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 수요일

하이브리드 8년간의 주유 기록

하이브리드 차량을 얼추 8년 가량 타면서 주유할 때마다 기록을 해 두었다. 날짜, 누적주행거리, 리터당 금액, 주유량, 총 금액을 적었다. 이번 주행거리, 연비, 1만원당 주행거리는 계산되게 수식을 설정했다. 대충 통계를 내 보니 이러하다.

그동안 13만5천 킬로미터를 주행했고 235번 기름을 넣었다. 9천400여 리터를 넣었고 기름값은 1380만원이다. 평균 리터당 1460원에 넣었다. 주유한 주기는 약 12일 마다 570여 킬로미터를 달리고 한번씩 넣었다. 한달에 2번 또는 3번 넣은 셈이다. 8년 평균 연비는 14.3km/L. 전체 연비 추이를 보면 낮은 연비를 기록한 시기는 겨울철로 보인다.

기름값이 계속 변하니 큰 의미는 없겠지만 1만원당 98km 를 달렸다. 그 이전 차량이 LPG차량이었는데 이 녀석은 막판 6개월간의 충전만 적어두었는데, 이 자료에 의하면 1만원당 130km를 주행했었다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이북리더(onyx)에서 밀리의서재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올 때

이북리더로 leaf2 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 오랜만에 밀리의서재에 로그인하려다보니 계속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온다. 맥에서 이북 앱에 로그인하면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된다. 몇번이고 반복해봐도 같은 결과.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혹시 비밀번호 특수문자 중 [ ! ]를 조합하여 이용중이셨을까요?

오닉스 E-ink 기기의 기본 키보드 배열을 이용 중 ZN 배열의 특수문자를 비밀번호로 입력시 회원님께서 등록하신 비밀번호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어요.

해당 특수문자를 이용 중이신 경우 특수문자 입력시 숫자 키보드 배열에서 입력해보시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로그인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다른 특수문자의 조합으로 비밀번호 변경 후 재이용 부탁드립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아래 두 느낌표를 보면 미묘하게 모양이 다르다. 왼쪽 것은 영문 키보드의 특수문자키패드에서 입력한 것이고 오른쪽은 중국어 상태에서 특수문자키패드로 입력한 것이다.

!!

비밀번호 변경은 맥에서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했으니 영문키보드로 입력한 느낌표인데 leaf2 이북에서는 중국어 키패드가 선택되었던 것. leaf2 에서 영문 키패드를 띄워 느낌표를 입력하니 제대로 로그인이 되었다.

고객센터에서 딱 집어 느낌표라고 얘기했으니, 다른 특수문자는 영문이건 중국어이건 키보드에 상관없나보다. 비번 입력할 때 키보드에 느낌표(!)가 보이지만 영문 키보드인지 중문 키보드인지를 확인하기는 번거로우니 아예 느낌표를 뺐다. 대신 샵(#)을 끼워넣었다.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 할 때 이북리더에서 중국어 키보드(ZH)를 불러내어 샾(#)을 입력해봤다. 제대로 먹혔다. 오직 느낌표만 이런 문제가 생기나보다.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테슬라모델3의 주차시 센트리모드 전력사용량과 블랙박스에 대한 생각

모델3에는 주차시 센트리모드라 하여 카메라 기반 감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을 위해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서 주차중 앞뒤와 양옆 카메라에 입력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다가  가까이 다가오는 물체 (차량이나 사람)가 있으면 녹화본을 저장한다.  컴퓨터에서도 영상처리를 위한 작업에는 컴퓨팅 파워가 많이 필요하듯이 이렇게 영상을 통한 모션 감지 녹화를 할 때는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  과연 센트리모드로 사용할 때 어느정도 주행거리가 줄어드는지 궁금했다.  며칠간 테스트를 해본 결과는 이러하다. 퇴근 후 주차해서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 약 14시간을 주차한 경우,  차에서 내릴 때 남은 주행가능 거리보다  다음 날 차에 타서 본 주행가능 거리가 24km 가  줄었다.  내 차량 배터리를 기준으로 하면 4%를 사용했다. 회사까지 거리가 22km 정도니까 밤샘 주차에 한번 출근이나 퇴근을 할 만큼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이다.  회사에 와서도 주차를 해두니 결국 하루에 40km 정도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이 감시모드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물론 기온의 영향도 받을 것이며 오가는 사람과 차량의 빈도 등이 변수다. 

