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3일 월요일

안철수 연구소도 스팸보내나?

메일이 한통 와있네요. 안철수 연구소에서 V3웹하드라는 것을 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메일 하단에는 수신허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냈다는 문장이 들어있습니다.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1조 제3항에 의거 2008년 11월 3일 05시 기준 회원님의 메일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회원님께서 수신을 동의 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 본 메일 계정은 발신 전용으로, 회신되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제가 어딘가에 회원가입하면서 광고메일 수신허용을 해놨을리가 없기 때문에 안랩에 가서 확인해보기로 하죠. 메일 받는 사람에 써 있는 이메일과 이름을 넣고 검색해보니 아이디 두개가 나오는군요. 두 아이디로 각각 로그인해서 회원정보를 보면 모두 수신거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이따가 전화걸어서 항의하겠지만, 경험상 아래 답변이 나올 확률이 99.9% 입니다. "이메일 수신여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 동작상 오류가 있었다. 빼드리겠다" 빼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용자가 메일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와 그에 따라 자기네가 요구하는 절차를 따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일을 보내는 것이 문제죠. 수신거부를 한 사람들이 제대로 메일링 목록에서 빠졌는지는 사이트가 해당 기능을 집어 넣을 때 기본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항목인데 말입니다. [업데이트]@15:00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네요. 이따위 ~듯합니다. 라는 메일을 받으려고 한건 아닌데 말입니다. 리스트 제외야 당연한거고 그럴려고 만든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이고요. 책임이 소프트웨어(그럼에도 사람이 짠 것이지요.)에서 한번 뭉개지고 "~듯하다"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모호하게 흐지부지되어버린 느낌입니다. ㅎㅎㅎ -------------
안녕하세요. 안철수 연구소 고객지원실 김ㅇㅇ입니다. 먼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2008.9월 이후 내부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메일링 리스트 상의 DB가 오류가 발생한 듯 합니다. 하여 이벤트 관련한 안내 메일 발송이 되신 듯 합니다. 이로인해 불편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요청하신 메일 계정은 내용 확인후 해당 리스트에서 제외시켰사오니 동일한 불편을 겪으시진 않으실 것입니다. 만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는 안철수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