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저도 악플은 아니고 악SMS 받은 적이...

제 블로그에 달린 심한 악플 -류한석의 피플웨어- 앞에서는 웃는 얼굴을 하면서 익명으로 뒷통수 치는 경우를 저도 지난 여름에 한번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휴일 아침이었는데, 집 근처 골목에 누군가가 차를 이상하게 대 놔서 여러 차들 불편하게 하고 그 사이로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위험하게 한 경우가 있어서 차 앞에 써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차 대시면 어쩌냐고, 차 빼달라고 얘기했죠. 전화끊고 조금 있으니 사람이 나오더군요. 나이는 저와 비슷한 또래고 별 얘기없이 차 빼서 가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두어시간쯤 있다가 점심때쯤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어린새끼가 싸가지없게. 이따 밤에 보자잉" 이던가? 하는 문자더라구요. 발신번호는 제 핸드폰번호를 거꾸로 뒤집어서 자신의 발신번호로 적었더라구요. 뭔가 잘못왔나보다 싶어서 그냥 있었는데 며칠쯤 있다가 또 뭔새끼 어쩌고 하는 욕설 문자가 오더군요.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찾아갔습니다. 핸드폰 보여주면서 발신번호 뽑아달라고 했더니 신분확인하고 바로 뽑아줬습니다. 번호를 알았으니 일단 문자를 한통 보냈습니다. 간단하게 "전화주세요." 라고요. 회신 없네요. 어랍쇼? 뭐지? 하고 있었겠지요. "문자로 욕설하지마시고 할말 있으면 전화주세요. " 라고 다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돌아와서 해당 전화번호를 구글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제가 사는 동네 성당 중등부 교사였습니다. 그 성당 홈페이지에 교사 이름, 세레명, 연락처가 있는데 그 연락처 중 하나가 제게 문자 보낸 그 사람이더라구요. 마음같아서는 시원하게 엿이라도 먹이고 싶었지만 얼마나 소심하면 앞에서는 말 못하고 숨어서 문자보냈을까 생각하니, 발신번호 찾아냈다는 메세지만 전달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복이 된 것 같아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녁 늦게 그 사람으로부터 문자가 왔네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거같아 부끄럽기 짝이없다. 차마 전화는 못드리고 문자로 사과드린다고요. 예전에는 해꼬지하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1:1로 붙을 자신이 없으면 밤중에 담장 밖에서 집안으로 돌을 던진지고 도망가거나 담벼락에 낙서를 해서라도 화풀이를 했다면 이제는 악플,악SMS로 대신하고 있는가봅니다. 다만, 해당 기능이 바람을 타고, 분필가루를 타고 전해지는것이 아니라 서비스사업자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다보니 완벽히 추적을 회피할 자신이 있을 때만 하는게 좋겠지요.

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고객님, 하실 말씀 있으셔도 하지마시고요...

아침에 인라이브에서 서비스개편했다는 메일이 왔네요. 언젠가 가입한 적이 있었나봅니다. 기억도 안나는걸 보면 탈퇴하는게 낫겠지요. 파이어폭스로 접속해보니 페이지 디자인이 많이 깨집니다. 뭐 탈퇴를 하러 온거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마이페이지라는 메뉴가 보이네요. 저쯤이면 탈퇴메뉴가 있겠지요. 로그인 상태가 풀려버렸습니다. 다시 로그인을 시키는군요. 해드립죠. 자기정보 맨 아래 회원탈퇴 메뉴가 보입니다. 눌렀습니다. 주의문구 써 있는 확인창이 뜨네요. "확인"버튼을 눌렀습니다. 화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별 메세지가 없네요. 오른쪽 위를 보니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영역이 잘려 보입니다. 뭔가 잘 처리가 안 된것 같군요. 혹시 탈퇴처리가 성공은 했지만 메세지만 잘못 뿌려줬을 수도 있으니 로그인해봤더니 정상적으로 잘 로그인이 됩니다. 즉 탈퇴가 안된 것이죠. -_-; 살짝 짜증이 나는군요. 고객센터 메뉴를 찾아가봤습니다. FAQ만 있고 문의할 수 있는 곳은 없네요. 마이페이지에서 1:1 문의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그림으로 된 메일

요즘 웹서비스 업체들이 보내는 각종 이벤트,안내 메일은 대부분 메일 본문이 통이미지로 된 것 같더군요. 보내는 메일, 받는 메일 모두 텍스트형식으로만 보내고 받도록 해놓고 있어서 중요한 메일인 경우는 이미지를 다운받아 보긴 합니다만 꽤 불편하네요. 이젠 모두(?)가 html형식으로 메일 받고 이미지 자동으로 다운받아 보는 시대인건가요? ...

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동해안, 천곡동굴...