장시간 주차를 한 경우도 있다. 지난 주말 휴가를 다녀오며 약 58시간, 그러니까 이틀하고 10시간 주차를 해둔 적이 있었다. 이때는 배터리 잔량이 80%에서 62%로 줄었다. 18% 주행거리 감소는 24시간 기준 7.5% 정도이다.  위 출퇴근 주차했을 때 측정한 전력양과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 감시모드 사용중에 차량의 전력을 소모하여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것 때문에 별도의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고자 별도의 수십만원짜리 모듈을 추가장착하기도 하고 블박 전용 보조배터리를 달기도 한다.  차량 구입하기 전에는 나도 이런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기본 제공하는 감시모드로 사용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장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이미 차량에는 4채널 블랙박스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요즘엔  하드웨어 4.0 적용으로 해상도와 영상 품질이 향상되었다.
  • 전방과 후방을 촬영하는 블랙박스를 단다 한들 주차시 문콕을 촬영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4채널 블박을 단다? 이미 사이드미러 아래에 카메라가 있는데 여기에 또 문과 차체 사이로 선을 뽑아내어 카메라를 다는 것도 넌센스다.   특별히 장거리 출퇴근이 아니라면  주차시간이 운행시간보다 10배 ~20배 길다.  블박을 장착한다면 이 시간동안의 문콕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에 대해 답이 나와야 한다.   
  • 전장류를 건드리는 것은 전선을 까는 순간 합선, 단선의  위험부담이 있다.  배터리관련 모듈을 추가로 장착 후 운행 중 잭이 빠져서 차량이 먹통이 되어 견인했다는 글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전장류를 건드리면 차량 고장시 제조사 보증이 거부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해당 작업으로 고장난게 아니라면 그 이유로 보증을 거부할까  싶기는 하다. 
  • 기본 장착 카메라는 틴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블박은 틴팅이 완료된 앞유리 안쪽 실내에 장착되기 때문에 틴팅 필름의 농도, 필름과 접착제의 광학적 특성 (반사, 울렁거림, 오염)을 일단 끌어안고 시작한다. 차량에 기본 장착된 전면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정중앙 맨 꼭대기 부분인데, 여기는 틴팅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틴팅 필름을 거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의 품질은 센서의 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 등의 영향을 받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신호 증폭과정에서 노이즈가 들어가기 쉽다. 

위에 적은 이유들 말고, 사람들이 블박을 별도로 장착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인 전력소모. 이건 겪어보기 전까지는 두려움이었는데 글 서두에서 말한것처럼 하루에 40km 주행거리가 줄어든다면, 이걸 감수할 수 있으면 감시모드를 켜는 것이고 이거 못견디겠다, 충전이 귀찮다, 충전비용이 아깝다 라고 생각한다면 위의 단점을 한번 더 생각한 후에 블박을 장착하면 될 일이다. RWD보다 상대적으로 배터리용량이 큰 롱레인지 쪽이라면 충전주기면에서 조금 여유가 있을 수 있겠다. 보통 출퇴근 시 차 안밀리는 시간에 제한속도 안넘고 순항(?)하면 2.6kWh, 차가 밀리거나 잠깐씩 읏쨔~ 하고 가속페달 밟게되면 3.5kWh 정도다.  평균 3kWh정도라 치자. 회사 주차장 충전기가 kWh당 170원이고 집밥은 150원이니 하루에 천원, 1년에 30만원 정도가 센트리모드로 소비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카드할인이나 적립이 들어가면 이 금액의 60% 정도가 청구된다. 

굳이 계산을 해보자면 이렇다는 것이지, 그래서 블랙박스 달고 보조배터리나 배터리관리 모듈 달고 얼마가 들고 그래서 충전비용과  비교해서 얼마가 절약되고 이런 계산을 해서 더 돈이 아껴지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감시모드로 주행을 위한 전기가 소모되니 감시모드를 끄고 블박을 설치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더 적은 유지비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은 충전비용이 중요한 사람, 충전을 자주 하기 어렵거나 자주 하기 싫은 사람은 감시모드 사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배선에 손 대기 싫은 사람, 주차시 문콕 녹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주 충전하는데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감시모드 사용을 선호할게다. 

내장 4채널 블박이 있는 차에 2채널 블박 사서 달고, 차량가격 중 1/3에 해당할만큼 어마어마한  대용량의 배터리를 달고 있는데 배터리를 또 달고, 선을 까고 추가 장치를 연결했다는 글을 보고 어떤 이는 ‘난 이럴려고 전기차를 산게 아닌데...’라며 탄식하는 댓글을 봤다. 내 생각도 비슷하다. 차량이 원래부터 갖고 출고한 좋은 성능의 장치를  활성화하고 이용하는 서비스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생각중이다.   원래 전기차는 이렇게 쓰면 되는게 아닐까? 감시모드에 들어가는 전기 아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나. 게다가 문콕은 한번만 잡아도(?) 몇년치 센트리모드 전기값은 뽑는다. 이말은 곧, 센트리모드 안켜고 2채널 블박으로 아무리 주차모드 돌린다 한들 문콕 한번이면, 더 심하게는 물피도주 한번 겪으면 그렇게 아낀 전기값의 몇갑절을 자비 또는 자차 수리로 본인이 부담해야한다는 뜻이다. 

