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집안 IoT 입문 (조명 켜기 & 폰으로 문열기) feat. 스위치봇

야근을 하게 되거나 다른 일 때문에 늦게 귀가하게 되면 고양이 녀석이 깜깜한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게 늘 마음에 걸렸다. 요즘 스마트 스위치들 나온게 많으니 이것저것 좀 찾아봤는데. 기존 쓰이는 스위치처럼 기계적으로 딸깍~ 껐다 켜는게 아니고 살짝씩 누르게 되어 있는 작은 버튼들이 달려 있었다. 생각해보니 스위치는 99.9%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사용할테고 아주 제한적으로 가끔 원격으로 제어만 하면 됐는데. 이렇게 드문 경우를 위해 자주 쓰는 동작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아울러 아이폰용 앱이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앱 소개 페이지의 화면 캡춰들을 보면 조잡했다. 무성의하고 후져보이는 앱들. 일단 보류.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스위치봇이다. 계란 반개쯤 되는 크기의 작은 장치인데 옆구리에서 작은 부품이 튀어나와 물리적으로 기존 스위치들을 눌러주는 역할을 했다. 스위치봇 하나만으로는 스케쥴에 맞춰 껐다 켰다를 하거나 블루투스로 원격 제어가 가능했고, 와이파이를 받아 다시 신호를 전송해주는 허브를 추가하면 집 밖에서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봇 제어가 가능했다. 스위치봇 + 허브를 구입해서 장착해보니 이거이거 훌륭하다. 예정에 없이 귀가가 늦을 때 집 밖에서 집안 조명을 켤 수 있게 되었다. 아침 일어나는 시간에 워치에서도 기상알림 진동이 오지만 같은 시간에 거실 전등이 켜지게 해 두었더니 이 또한 훌륭한 기상알림이 되었다.

어차피 허브는 구입했으니 내친 김에 스위치봇을 하나 더 구입했다. 아내가 집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늘 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데 이유는 도어락 열쇠를 갖고 다니기 불편해서였다. 예전부터 그랬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스마트 도어락으로 바꿀까, 지문인식 도어락으로 바꿀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또한 스위치봇으로 해결되었다. 집안에서 도어락을 여는 버튼에 부착했더니 집 밖에서 애플워치로 도어락을 열 수 있었다. 문앞 도착 3초전에 워치에서 스위치봇 앱으로 도어락 해제를 누르면 문앞에 도착하는 순간 도어락 잠금이 해제된다. 이로써 혹시 지나가는 사람이 도어락 번호보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손이나 몸으로 도어락을 가리고 눌렀고 허수기능으로 다른 숫자를 몇번 더 누르기도 했었다.

추가적으로 허브는 IR리모콘 신호를 복제 & 발신하는 기능이 있다. 잠자기전 티비를 끌 때 리모콘을 찾을 필요없이 이 또한 앱으로 끄거나 "시리야 티비꺼"로 간단히 끌 수 있게 되었다.

일단은 이렇게 설정해서 잘 사용하고 있고, 여름에 추가적으로 온도계를 구입해서 집안 온도를 모니터링한 다음 너무 더울 경우 외부에서 에어컨을 가동해도 될 것 같다.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특이하게 데이터 용량 표시하는 앱

얼마전 알뜰폰 서비스를 이전하고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앱을 설치했다. 데이타/음성/문자 사용량 확인이 주 목적. 앱을 실행해보니 이번달 가입자라 일할 계산 된 할당량과 사용량이 표시되어 있었다.

통화와 문자는 문제가 없는데, 데이타 표시방식이 특이했다. 이번 달 사용가능한 용량이 "8G 585M"이고 그 중 "7G 423M"이 남았다고 나온다.

보통 이런 경우에 "8.5GB중 7.4GB 남음" 또는 "8585MB중 7423MB 남음" 정도로 표시한다. 하나의 값에 두가지 단위를 사용하니 앞의 값과 단위를 확인하고 다시 뒤의 값과 단위를 확인한 후 더해서 최종 값과 단위을 만들고 이해해야 하는 과정을 거처야 하니 번거롭고 불편하다. 내비게이션에서 "2km 345m 후 우회전 하세요"라든가 " 이 신발 혹시 20cm 75mm 있나요?" 라고 하면 어색한 것과 마찬가지다. 2.3km 후 우회전하라거나 신발 치수가 275mm (또는 27.5cm) 라고 표시하면 보는 사람이 편안하다.

게다가 휴대폰에서 데이타를 사용하는 앱들은 여러 포맷의 데이터를 보내고 받고 백그라운드에서도 새로고침을 하고 있으니 얼마의 데이타를 주고 받는지 사용자가 알기 어렵다. GB 이상의 데이타가 남아 있을 때 1MB단위로 표시할 이유가 딱히 없다. 보수적으로 보아 10 MB단위는 잘라내고 "8.5GB중 7.4GB 남음" 으로 표시하다가 1GB미만으로 남게 되면 그때 MB단위로 표시하면 적당하다.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이런 새로운 방식으로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기에 이렇게 표시하기로 했는지 궁금하다.

2022년 2월 3일 목요일

2022.2 알뜰폰 번호이동 기록

지난 가을 알뜰폰 번호이동 이벤트 기간이 슬슬 끝나가길래 다른 알뜰폰 서비스로 번호이동 했다.

대략 어느정도 사용했는지 지난 가입기간동안 서비스 이용량을 찾아봤다.

2021.92021.102021.112021.122022.1
데이타 (GB)6.54.74.24.45.6
음성 (분)1131257412570
문자 (개)2568348

최대값이 데이타는 6.5기가, 음성은 125분, 문자는 34개 였으므로 이번 요금제는 10기가, 200분, 100개에 9900원으로 이동하였다. 이 알뜰폰 사업자는 같은 조건, 같은 금액으로 SKT향과 KT향 서비스를 나란히 제공하고 있었는데, mVoIP를 SKT향 요금제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었고 KT향 요금제에서는 데이타 한도 안에서 제공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이에, KT향 요금제를 선택.

11개월간 이벤트 요금 적용이니 연말쯤에 갈아탈 요금제 슬슬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