아이폰쪽에 항목이 추가되긴 하지만 "성"에 이름 전체가 들어가있고 "이름"항목이 비는 문제가 생겼다. 정확히 원인은 모르겠고,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보니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1. 지메일 주소록에서 "새 연락처"를 누른다.
  2. 입력칸에 사람 이름을 그냥 성과 이름을 붙여서 쓴다. 예를 들면 홍길동
  3. 전화번호 등의 항목을 넣는다.
  4. 입력된 이름의 옆에 있는 [...]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
  5. 이름과 성이 따로 나뉘어있는 내부 팝업 레이어가 뜬다.
  6.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저장]버튼을 누른다.
  7. 곧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 연락처에 제대로 성과 이름이 나뉘어 들어간다.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스마트 좀비

요즘 지하철을 타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하는 사람은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낀다. 아침 출근길에 음악을 들어서 감성이라도 좀 말랑말랑하게 해두면 이성적으로 치열하게 살아야하는 하루를 그나마 좀 균형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뭐 그저 내 생각일 뿐이고. ㅎ 자신만의 장소에서 액정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거야 상관없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특히 사람들과 부딪혀야 하는 장소에서조차 액정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심지어 지하철 환승통로를 걸어가며, 계단을 오르내리며,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가면서까지도 액정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뭐 그리 대단하고 중요한걸 보고 있을까? 추측컨데 그들이 보고 있는 화면의 99%는 불법 다운로드한 영화나 드라마일터. 그 시덥잖은 컨텐츠를 보느라 앞에 사람이 오는지, 왼쪽으로 피해야할지 오른쪽으로 피해야할지, 계단이 끝났는지 시작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걸어다닌다. 좀비가 따로 없다. 마주 오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걷다가 부딪히거나 발을 헛딛어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다. 얼마나 스마트해지겠다고 앞을 보고 사람을 봐야할 시간조차도 액정속에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고상한 가치관을 갖고 있고 얼마나 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와는 상관없이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면 얼굴에 푸른 액정을 비추며 다니는 위선자(또는 헛똑똑이) 좀비들이라고 부를만하다.

2011년 2월 4일 금요일

가리비와 생닭의 추억

지금도 생각만하면 그 "손맛"에 소름이 쫙 끼치는 경험이 두가지가 있다. 한번은 재작년 늦가을쯤인가, 해물전문점에서 살아있는 가리비가 수조에서 꺼내져 곧바로 안주로 나온 적이 있었다. 드실라면 드세요 하고 서비스처럼 나온거였다. 일행중 연장자분께서 가리비를 좋아하신다길래 약간 술김도 있었고 하여, 가방속에 넣고 다니던 스위스아미나이프 (일명 맥가이버칼)을 꺼내 들었다. 가리비 껍데기 사이로 칼끝을 들이민 다음 쑤욱~ 칼을 밀어 넣고 비틀면서 틈새를 벌렸다. 살짝 벌어지는듯 하더니만 이 가리비,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한 힘으로 껍질을 오무리기 시작했다. 아마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니 당연한거겠지만 그리 강한 힘으로 저항할 줄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터라 매우 당황할 수 밖에. 겨우 "아작"을 내서 속살을 발리긴 했으나 음, 다시는 생 가리비 껍데기 벌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 얼굴(?)도 없고 팔다리(?)도 없는 가리비 역시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생명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또 한번은 살아있는 건 아니었고, 백숙인지 삼계탕인지를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생닭과 재료를 사다가 놓고, 닭 뱃속에 찹쌀과 밤,대추등을 채워 넣었다. 어떻게 막아야하나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양 다리를 X 자 모양으로 꼬아넣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즉 한쪽 다리를 들고 허벅지쯤인가를 칼로 짼 다음 반대편 다리를 그 틈사이로 끼워넣으라는 것. 글로 본 대로 한쪽 허벅지를 찔러서 구멍내고 다른 다리 끝을 이쪽 허벅지께로 넣으려다보니 양 다리를 잡은 손에는 점점 힘이 들어가고 거의 잘라둔 사이로 다리 끝이 닿았을 때 쯤 우두둑 하는 느낌과 함께 다리 하나가 맥없이 흐늘거렸다. 엉치뼈인지 어디 뼈인지 관절인지 부서지는 순간이었던듯. 다리는 수월하게 끼워지게 되었으나 손을 통해 전해오던 골격이 부서지는 느낌은 오랫동안 충격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느낌이다. 오죽 그때 느낌이 강했으면 이렇게 글까지 써서 남기겠나. -_-;;