물론 충전비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라가거나, 센트리모드의 신뢰성에 배신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다고 해도 지금 장착된 기본 사이드 카메라 아래에 추가 사제 카메라를 전선 빼서 양면테이프로 붙이는건...naver..) 그 전까지는 감시모드에 맡겨보는 쪽을 선택했다.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테슬라 모델3 구매 과정 타임라인 (2024.7)

이번에 테슬라 모델3을 주문하면서 겪은 진행과정을 정리해둔다. 단 시기마다, 지역마다, 트림마다 다를 수 있다. 차량별, 트림별, 옵션 별  입항 시기와 실어오는 차량 댓수도 매번 다르니 인도 시기도 이에 영향을 받을것이다. 주문 후 한달 내 받을 수도 있고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내 주문은 아래 조건이었다. 

  • 개인, 단독 명의
  • 전기차 보조금 받음.
  • 공홈에서 인터넷 주문
  • 차량 대금 일시불 → 삼성카드의 프로모션으로 1% 캐시백
  • 차량등록은 대행업체에 의뢰 (별도 요청하지 않으면 기본값임)
  • 광명 이케아 출고장에서 직접 인수

주문일이 D데이이고 진행과정별로 주문 후 며칠 째 일어난 일(+N일) 인지 표시했다. 

주문과 계약금 결제 (D+0일)

테슬라 공홈에서 차량과 옵션 (차량 및 시트색깔, 휠 크기)을 결정한 후 주문한다. 이때 계약금을 결제한다. 계약금은 아무 카드나 해도 되나 잔금은 삼성카드만 가능하다.  주문확인 메일이 날아오고 RN으로 시작하고 숫자가 따라 붙는 주문번호가 부여된다.   이후로는 그냥 기다리면 된다. 홈페이지의 주문관리 페이지에 차량 인도 정보같은걸 입력하라고 하는데 그냥 두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두면 된다. 뭔가 입력하라고 하는데 그냥 두면 된다. 

설문조사 도착(D+2일)

보조금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하라는 카톡이 온다. 링크를 클릭하면 MS폼즈 서비스를 이용해서 만든 설문조사 페이지가 열린다.  주문번호, 이름, 테슬라 계정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가장 가까운 분기 차량 인도 희망여부, 보조금 신청 지역, 보조금 신청유형 (차량등록 명의) 및 보조금 소진시 보조금없이 출고희망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한다. 

디자인 편집 사라짐(D+4일)

디자인편집이란 주문한 차량의 사양이나 옵션을 변경하는 것이다. 주문 상세페이지에 보면 디자인 편집 링크가 떠 있는데 어느 순간 이 링크가 사라진다. 차량 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변경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아 차량인도에 한걸음 다가간 것으로 간주된다. 관련 카페에 가면 디편 (디자인 편집)이 사라졌다는 환호의 게시물이 매일 올라온다. 

셀프인도 (D+4일)

차량을 언제 어디서 인도 받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약 접수 기한이 있고 인도받을 기간이 있는데 내 경우는 카톡으로 통보받고 그날 저녁 8시에 카톡에 포함된  셀프예약 링크가 열렸으며 48시간 이내 결정해야 했다. 인도 예약 가능한 날짜는 셀프인도 신청일로부터 약 보름뒤였는데 토,일 포함하여 총 6일 기간 이내 선택해야 했다. 얼마전부터 인도금이 올라 광명에서 직접 받으면 10만원, 탁송으로 받으면 20만원이다. 어디서 어떻게 받든 인도금을 내야한다. 이 금액은 차량 대금 결제단계에 추가되어 같이 결제된다.  

보조금신청서 (D+7일)

보조금 신청 대행업체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관할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보조금 신청서, 차량 계약서,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을 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은 PDF로 도착했고 PDF편집 기능을 이용해 내용과 서명을 써 넣은 후 메일로 발송했다. 메일은 메일대로 보낸 이후, 발송한 서류 전체를 다시 해당 업체로 등기발송해야 한다.  처음 메일 안에도 이 내용이 있었는데 메일로만 전송하면 되는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문자받고 실물 서류를 다시 발송했다. 지자체마다 실물 서류가 필요한데가 있다고 한다. 

