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파이어폭스에서 탭 크기를 줄이기

파폭으로 갈아탄지 몇주가 됐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열어둔 탭이 일정 갯수 이상이 되면 브라우저 상단 탭 목록의 왼쪽과 오른쪽에 <와 > 표시가 나타나면서 탭들이 숨는다는 것. 보이지 않으니 내가 얼마나 많은 탭을 열어뒀는지 알 수도 없고 보이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는 탭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크롬처럼 무한히(?) 작은 탭이 계속 표시되면 내가 미쳤구나 생각하고 탭을 정리하거나 브라우저 새창을 띄울텐데 이 점이 좀 아쉽다.

설정에서는 해당 값을 찾을 수 없었고 브라우저 주소창에 about:config 를 입력한 후 browser.tabs.tabMinWidth 값을 찾아 줄이면 탭의 폭이 줄어든다. 예전 글에서는 기본값이 100, 아예 스크롤하지 않게 만들려면 0으로 하면 된다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기본값은 76이었고 0으로 줄여도 최소 가로폭은 유지한 채 스크롤되는 탭 영역이 생기긴 했다. 이 탭 영역에 커서를 올리고 마우스(또는 트랙패드)를 상하로 스크롤 시키면 빠르게 탭 목록이 스크롤하니 대충 보완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양변기 물통 부속 교체기

이번에 집 누수 사태때 누수 방지와 공사를 위해 수도 밸브를 잠근 일이 있었다. 그랬더니 분명 양변기 물통에 물이 꽉 찬 상태에서 수도 밸브를 잠궜는데, 몇시간 뒤 일을 본 후에 물을 내렸는데 손잡이는 힘없이 헐렁거리고 물이 안내려온다. 양변기 물통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다 빠져있었다. 혹시 수도밸브 잠그기 전에 물을 내렸던 것을 깜빡했었을라나, 싶어 몇번 테스트 했는데 역시 물이 빠져나간다. 얼추 30분이면 5cm 정도 물 높이가 낮아지고 2시간이면 물이 다 빠져나갔다. 언제부터 이랬던거지? 수도 밸브를 다시 열어놓고 관찰해보니 쫄쫄거리며 물 흐르는 소리와 빠진 물을 채워넣는 쉬이이..하는 소리가 들린다. 왜 이걸 그동안 못듣고 있었는지 의아하다. 아마 물통의 물이 빠져나간다는 가정을 하지 못했길래 다른 집에서 나는 소리이거나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고양이를 위한 자동급수기의 물 순환하는 소리인줄 알았나보다.

동네 철물점에서 물이 들어오고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잠기는 필밸브를 사봤으나 여전히 물이 샜다. '필밸브 고장이 아닌개벼.' 물 내려가는 구멍을 닫는 뚜껑이 잘 안닫히나 싶어 플러쉬밸브 구성품 중 마개만 주문했다. 플러쉬밸브 본체와 짝이 맞아야만 되는지 들어맞질 않았다. 작업하면서 만져보니 밸브의 고무 패킹도 검게 녹아나오고 안쪽에 실금같은게 보이길래 아예 필밸브, 플러쉬 밸브, 손잡이까지 셋트로 구입하기로 했다. 혹시나 변기 구조와 달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판매자가 요청하는대로 변기 내외부 사진을 찍고 주요 규격을 재서 문자로 문의했다. 판매자는 얼마후 전화를 걸어와 내가 보낸 양변기 사진을 기초로 하여 이런 저런 회신을 하면서 확인차 다른 부위의 규격도 재봐달라고 했다. 요청하는대로 회신했더니 다시 전화해와서 그 정도의 규격일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해결방법도 같이 알려주었다.

배송 받아 장착을 했는데 가장 어려운 과정은 고압호스 연결하는 쪽에 작업 공간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은 것. 또한 기존 플러쉬밸브 하단에 장착된 U자 모양 구조물인 나비너트의 체결을 풀 때, 볼트가 고정된 상태로 물속에 10년간 담겨있다보니 고착되어 잘 풀리지 않은 것과 반대로 새 나비너트를 끼워넣고 고정할 때는, 살짝 돌리면 고무패킹이 밀착이 안되니 물이 샐테고 너무 강하게 조이면 볼트가 도기를 파고들어가 파손시킬 위험이 있었다. 조심스러운 힘조절이 필요하다.