2011년 2월 3일 목요일

몇몇 자동차 악세사리

팀원중 한명이 새로 차를 산 기념(?)으로 쓴 자동차의 내,외부를 꾸미는 악세사리들에 대한 내 생각.
  • 대형룸미러 넓적하게 자리잡은 큰 룸밀러는 (정면) 충돌시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데 이때 머리부위를 부딪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게다가 룸밀러 중에는 ECM룸밀러라고하여 야간에 뒷쪽에서 강한 불빛이 비추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거울면이 거무튀튀하거나 푸르딩딩하게 색이 변하면서 반사를 덜 시켜서, 눈부심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다. 당연히 몇천원짜리 부착형 룸밀러에는 없는 기능. 비싼 비용이 추가된 기능성 거울을 돈들여서 덮어버리는 제품.
  • 파워핸들 핸들(스티어링휠)에 장착하는 고리형의 손잡이인데,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할 때 핸들을 뱅뱅돌리기 쉽도록 한단다. 파워핸들을 달 바에는 올바르게 핸들 잡는법과 코너링시 핸들 옮겨잡는 법등을 배우는 편이 낫다. 정면 충돌시에 핸들은 가슴,얼굴부위와 충돌하게 되는데 이때 탄력을 지닌 핸들에 넓은 면적으로 부딪히는게 아니라 툭 튀어나온 쇠붙이와 충돌하게 되면 갈비뼈등의 골절 위험이 있다. 물론 평상시에도 제대로 나사가 조여지지 않았다가 코너링시 순간적으로 풀려버리는 경우 핸들을 놓치게 되어 사고유발 위험.
  • 액자 액자를 비롯해서 차 앞쪽에는 뭘 두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도 어느 속도 이상에서 정면 충돌시에는 앞유리창까지 사람이 날아가서 유리창을 헤딩하고 다시 시트로 돌아오게 되는데 대쉬보드에 물건 특히나 유리제품이 있다면 역시 사고시 치명적인 위험이 된다. 조수석 에어백위에 올려두었다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액자를 발사시킬 수도?
  • 안전벨트고리 안전벨트의 압박이 있다고하여 약간 헐겁게 당긴 다음 이 상태대로 안전벨트의 윗부분에 끼워 되감기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벨트클립(?)들이 있다. 이 역시 충돌시 단단하게 몸을 잡아줄 벨트가 약간의 느슨함으로 인해 충돌시 순간적으로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느슨한 벨트 자체에 부딪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밀착되지 않은 안전벨트는 오히려 사고시 흉기로 돌변.
  • 대나무방석 여름용 대나무방석은 일단 여름에 별로 시원하지 않다.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 놓여진 대나무 방석에 앉는 순간 네모난 격자무늬로 엉덩이가 익을지도 모른다. ㅎㅎ 그리고 자동차 시트는 몸을 잡아주기 위해서 약간 오목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대나무방석은 그 오목한 좌석부분을 매끈매끈한 표면의 재질로 채워넣는 셈이다. 따라서 차체의 움직임 특히나 좌우방향의 힘을 받을 때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미끄러짐으로 인해서 운전자의 자세를 흐뜨러트릴 수 있다.
  • 스테인레스,크롬 장식들.(주유구커버, 워셔액분사구커버,손잡이커버, 몰딩들) 차체에 양면테이프로 뭔가를 붙인다는 것은 붙인 부분의 색만 바래지 않는다는 뜻이고 언젠가 제거(깔끔하게 제거에 성공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 했을 때 다른 부분과 색이 다르게 보인다. 게다가 크롬도금이니 스테인레스니 하는 재질들이 우그러지고 표면이 벗겨지고 녹이 나는 수가 많아서 나중엔 흉물스러운 애물단지가 되곤 한다. 아무런 기능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나중에 제거하기 어려운 아이템들.
  • 조명 보라색,파란색 방향지시등. 이건 정말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악천후, 안개시에 비상등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위급상황일때 주위 차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결국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아울러 순정 또는 옵션으로 달려나오지 않고 애프터마켓용으로 장착한 HID 역시 민폐.
^^;

줄서서 기차표사는 노인분들.

역에 나가서 기차표를 끊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ARS로도 몇번 기차표 사본 것 같기도 하고... 이후 꽤 오랫동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기차표를 사 오다가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구입하고 있다. 조회,예매,결제,발권까지 다 되니 기차를 이용할 일이 있을때는 미리 표 구입해놓고 그 시간에 맞춰서 역에만 가면 되니 편하기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은 후 기차역에 가서 보는 풍경 중에 유독 맘에 걸리는게 있다. 이고 지고 매표소에 줄서서 표를 끊으시는 노인분들인데, 몇십분을 줄 서계시다가 한두시간 더 있다가 떠나는 기차표를 구하시거나 좀 빠르게 떠나는 기차는 입석표를 구입하실 수 밖에 없으시다. 젊은이들은 인터넷이니 스마트폰이니 남은 표를 샥샥 편하게 긁어가는데 그저 줄서서 표사는 것 밖엔 모르는 어르신들은 아마 예전보다 표 구하기가 왜이리 어려워졌나...하고 푸념하시면서 줄을 서 계실터. 며칠전에도 곧 떠날 기차표 개찰을 기다리는 중, 어느 할머니 한분이 매표소에서 사오신 표를 보여주시며 "총각, 이게 두시꺼가 맞나?" 하고 여쭤보셨다. 그때 시간은 열두시 무렵. 아마 할머니는 두시간을 꼼짝없이 대합실 의자에서 기다리셨을게다. 정보와 정보통신기기로의 접근과 사용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이리도 명확한데 그 소외와 격차를 어찌 줄여야할까. 어이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