어드바이저 할당(D+8일)

이후 진행을 안내할 테슬라 직원 (어드바이저)가 연락해온다. 카톡 자동 친구추가를 꺼 놓은지라, 수동으로 친추해달라는 문자가 와서 알았다. 최종 금액이 정해지기 전까지 절대로 결제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최종 가격 확정, 인수 안내 메일, 보험가입 (D+10일)

보조금 서류가 잘 들어갔고 지급이 확정되면 최종 차량 금액이 결정된다. 옵션을 포함한 차량가격에서 보조금과 계약금을 뺀 후 여기에 탁송료를 더한다. 이 금액을 입금하거나 결제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잠깐. 지금 결제하는게 아니다. 어드바이저의 연락 후 결제를 해야한다. 통보를 낮2시에 받았는데 받은 후 주말포함하여 5일이니 업무일 기준으로 만 3일이 채 안되는 시간 안에 어드바이저 연락도 받아야 하고 결제도 마쳐야 한다.  카드 한도가 안나온다거나 이체 금액 한도가 낮다거나 구입자금이 다른데서 들어올데가 있는 사람들은 시간에 쫒겨 상당히 고생하는 것을 여러명 봤다.  이 최종 가격 확정 메일 안에 내가 인수할 차량의 차대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번호판이 아직 안나왔으니 차대번호라도 있어야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메일에는 보험 개시일이 지정되어 있으므로 참조하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다.  가입 후 단독명의자가 준비해야 할 서류인 등본과 보험가입 증명서를 회신했다. 

삼성카드에 다이렉트 오토 일시불 신청 (프로모션)

최종 결제메일에 포함된 안내문에 삼성카드 결제 안내 부분이 있다. 링크를 클릭하여 최종  확정된 차량 금액을 결제하겠다고 신청하면 우리은행 가상계좌를 발급해준다. 여기에 차량대금 전체를 입금해야 한다. 1회,1일 이체 한도 때문에 나누어 입금하면 안되고 한번에 전액을 입금해야 한다. 내 경우는 이체한도를 늘이려고 했더니 일정 금액 이상은 앱에서 풀리지 않아 거래은행에 방문했다.  창구직원이 말하길, 은행 앱에 이미 발급받았던 모바일OTP가 이미 있으니까 이체한도를 셀프로 증액이 가능하다 했다. 몰랐으니 은행 오고가고 몸이 고생이다.  혹시나 문제가 생길지 몰라 은행 객장에 앉아서 이체 한도를 늘리고 바로 가상계좌로 차량대금을 입금했다.  잘 입금됐다며 우리은행에서 인증번호 4자리를 문자로 알려주는데 이 번호는 앞서 다이렉트 오토를 신청했을 때 삼성카드에서 보내온 안내문자에 관련 내용과 URL이 있다. 이 URL을 클릭하여  인증번호를 넣으면 이번 결제에 사용할 1회용 삼성카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문자로 전송되어 온다. 일단 또 기다린다. 

결제(D+11일)

테슬라로부터 결제 요청 메일이 도착했다. 동시에 어드바이저도 결제 요청 카톡을 보내왔다.  메일 속 URL을 클릭하여 결제페이지로 넘어갔다.  이번에 받은 1회용 카드번호로 결제하려다보니 CVC 코드도 넣으라는데 내가 받은 문자에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있었지 CVC번호는 없었다. 혹시나 하고 삼성카드 앱을 켜서 소지한 카드 정보를 보니 한도는 예전처럼 n백만원으로 되어 있어 차량 대금 결제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드바이저에게 카톡으로 사정을 이야기 했다. 어드바이저는 캐시백 프로모션에 등록했으므로 원래 카드상의 결제한도와 상관없이 차량대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대답해주었다.  아울러 ARS결제도 가능하다면서 문자를 하나 보내왔고 이 문자를 보내온 번호로 전화를 거니 ARS로 연결되었다. 1회용카드번호로 결제 성공. 어드바이저가 정상처리됐다고 카톡으로 알려줬다. 

취득세와 부대비용 납부(D+15일)

등록 대행업체로부터 다음 날 차량 등록할 것이고 취득세와 번호판비용 및 수수료 등의 비용에 대한 문자가 왔다. 직접 위텍스에 납부하고 수수료는 따로 입금하던지 아니면 총액을 입금해주거나 결정해달란다. 총액 입금 완료. 이것도 오후 5시 넘어서 안내 문자가 왔고 등록일 (다음날) 전까지 입금해야하니 결국 당일 입금을 해야한다. 촉박한 일정이다. 