양변기에서 도기 빼고 모든 부품을 교체했고 하는 김에 구겨져있던 고압호스도 새로 갈았다. 전에 세면대 고압호스 교체할 때 써봤던, 기존 금속제 볼트 대신 아세탈PVC재질 볼트로 된 고압호스다. 손잡이 회전반경도 안나오는 좁은 틈에 몽키스패너 넣고 낑낑대는 것보다 손으로 돌려 조일 수 있는 플라스틱 볼트가 더 쉽고 단단히 조일 수 있었다. 공간이 충분하다면 공구를 사용하는 편이 더 강하게 조립할 수 있 완료하고 시험해보니 50초정도면 물이 다 채워졌고 물 새는 곳도 없었다.

이번에 교체하면서 겪어보니 앞으로 또 비슷한 일이 있을 때 동네 철물점에 갈 일이 있을까 싶다. 처음 필밸브를 샀던 철물점은 부품이 누락되어 다시 가서 받아왔고 나중에 장착해놓고 보니 불량품이었다. 두번째 철물점에서는 자신이 판매하는 밸브 셋트가 원피스용인지, 투피스용인지도 몰랐고 '이거면 다 맞지 않을까요?' 랬다. 세번째 간 욕실,타일 매장에서는 공사문의가 아니라 부속 찾아온 손님임을 밝히는 순간 냉랭한 분위기로 급변했다. 부속도 없다 했고.

결국 양변기용 부속을 수만개 판매한 전문가의 정확하고 친절한 안내에 따라 양변기 누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2023년 12월 24일 일요일

passkey는 아직 좀 더 있어야 할라나...

passkey 관련 글들이 보이길래 오늘 테스트를 좀 해봤다. 비밀번호 털릴 걱정이 없는 패스키라니, 귀가 솔깃하다. 테스트로 passkeys.io 에서 연습 좀 해본 후 가장 중요한 구글 계정부터 진행해봤다. 맥에서 패스키 생성하고 로긴하고, 폰에서도 생성하고 로긴해보니 약간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맥에서는 잘됐는데 아이폰의 bitwarden으로 패스키 사용이 쉽지 않았다. 아이폰용 앱도 두어달전 업데이트에서 패스키 지원을 시작했는데 사용법이 어려운건가... 아무튼 아이폰의 키체인으로만 저장이 되었다.

passkey는 훔칠 비밀번호도 없고, 만에 하나 서버에서 공개키가 털려도 공개키만으로는 쓸데가 없기 때문에 로그인 보안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들 하는데, 패스키를 지원하는 사이트들이 여전히 비밀번호 로그인도 지원하고 있다. 패스키말고 다른 로그인 방법을 선택한 후 기존처럼 비밀번호 로그인 방식을 선택하면 비번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누군가가 비번을 털었다면 이런 식으로 로그인하겠지. 패스키를 지원한 이후에 새로 만든 계정은 어떨까 싶어 구글 계정을 새로 만들어 보았는데 계정 생성 시 기존처럼 비밀번호를 설정하게 되어 있었다. 로그인 한 후에 보안 설정에서 패스키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방식.

이미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복잡하면서도 유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고 생체 인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하고 있으므로 당장은 패스키로 전환을 했을 때 보안상 큰 장점은 없어 보인다.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집 드라이어의 전원 오동작을 막기 위한 조치

집 드라이어의 전원이 별도의 스위치 없는 일반 멀티탭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걸 개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으로 연결시켰다. 드라이어의 스위치는 물리적으로 밀어서 움직이면 내부에서 단계별로 걸림이 있는 각 단을 득~득~득~ 넘나드는 느낌이 나는, 아주 기초적인 스위치 구조다. 이런 스위치에 대한 신뢰가 있는 편인데 최근 비슷한 장치들에서 오동작 하는 경우를 겪었다.

처음 경험은 LED로 된 보조 조명이다. 스위치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딸각 거리면서 밀고 당기면 전원이 들어오거나 꺼지는 방식이다. 늘 OFF 상태로 두고 작은 방 선반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하루는 야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작은 방 앞을 지나가는데 방 안에서 뭔가가 번쩍 번쩍하길래 들어가보니 이 조명이 OFF 상태에서 점멸하고 있던 것. 테스트 해보니까 전원을 켜면 상시 점등이 되고 전원을 끄면 불규칙적으로 점멸했다.