연차휴가가 좀 남아서 폼나게 월요일에 휴가내고 잠시 바람 좀 쐬고 왔습니다. 동해를 가게되면 항상 처음에는 남애항부터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현남IC로 나가면 바로 바다인데요, 왼쪽으로 꺾어서 5분만 가면 바로 만나는 항구마을입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해서 8시쯤 도착했는데 한창 경매가 진행중이더군요. 사진 왼편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컨버스 운동화 또는 천으로 된 신발 신으셨다면 경매하는 근처에 가지 마시길. 신발 완전 다 젖어요. ㅠㅠ

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mp3 많이 싸졌네요.

쥬크온에서 전에는 스트리밍과 임대형을 쓰고 있다가 어제부터 자유이용월정액(감상+150곡다운로드)를 쓰고 있습니다. DRM걸리지 않은 mp3를 다운받아서 아이팟에 넣고 들을 수 있군요. 물론 PC에서도 들을 수 있고요. 한달에 150곡 다운로드 받고 음악듣는데 10000원이면 그냥 음악듣기만 하는 상품이 2700원이니 mp3 150곡에 7300원으로 볼 수 있겠네요. 7300 나누기 150 하면 곡당 48.67원. 허허. mp3 한곡 다운로드에 50원이 채 안되는 가격입니다. 타샤니의 Parallel Prophecys 앨범은 절판이라 CD를 구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디지탈로 구하게 되었네요. 아이팟 터치에 넣어보니 id3태그며 앨범 커버이미지가 훌륭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가사까지. 크. [아이팟에서 노래 재생 화면] [winamp에서 본 노래 정보] 버스나 지하철 한번 탈 요금이면 (디지탈)음반 2개를 살 수 있는 셈입니다. 음, 이런 가격으로도 서비스제공자와 각종 권리소유자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나요??

망할놈의 의자다리

작년쯤에 산 의자입니다. 블루문님이 의자 사셨다는 글 쓰셨길래 제 의자 생각이 나서 참고삼아 올립니다. 동네 동서가구 대리점에서 샀는데요, 이 의자는 동서가구것이 아니더군요. 의자다리는 튼튼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좋은데 끝 마무리가 아주 흉악하게 되어있습니다. 방안에 있다보니 맨발일텐데 뒷꿈치가 여러번 상처입었죠. 쩝. 전 제가 가서 앉아보고 산건데도 이런데는 미처 살펴보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지 뭡니까. 인터넷으로 사시는 경우라면 특히 더 조심하셔야겠지요. 의자같이 몸에 닿고 움직이는 제품들은 직접 실물을 만져보고 앉아보고 꺼떡꺼떡해보고 사야하는 물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업자용어

고객과 대화할 때 영어로 되거나 줄여쓰는 업자용어를 사용해봐야 얻는 건 고객과 더 먼 거리일 뿐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슈"가 그렇죠. 현업에서도 "이슈"라는 단어를 "부분"만큼이나 많이 쓰는데요, 이걸 고객하고 얘기하는데까지 써서는 안되겠지요.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이전하거나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마이그레이션"도 흔히 남발하는 업자용어 중 하나입니다.

구글리더, 자동번역기능 추가

구글리더는 구독하는 피드를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영어에서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역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제 말을 믿으세요. PS// 번역해놓은 문장과 영어 원문을 비교해서 포스트에 적으려고 했는데, 번역문 페이지 한번 보고 원문으로 되돌렸는데 방금 봤던 번역문에 맞는 원문을 찾질 못하겠네요. 이 자체로서 번역품질에 대한 실험이 된 것 같군요. -_-;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클릭했게? 안했게?

홍보,마케팅용 이메일들 보면 전문 발송 프로그램(또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발송하고, 본문 내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화된 클릭율(또는 개봉율)등을 추적하는 코드를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메일은 유난히 더 클릭하기 싫더라구요.

2008년 11월 9일 일요일

만약 이런 소심한, 또는 잔인한 메신저 기능

메신저의 친구목록을 가만히 보다보면, 도저히 이 사람이 누군지 기억이 안날 때가 있습니다. 언제, 왜 추가되었는지도 모르겠고 대화 기록을 열어봐도 대화기록 역시 없는 그런 사람들. 또는 한 2년전쯤에 같이 일했다가 퇴사하면서 연락 끊기고 그 사람이 나를 차단했는지 아니면 메신저 아이디를 바꿨는지 언제나 오프라인 상태이고 말입니다. 목록에는 있으나 전혀 교류가 없는 대화상대를 보고 있으면, 누구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구는 그냥 어떤 면에서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요. 메신저에 누군가와 일정기간 (예를 들자면 2~3년쯤?) 대화가 없다면 서서히 이름이 흐려져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냥 대화목록에서 사라져버리면 어떨까요? 내 손으로 차마 삭제&차단 시키기에는 마음이 약해서 그리는 못하겠다면 메신저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죠. 비인간적이고 매정한 기능일까요? 어차피 대화가 없이 있다가 3년뒤에 목록에서 사라져도 우린 몇년이 지나도 아니 영원히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르는걸요. [서서히 사라져가는 홍길동, 게다가 지워지기 시작하는 한석봉]

정기구독에 주민등록번호...