차량등록(D+16일)

오전에 차량등록대행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상을 확인한 후 보내기로 한 취득세 금액 입금 확인을 한번 더 한후 바로 전화 끊지말고 지금 보낸 문자 확인해보란다. 폰을 보니 등록할 차량번호 후보군 10개가 왔고 지금 고르란다. 아내와 상의할 것도 없이 바로 선택해야 했다. 나름 괜찮아 보이는 번호로 정했다. 전화끊고 아내에게 메시지로 얘기했더니 아내도 번호 좋다고 했다.  오후 5시 무렵 차량번호가 등록완료됐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차량인수 5일전이다. 차대번호로 가입했던 자동차보험에 차량번호를 확정하려했으나 당일에는 전산이 넘어가지 않았는지 다음날 가능했다.

차량인수(D+21일)

광명이케아에 방문하여 차량을 인수했다. 11시에 인수한다고 했는데 10시 무렵 도착했더니 아직 이케아가 문을 열지 않았다. 정문 옆 P2 주차장 출입구로 들어가 외부 비상구를 통해 윗층 P1 주차장 내 출고장으로 갈 수 있었다.  테슬라 사무실이 바로 보였다.  신분 확인 후 휴대폰의 테슬라앱에서 차량인도 수락 과정을 진행했다. 카드키를 전달 받았다.  차량을 처음 만나는 순간은 늘 설렌다.  B필러에 카드키를 대고 탑승. 핸드폰 키를 등록하고 몇가지 생각해두었던 사전 설정 사항들을 확인하고 셋팅해주었다. 주차된 장소 한켠에 박스에 담긴 대형 리본과  인스타그램 판넬을 갖다가 인증사진 찍을 수 있었다. 가져오고 찍고 반납하고 셀프다. 차량 매트도 트렁크에 접혀 있었다. 직접 꺼내다가 깔면 된다. 다 마무리됐으면 각자 알아서 출차 하면 된다. ㅎㅎ.. 

구매하면서 ‘아 좀 더 매끄럽게 과정을 다듬을 수 없을까...’하는 아쉬운 지점이 몇군데 있긴 했다. 국산차건 수입차건 영업사원이 일사천리로 틴팅에 블랙박스에 하이패스까지 서비스로 달아서 출고까지 해주는 절차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다소간의 당혹감과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겠다. 실시간은 아니었지만 어드바이저의 카톡 응대도 큰 도움이 됐고, 관련 카페에서 주문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 문답을 읽어봤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과 해야할 일을 예상을 할 수 있었다.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8년만에 새 차 구입

10년만에 구입한 차를 8년동안 잘 타고 다닌 후 어제 새 차를 출고했다. 처음 타보는 순수 전기차다. 테슬라 모델3. 원래는 3월경부터 구매를 고려했고 당시에 모델Y를 계약했었다. RWD(후륜구동)모델을 주문했었는데 아무래도 롱레인지가 나아서 구매취소하고 다시 주문. (원래는 디자인편집 일명 디편을 하면 되는거였는데...) 기다리는 도중에 모델3 하이랜드가 출시됐다. 하드웨어 4.0, 통풍시트, 승차감, 이중접합유리, 엠비언트 등의 상품성이 상당히 개선된 제품이라 고민이 시작됐다. 여의도와 부산 전시장에 방문해서 살펴봤다. 기능와 성능이 개선된 모델3이냐,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실내공간이 장점인 Y냐에서 고민에 고민이 계속됐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3과 Y사이에 변덕이 계속됐다.

3으로 결정하고 6월에 분당에서 시승, 7월 첫날 계약해서 약 3주만인 어제 인도받았다. 광명 이케아 출고장에 도착하니 폭우가 내렸는데, 다행이 출고하고 나서는 비가 잦아들었고 고속도로 올라타면서는 와이퍼를 꺼도 될 정도였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오토파일럿 켜고 달렸다. 만족스럽게 차선 중앙 잘 잡고 차간거리 잘 지킨다. 많은 이들의 평처럼 오토 와이퍼는 다소간에 불만족스럽게 동작했다. 스티어링휠에 붙은 방향지시등은 적응이 필요하겠다. 그렇더라도 회전 중에 방향지시등을 끄거나 켜는 것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자면 회전교차로에서 빠져나갈 때 우측 깜빡이 켜는 상황같은.

핸드폰을 거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도 고민이다. 센터콘솔 근처에 무선충전이 되는 자리가 있긴한데 무선 충전 특성상 계속 발열이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상관없으려나. 내장재 재질이 딱딱한 플라스틱이면 양면테이프로 적당한데 거치대를 붙이면 되지만 표면이 말랑말랑해서 접착식 거치대는 곤란하겠다.