분해되지 않는 구조라 뜯어볼 수는 없었다. 처음 겪어보는 물리 스위치로 동작하는 기기의 오동작이라 살짝 충격.

두번째 경험은 지난 가을 수영장 탈의실에 비치된 드라이기다. 4개쯤 비치된 드라이어중 한대가 전원이 꺼지지 않아 계속 켜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단,1단,전원끄기를 오르락 내리락 밀어서 조절하는 방식인데 어느 단에 놓아도 꺼지지 않고 계속 2단으로 가동이 됐다. 직원이 와서 선반 아래로 연결된 전원을 분리하고서야 전원을 끌 수 있었다.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에 손님도 없고 직원도 없던 시간대였으면 과열됐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에,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주 초에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으로 드라이어 전원을 옮겼다. 이름이 좀 이상하긴 하겠지만 1구만 있는 스위치 멀티탭은 찾을 수가 없었다. 스위치로 켜고 끌 수 있는 최소단위 멀티탭 구멍은 2구. 구멍별로 개별 스위치다. 메인 스위치1개로 2개의 구멍을 동시에 전원 차단,승인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개별 스위치만 찾을 수 있있었다. 1개의 구멍에 드라이어를 연결하고 나머지 1개의 구멍은 흰색 마개로 막고, 이 구멍에 해당하는 스위치는 흰색 도화지로 가렸다. 아무래도 켜고 끄는데 한 단계가 늘어나다보니 가급적 사용하는데 덜 헷갈리고 신속하게 필요한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게 불필요한 정보들을 제거한 셈.

푸쉬형 스위치가 있어서 한번 누르면 자동으로 3분뒤에 전원차단되는 장치가 있으면 딱 좋겠는데, 3분뒤에 꺼지는 멀티탭을 누가 만들리는 없을게다. 아쉬운대로 이렇게 쓸 수 밖에.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Firefox에서 구글번역 잘 되는 애드온 TWP

H옹과 브라우저 이야기를 하다보니 요즘 파폭 개발자 버젼을 사용한다고 했다. 일반 사용자 버젼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또 개발자 버젼 다운로드 경로를 휙 던져주니, 깔아야지. ^^;

지난 여름 vivaldi 브라우저에서도 아쉬웠던 점이 크롬과 다르게 구글 번역으로 매끄럽게 연결시키기가 어려웠던 점이다. 애드온 페이지에서 google translate 로 검색하면 여러개의 애드온들이 나오는데 우선 맨 위에 나오는 recommend 표시가 붙은 두 개를 사용해 봤다.

두 애드온 모두 "This translation service isn't available in your region"라는 오류 페이지만 보여줬는데 구글 번역 페이지에서 출력하는 메세지들이다.

브라우저를 추천해줬으니 구글 번역까지 책임져달라고 다시 H옹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TWP - Translate Web Pages 애드온을 소개받았다.

설치해놓고 보니 우클릭으로 구글 번역으로 연결되어 잘 동작하는 게 그동안 써오던 크롬에서의 구글번역과도 사용성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집 누수 기록