모 잡지를 정기구독 신청하려고 하다보니 주민등록번호를 넣어야 하더군요.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회원관리에 "유일한 식별자"로써 유용한 정보이긴 합니다만, 구독자 입장에서는 기껏 책 하나 - 선불까지 내고서 - 일년 정기구독하자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려주기엔 내키질 않습니다. 잡지안에 끼워져있는 정기구독 신청 엽서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필수항목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이러저러해서 주민번호가 필수라면 정기구독을 포기하고 말터이니, 정말 필수냐고 메일로 물어보고 회신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차피 동네 서점에서도 늘 10% 쿠폰을 발행하고 있으니 정기구독 한다고 해서 크게 이익보는 것도 없으니까요. [업데이트]@15:30 주민번호없이 가능했습니다. 아래는 회신내용입니다.
담당자인 저도 별로 필요성을 못느낍니다만 창간 초기에 온라인 상에서도 다양하게 소통을 하려고 창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회원가입과 정기구독 창을 연계해 사용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구독 신청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처리를 해 주시거나 인터넷 사용이 안 되는 경우 유선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유선 신청의 경우 성함, 연락처, 주소만 알려주시고 정기구독 입금 계좌로 구독료를 송금해 주시고 있는데 결제 시 카드로 처리를 하시려면 부득이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모든 사항을 입력해 결제를 처리해 주셔야 가능하고 (저희는 별도로 님의 카드번호를 입력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고 요즘은 각 카드사 마다 공인인증이나 기타 별도의 인증 번호를 입력해야 하므로 카드 결제를 처리해 드릴 순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입금을 하신다면 이곳 or 02-***-****로 받으실 분의 성함, 주소, 연락처를 알려주시고 별도로 입금만 해 주시면 됩니다.

2008년 11월 5일 수요일

슬립모드에서 빠져나올 때 외장키보드 가끔 바보모드

노트북(레노보 씽크패드 X60) 뚜껑을 닫으면 슬립모드로 들어가게 해 놓고 쓰고 있습니다. 외부 USB키보드,마우스 연결해서 쓰고 있고요. 며칠전부터 슬립모드에서 빠져나오고나면 외부 키보드의 QWER키가 먹지 않는 현상이 종종 생기네요. 다른 키는 정상적으로 눌리구요, 영/한타 상태와 상관없이 아무것도 찍히지 않고, USB를 뺐다가 끼어도 마찬가지, 다시 슬립모드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소용없고 오로지 리부팅을 해야지만 다시 키보드가 정상동작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동안 노트북 자체 키보드는 모든 키가 정상동작하네요. 이거 키보드가 고장난걸까요? -.-;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안철수 연구소도 스팸보내나?

메일이 한통 와있네요. 안철수 연구소에서 V3웹하드라는 것을 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메일 하단에는 수신허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냈다는 문장이 들어있습니다.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1조 제3항에 의거 2008년 11월 3일 05시 기준 회원님의 메일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회원님께서 수신을 동의 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 본 메일 계정은 발신 전용으로, 회신되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제가 어딘가에 회원가입하면서 광고메일 수신허용을 해놨을리가 없기 때문에 안랩에 가서 확인해보기로 하죠. 메일 받는 사람에 써 있는 이메일과 이름을 넣고 검색해보니 아이디 두개가 나오는군요. 두 아이디로 각각 로그인해서 회원정보를 보면 모두 수신거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이따가 전화걸어서 항의하겠지만, 경험상 아래 답변이 나올 확률이 99.9% 입니다. "이메일 수신여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 동작상 오류가 있었다. 빼드리겠다" 빼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용자가 메일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와 그에 따라 자기네가 요구하는 절차를 따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일을 보내는 것이 문제죠. 수신거부를 한 사람들이 제대로 메일링 목록에서 빠졌는지는 사이트가 해당 기능을 집어 넣을 때 기본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항목인데 말입니다. [업데이트]@15:00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네요. 이따위 ~듯합니다. 라는 메일을 받으려고 한건 아닌데 말입니다. 리스트 제외야 당연한거고 그럴려고 만든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이고요. 책임이 소프트웨어(그럼에도 사람이 짠 것이지요.)에서 한번 뭉개지고 "~듯하다"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모호하게 흐지부지되어버린 느낌입니다. ㅎㅎㅎ -------------
안녕하세요. 안철수 연구소 고객지원실 김ㅇㅇ입니다. 먼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2008.9월 이후 내부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메일링 리스트 상의 DB가 오류가 발생한 듯 합니다. 하여 이벤트 관련한 안내 메일 발송이 되신 듯 합니다. 이로인해 불편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요청하신 메일 계정은 내용 확인후 해당 리스트에서 제외시켰사오니 동일한 불편을 겪으시진 않으실 것입니다. 만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는 안철수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08년 11월 2일 일요일

아, 구글 이 센스쟁이들. 할로윈날 robots.txt

할로윈이라고 구글사이트내 robots.txt가 재미있게 바뀌었군요. (via waxy links) 다음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부럽습니다. ㅠ.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