오늘 출근 후 첫 충전을 했다. 120km 쯤 주행했고 5천원쯤 충전했다. 카드할인으로 40%가 적립되니 3천원에 120킬로미터다. 직전 차량의 8년간 주유통계를 보면 1만원당 100km씩 주행했었다. (최대 147km, 최소 69km) 더 데이타를 모아야겠으나 카드할인 빼고는 2.4배, 카드할인 감안하면 4배 정도 저렴하다. 물론 첫 충전의 오차는 감안해야하겠다.

기존 차량은 아내가 운전한다. 여태 출퇴근을 카풀로 하고 있다가 독립하는 것이다. 20여년전에 운전을 했다고 하니 간만에 다시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게다. 주말마다 집에서 회사, 집에서 수영장 코스를 위주로 특훈중이다. 지난 세월동안 속 안썩이고 믿음직스럽게 잘 달려주었을뿐더러 차에 대한 모든 이력을 알고 있으니 든든한 녀석이다. 아내가 탈 때에도 안전하게 잘 모셔다주길 기대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차량을 등록하러 갈 때에 드링크류를 사다 드렸다. 말하자면 고사를 대신하는 안전 기원행사같은 것이다.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라즈베리파이에 테슬라메이트 설치한 과정

테슬라 차량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량의 정보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이러저러한 앱과 서비스 중에 테슬라메이트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량 8년간 몰면서 매 주유마다 날짜, 주유량, 단가, 연비, 금액, 1만원당 주행거리를 구글스프래드시트에 정리해두긴 했는데, 뭐 굳이 특별한 인사이트를 주는 것도 아니었다. 여태 해왔으니 멈추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해오던 것. 그러니 테슬라의 각종 정보들을 수집해서 보는것은 의미가 있을까 싶긴 했다. 한동안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라즈베리파이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수집해서 보여주는 데이터의 양이 워낙 방대한 반면 사용자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 수집되니 해볼만하겠다 싶었다.

클라우드에서 돌려볼까 해서 오라클 클라우드를 테스트 해봤는데 여긴 뭐가 문제인지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계정은 이미 있다고 하길래 로그인 정보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정보가 없다는 메일만 반복해서 온다. 인연이 아닌가보다. 또 하나는 테슬라메이트를 전문적으로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몇개 있는데 서비스의 신뢰도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해도 문제고, 내 데이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별도의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단 보류. 일회성 구입은 55만원? 뭐 이 금액이면 충전료로 몇년은 쓰겠다. 남은 대안은 NAS 또는 라즈베리파이에 설치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시놀로지 NAS가 intel CPU가 아닌 제품이라 설치 불가. 남은 대안은 라즈베리파이다. 말로만 들어봤는데 이렇게 첫 대면을 하게 됐다.

라즈베리파이4 램4기가짜리로 구입했고 정품 케이스와 팬도 함께 구입했다. 저장소로 사용할 메모리카드는 블박에 기본으로 따라와서 방치되어있던 32기가 메모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키보드가 필요한가? 모니터 연결을 위해 케이블이 필요한가? 랜케이블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다 필요없었다. 본체와 메모리카드만 있으면 충분했다. 본체에 메모리카드를 넣고 부팅한 후 나머지는 모두 원격 ssh 접속으로 설정하는 방식.

맥에서도 가능했겠지만 막쓰는 용도로 사용중인 윈도PC에서 라즈베리파이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메모리카드에 넣고 이러저러한 설정값을 만진 후에 설치하면 얼추 OS가 설치된다. 호스트 이름, 로그인 계정 이름, 무선랜 설정 등이 이 과정에서 지정된다. 설치가 완료된 후 이 메모리카드를 뽑아서 라즈베리파이에 넣고 전원을 연결한다. 공유기 설정페이지에서 연결된 장치 목록에 라즈베리파이가 뜨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 2~3분쯤? 안뜨나? 잘못했나? 싶었을 무렵 연결된 장치에 떴다. 여기서 아이피를 확인한 후 putty든 다른 터미널이든 연결하여 sudo apt install rpi-imager 라고 입력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이피는 나중에 다시 같은걸 받을 수 있도록 공유기의 수동 설정 항목에 추가해두었다.

