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목요일

즉석밥 용량 잘 보고 사야겠네

지난달엔가 마트갔을 때 본 즉석밥이 저렴하길래 냉큼 사왔다. 전자렌지에 뎁혀서 뜯어보면 밥 양이 약간 적은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이건 180그램짜리. 보통 먹던건 210그램짜리.

뭐 과자도 그렇고 모든 식음료가 그러하듯 용량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건 이상한게 아닌데 이 즉석밥은 용기 크기며 포장, 디자인이 똑같고 작은 글씨로 써 있는 무게로만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모자이크를 했지만 왼쪽은 210그램, 오른쪽은 180그램

포장지 중간쯤 가로로 된 빨간 선 바로 위에 써있는 무게를 빼면 두 즉석밥 용기 크기는 동일하고 포장지도 동일하다. 묶음판매용이라는 글씨가 노란색과 연두색으로 다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마크가 붙어있고 없고 차이가 있는데 이걸로 제품 무게를 구별하라는 용도는 아닐테고.

밀봉된 비닐뚜껑을 떼어내고 밥을 보면 차이가 난다. 180그램짜리가 3~5mm 정도 밥이 담긴 높이가 낮다.

210그램짜리
180그램짜리

해당 회사 고객상담실에 문의해보니 명확해졌다. 210그램, 200그램, 190그램, 180그램 4가지 용량이 있고 모두 210그램짜리와 동일한 용기에 담겨 판단다. 동일 용기, 동일 포장에 저렇게 차이나는 용량을 담아서 판매하면 고객이 혼란스럽지 않겠느냐고 하니 건의하겠다고 한다. C/S 업무일지에 한줄 올라가긴 하겠지만 무게감 있게 전달될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제품의 용량을 변경하고 어떤 포장을 해서 어떻게 팔지는 이미 머리 좋은 양반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회의하고 결재올려서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담원은 통화시에 양이 적으면 값이 싸다고 말했는데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해서 내심 용량 써 놓은걸 미리 체크하지 못한 니 책임도 있다는 뉘앙스를 전달할 필요는 없었지 않았나 싶다.

2020년 2월 6일 목요일

아이폰11프로 구입

연말 아이폰11 구입 후 아래와 같은 문제로 반품 처리했다.

  • 차량용 블루투스 등 핸즈프리 장치 연결 시 "시리야"로 시리 호출시 시리의 음성피드백 없음 (버튼으로 호출시 정상 동작)
  • 차량용 핸즈프리 연결시 시리 음성에 노이즈가 심해 알아듣기 어려움 (음악이나 전화통화는 문제없음)
  • 카메라 촬영시 야간 정면에 밝은 빛이 있을 때 반사된 빛이 보이는 고스트 현상

반품 후 그럭저럭 쓰던 아이폰7이 어제 사용중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무 터치도 동작하지 않다가 몇분 뒤 반응하긴 했는데 또 수분동안 버벅이면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3년 넘겨 썼더니 슬슬 맛이 가는것인가...싶어 심난했다. 아이폰12까지 써보기로 했던 마음이 흔들렸다.

혹시 프로는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주문했고 오늘 받았다. 작년 아이폰11 당시 OS버젼은 13.2.2 였고 그새 업데이트가 되어 13.3.1 이 되었다. 차량 블루투스에 연결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다.

다행이다. 시리야~ 라고 시리 호출 시 필요한 부가정보를 물을 때나 처리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피드백도 완벽하게 동작했고 시리 음성도 깨끗하게 나왔다. 아이폰11 3개로 테스트 해보았으나 동일하게 생겼던 문제가 두달뒤 프로에서는 생기지 않았다. 폼팩터가 달라서인지 OS가 버젼업 되면서 고쳐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고스트 현상은, 정신승리로 감내하기로 하였는데, 기존 아이폰에도 있던 문제이나 야간 촬영 성능이 개선됨으로써 촬영빈도가 늘어나다 보니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지난 1월 야밤에 운동장 뜀뛰기를 하다 7로 찍은 사진에도 동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11의 고스트 현상을 다소 인자하게 봐주기로 하였다.

[아이폰7(라이브 포토)의 고스트현상]

[업데이트]@2020/2/13
이번 아이폰11(PRO)와는 인연이 없을려나. 전화 끊기 버튼을 눌러도 끊기지 않고 시리야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현상으로 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