12월초, 아랫집에서 누수가 된다는 관리사무소의 전화를 받았다. 다행이 집에 있었기에 방문하시라 하였고 우리집의 계량기며 보일러실, 분배기, 아랫집에서 누수되는 부위의 우리집 바닥쪽을 살폈다. 우리집 쪽에서는 누수되는 흔적이 육안으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누수탐지업체를 불러 누수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일단 방문하면 우리집이 누수의 원인이든 아니든 얼추 30여만원이 소요된다. 이 비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피해자 쪽에서 누수탐지 업자를 부른 후 누수가 윗집이면 윗집에게 비용청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민사소송에서의 입증책임에 따라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해야한다는 것이다. 만약 윗집이 원인이 아니라면 어찌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니면 다음 의심가는 집 조사 후 그 집이 원인이면 그 집에 앞집 비용까지 모두 청구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다음으로 지목된 집 입장에서는 억울할 것 같기도 하다. 여러 층을 거쳐서 벽 사이로 흐르다가 특정 층에서 누수가 터져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럴 경우 마지막으로 지목된 집에서는 그동안 헛다리 짚은 다른 집의 탐지비용까지 수백만원을 뒤집어 써야할 우려가 있다. 이번 우리집의 경우는 우리가 먼저 누수탐지업자를 불렀고 아래층의 집주인에게는 만약 우리가 원인이 아니라고 판정 결과가 나오면 탐지비용의 1/2을 부담하시라고 제안했고, 아랫집주인은 처음에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이니 윗집에서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반드시 바로 윗집이 원인이 아닐수도 있어서 대각선으로 새거나 몇층을 건너뛰어 누수가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설득했고 윗집 주인은 몇시간 고민 후 그러마하고 동의했다. 누수 탐지비용은 우리가 원인이면 당연히 부담해야할 비용이고 원인이 아니라면 아래집 누수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의 면책비용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누수 탐지업자가 와서 압력 테스트 및 청음 테스트로 누수 지점을 찾기 시작했고 반나절만에 누수 의심 지점을 지목했다. 이때부터 극강의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의심 지점을 해머로 부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첫번째 지점을 지름 20cm 정도 부쉈는데 누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온 방바닥이 쿵쿵 울리고 앉아서 지켜보자니 해머질을 할때마다 엉덩이가 들썩일 정도다. 주위 집들에게 이 소음이 얼마나 시끄러울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두번째 의심 지점을 어른 손바닥만하게 파서 콘크리트를 꺼내다보니 물에 젖은 흔적이 보였다. 다행이다. 정확한 누수 지점 확인과 보수를 위한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름 30cm 이상으로 부수어 냈다. 역시 소음과 진동이 대단하다. 해머로 두들겨 깨다가 (일명 뿌레카 라고 하는) 해머드릴까지 등장해서 파냈다. 사실 그동안 또 다른 걱정의 축이었던 것은 복구비용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렇게 30분 동안 맹렬하게 방바닥을 부수는걸 경험하니 보험처리건 그냥 돈으로 물어주건 아무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누수 공사 비용은 보상이 되는데 공사를 위해 파헤쳤던 가해자쪽 인테리어 비용은 보상이 안된다거나, 자기부담금이 얼마가 들어가는데 우리집도 들어가고 피해집마다 따로따로 들어간다거나 하는 이유로 고민들이 있었는데, 그저 빨리 이 진동과 소음, 먼지천국,단수 사태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누수의 원인은 집으로 들어오는 냉수 배관이 터졌던 것인데 이런 저런 해결 방법 중 배관 일부를 잘라내고 교체하는 공사가 됐다. 업자분은 배관의 상태, 공사의 규모, 기간, 비용, 얼마나 이 집에 더 살 것인지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하여 복구방안을 제안해주었고 추천안대로 진행한 것이다. 누수탐지와 배관 수리는 하루만에 끝났고 다음날 오전부터는 미장과 원상복구 과정을 반나절에 마무리했다. 씽크대와 붙박이 수납장을 해체하고 옮기고, 다시 원위치해서 원래대로 조립하는 과정이 상당히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었다. 겸사겸사 버려야할 물건들도 이번 기회에 정리했다. 다 끄집어 낸 김에 정리해야지 원래 있는 상태에서 필요없는걸 꺼내어 처리하긴 어려운 일이다.

몇년전 베란다쪽 누수 피해를 한번 입었고 이번엔 가해자가 되었다. 일이 터지자 대화를 시작하고 관계를 유지해야할 대상이 순식간에 몇군데가 생겼다. 가장 피해가 컸던 아랫집 세입자 및 집주인, 그리고 조금 물 흔적이 비쳤던 그 아랫집이 가장 중요했다. 수시로 공사 진행상황과 보상 절차에 대해 안내를 했다. 공사 일정 및 협의사항을 관리사무소에 알렸고 탐지 및 공사에 필요한 배관 구조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언제 어떻게 누수탐지를 하고 복구할 것인지는 업체와, 그리고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근처 입주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해야 했다.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아내와 공유를 했는데 공사 규모와 비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도 안되었지만 불필요한 불안감을 키울 일도 아니었다. 이해당사자들에게 필요로 하는 정보는 그때 그때 예의바르고 책임지는 태도로 전달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사태가 터진 후 만 4일째 우리 집의 누수 복구는 완료됐다. 아랫집은 도배업자와 협의하여 완전히 건조 된 후 날씨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진행하기로 했단다. 한층 더 아래층에서는 도배까지는 필요없다고 수차례 사양 의사를 밝히셔서 대신 과일 한 상자를 보내기로 했다. 일상배상책임보험은 접수 후 처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