테슬라메이트 설치 과정은 소나무님 블로그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설명한 대로 따라하니 설치에 어려운 점이 별로 없었다. 다만 마우스 긁기를 금지해두셔서 조금 작업이 필요했던 것 빼고는.

nano 에디터를 이용해서 설정값을 넣는 과정이 있었는데 맥에서 작업하다보니 제대로 저장키 (^X)가 먹히지 않았다. 윈도 기준이라 맥에서는 커맨드 키를 눌러야하나 싶었는데 ctrl + shift + x 키로 됐다. 대문자 X여야 하는구나. 별도 앱으로 토큰도 받아서 넣으니 로그인도 잘 됐다. 아직 차량 인수 전이라 내용은 없지만 이제 인수해서 주행을 시작하면 데이타가 잘.....들어 가야겠지? -_-;

정품 케이스 주문하면서 정품 팬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건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소음이 컸다. 쌩~ 하는 작은 날개가 일으키는 높은 회전수의 소음이 꽤 거슬렸다. 일단은 탈거해 두었다.구입시 따라 온 방열판만 프로세서에 붙여두었다. 라즈베리파이3에서도 잘 돌아간다니 4에서는 굳이 팬까지 달지 않아도 될거 같긴하다.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내가 불편하면 고객도 기본적으로 불편하다고 봐야...

연차휴가를 소진하라는 안내문이 왔다. 의무사용일수라고, 그 일수만큼은 연차가 남아도 돈으로 지급하지 않으니 꼭 쓰라는 안내문이다. 올해 할당된 연차 갯수와 사용한 갯수, 의무사용일수, 그리하여 꼭 사용해야 할 날짜수가 적혀있다.

연차는 1일(=8시간)이고 반차는 4시간이이며 외출은 1시간이다. 골라서 필요한만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연차가 2.125일이란다. 의무사용일이 5일이니 2.875일을 사용하란다.

이거 연차로 사용한 날짜수 + 사용한 외출 시간수 (사용외출시간/8) 해서 소수로 표현한 것이다. 즉, 2.125일은 2일 1시간이고 2.875시간은 2시간 7일과 동일하다. 0.875일 연차를 사용하라는 말은 7시간 외출 (또는 반차 + 3시간 외출)을 사용하라는 말인데, 이거 이렇게 밖에 못 쓰는것일까? 내부적으로 처리를 소숫점으로 하더라도 사람이 읽는 문서에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술해야 하지 않겠나. 자신들이 볼 때는 저게 편해서 저렇게 쓴건가? 내부에서 소수점을 쓰든 16진수를 쓰든 2진수를 쓰든 상형문자를 쓰든 상관없으나 적어도 고객한테 나가는 문서에는 고객이 이해하는 언어로 쓰는게 좋지 않겠나.

이런건 담당자가 수식 한줄 넣어서 변환한 후 문서양식에 머지 시키면 수천명이 편해진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편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스탭 부서에서 내부 고객 (직원)을 향할 때에도 좀 해줬으면 싶다.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메모리카드 구입후 가장 먼저 할일, 홀로그램 보증스티커 보관하기

블랙박스에 넣어 쓰던 메모리카드(마이크로SD)가 고장났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인식할 수 없다고 하면서 SD카드 크기만한 어댑터가 손을 댈 수 없이 뜨거워졌다. 어댑터가 잘 삽입됐나 싶어 만져봤더니 평소 읽기/쓰기 작업으로 생기는 발열보다 훨씬 더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얼른 어댑터를 제거하고 몇번 반복해봐도 같은 증상. 차로 와서 블랙박스에 넣어보니 메모리카드 포맷이 필요하다고 나왔다. 포맷 후 블박 자동 리부팅, 다시 포맷해야 한다는 메세지, 포맷, 리부팅... 무한 반복이다.

구매이력에는 작년 10월 구매니까 아직 1년이 안됐다. 보증은 2년인 제품이다. 판매자에게 전화했다.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느냐, 거기 뭐라고 써 있느냐를 확인한 후 수입한 총판 AS번호를 알려주었다. 이쪽도 역시 또 홀로그램 스티커부착 여부를 묻는다. 잘 붙어있다고 대답하니 그제야 AS접수 방법을 알려주었다.

여타 전자제품들은 시리얼번호나 구매영수증, 제품 제조사 정품 등록 등으로 무상 AS여부를 확인하는데 유독 메모리카드는 홀로그램 스티커유무를 확인한다. 뭐 그쪽 나름대로의 제품 관리 방법이 그러한가보다 싶긴 하지만 이 방법은 소비자에게는 불편하다. 우선 스티커가 제품 패키지 바깥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제품을 꺼낸 후 이 케이스를 버리면 보증 스티커도 같이 버리는 셈이다. 스티커 안에 또 작은 스티커가 절취선으로 구분되어 같이 붙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이 제품이 정품임을 인증하는 스티커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이걸 보관해야만 AS를 해준다는 것 까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두번째 난관은 마이크로SD카드가 작아서 스티커를 붙이면 메모리카드 전체를 다 채운다. 까딱 잘못 붙이면 메모리카드 밖으로 스티커가 넘어갈 수도 있다. 또 스티커 형태다보니 기기에 자주 넣었다 뺐다 하다보면 스티커가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 심지어 기기 안에서 떨어져나가 내부에 붙어버릴 수도 있다. 끄집어내기도 곤란하다.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붙어있다 하더라도 메모리카드에 붙어서 카드의 사양이나 용량도 가려버린다. 여러 개의 메모리카드를 돌려쓰는 사람에게는 카드 제조사, 용량, 성능이 홀로그램 스티커에 가려져 불편한 일이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메모리카드를 구매하면 케이스는 분리하여 완전히 독립적인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둔다. 내 경우는 카드 제품명과 사양, 그리고 보증용 홀로그램 스티커가 포함되도록 잘라낸 후 명함을 보관하는 통에 넣어 두고 있다. 통의 한 구석에 오직 메모리카드 홀로그램만을 모아두는 자리를 예약해두었다. 이렇게 해두고 메모리카드는 제품만 꺼내어 사용한다. 홀로그램을 별도 보관하니 분실할 위험도 없다. 붙이지 않으니 카드의 용량 문구를 가리지도 않고 떨어지거나 인쇄된 문구가 긁혀나갈 우려도 없다.

AS를 해야할 상황이 되면 명함케이스에서 해당 카드 케이스를 찾는다. 스티커를 떼어내어 메모리카드에 부착한 후 발송한다. 모르긴 몰라도 정품 스티커를 분실하거나 훼손되어 AS에 애로사항이 꽃핀 경우가 적진 않을게다. 구입 후 홀로그램 보증 스티커 관리를 잘 해야하는 이유다.

[메모리카드와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홀로그램 보증 스티커]

[AS를 위해 제품을 보낼 때 부착한 홀로그램 보증 스티커]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맥에서 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서류 준비하기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다보면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 각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 규모가 확정되고 공고가 나면 보조금 접수를 대행하는 업체에서 메일로 연락이 온다. 이러저러한 관련 서류들을 작성해달라는 것인데 내 경우는 등본, 초본, 계약서, 지자체의 보조금신청서였다. 보조금 우선순위 대상자들은 추가 서류가 더 있다고 한다.

등,초본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이 가능한데, 출력 프린터를 PDF로 지정하면 쉽게 저장이 가능하다. 등초본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메일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그대로 지정하여 발급받았다.

테슬라와 작성한 계약서는 홈페이지의 내 제품 → 관리에서 오른쪽 중간 아래쯤에 있는 "자동차 구매계약 [보기]" 라고 써 있는 링크에 있다. 맨 뒷장에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비어있다. 여기에서 구매자 정보를 채워 넣어야 한다. 판매자 정보는 그냥 두어도 문제없었다. 내용 채워넣기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맥의 미리보기(Preview)를 이용한다.

다운받은 계약서 PDF를 미리보기로 연 후, (1) 마크업 도구막대를 꺼낸 후 (2) 텍스트 도구를 선택한다. (3) 필요한 텍스트를 입력한 후 (4) 크기 조절이 필요하면 텍스트 스타일 아이콘을 눌러 조절한다.

계약서니까 서명을 입력하는 칸도 있다. 서명은 위 스크린샷의 2번 옆에 있는 서명 아이콘을 이용한다. 트랙패드나 카메라, 아이폰을 이용해서 서명을 생성할 수 있다. 트랙패드를 선택하면 맥북의 트랙패드나 매직 트랙패드를 이용하여 마치 태블릿처럼 절대좌표를 움직이는 것처럼 깔끔하게 그리는게 가능하다. 이 서명정보는 이미지파일로 어디 폴더에 들어가있는게 아니고 키체인의 Signature Annotation Privacy 항목에 저장된다. 따라서 맥을 바꾸더라도 아이클라우드 로그인만하면 계속 불러다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을 선택하면 아이폰 화면이 바로 서명패드로 바뀐다.

지자체의 보조금 신청서도 마찬가지로 미리보기의 텍스트와 서명 기능을 이용해 양식을 채울 수 있다. 중간에 동의하기 체크박스 채우기가 있는데 텍스트로 V를 써 넣거나, 그리기 또는 스케치 아이콘으로 직접 V모양을 그려 넣을 수 있다.

이렇게 작성한 보조금 신청서 PDF파일들은 그대로 회신 메일에 첨부해서 보낸다. 단, 일부 지자체는 서류 원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PDF전송 후 원본은 따로 종이 형태로 준비하여 등기로 대행업체로 보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미리 메일에 언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