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9일 일요일

n개월마다 비밀번호를 강제로 변경하게 하는 사이트들

사이트에 로그인하다보면 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안내문구가 뜨는 경우가 있다. 다음에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이번에 변경하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사이트면 다행인데 강제로 변경하게 하는 사이트들이 문제다. 새로 비밀번호를 지정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한다. 대체 왜 이걸 강제하는 것일까. 자기네 사이트 회원정보가 털렸고 비밀번호는 암호화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던 것일까?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모든 사이트와 모든 앱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경우란 없으며 비밀번호 또한 h94oFqb{MmismwUk 라든가 NCErhC9fCzxjZ9&Q 같은 무작위 영문대소문자,특수문자,숫자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사전 데이터로 대입할 수 없으며 유추가 불가능한 비밀번호다. 이런 사이트들의 특징은 기존 사용하던 비밀번호와 동일하게 재지정 할 수 없게할 뿐더러 심지어 기존 비밀번호와 일정 자리수이상 겹쳐도 안되게 해놓았다. 결국 완전히 다른 문자열로 지정하게 하는 것인데, 이걸 사람이 기억해둘 도리가 없다. 결국 어딘가에 적어두거나 기억하기 쉬운 비밀번호로 지정하는, 역효과를 낳게 할 수 있다. 어제 겪은 모 공공기관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은 사용자를 매우 짜증나게 만들었는데. 일단 로그인 했더니 비밀번호 변경 안내문이 나왔다. 권장이라고 하지만 강제였다. 확인을 누르면 비밀번호 변경화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생뚱맞게 아이디, 비밀번호 변경 화면으로 이동한다. 수동으로 개인정보변경 메뉴로 이동하였다. 비밀번호는 영문+숫자+특수문자=9자리이상 조합이어야하고 특수문자는 3자리 이상이어야 한단다. 규칙에 맞게 비밀번호를 입력하고보니 입력 규칙이 틀렸단다. 아니, 모든 특수문자가 가능한것이 아니라면 사용이 허용된 특수문자를 미리 알려줘야지 사용자가 무슨 수로 허용되는 특수문자와 허용되지 않는 특수문자를 알수 있단 말인가. 숫자 1~5까지와 함께 있는 특수문자 5개만 입력가능한것이면 6~0까지는 물론 슬래쉬, 물음표, 꺽쇠괄호, 네모괄호, 파이프, 쉼표 등 더 많은 특수문자는 불가능하단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규칙에 맞는 특수문자보다 그렇지 않은 특수문자가 훨씬 많다. 즉 웬만하면 틀린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입력폼에서는 9자 이상이라더니 경고창에서는 8~20자 이상으로 문자열의 최소,최대길이가 변했다. 특수문자도 3개에서 2개 이상으로 바뀌었다. 더 웃긴 것은 비밀번호 문자열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문자를 %, $, #, @, ! 이렇게 다섯가지라며 보여줬는데 실제 변경때는 다른 &를 넣어도 변경이 가능했다.ㅎㅎ IT업체라면 QA부서든 기획부서든 검증을 했겠지만 공공기관이라 그런가 누구도 체크하는 사람은 없나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 코메디는 우여곡절끝에 비빌번호를 변경하고 저장하고 로그아웃 한 뒤 다시 로그인 하면 그 절정을 보여준다. 방금 비밀번호를 변경했지만 6개월이 넘었다며 비번 변경창를 띄운다. 다시 시작이다. 해당 기관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홈페이지 개발 담당자에게 전달해달라고 하였다. 약 20분 뒤에 전화가 왔는데, 오류가 있었고 수정되었으니 다시 로그인하면 변경창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확인해보니 제대로 고쳐놓았다. 특수문자 규칙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았다. 알면 고쳤을테고 알아도 못고쳤다면 그럴 여유나 역량이 없었을테고 몰랐을 지언정 그걸 고객이 전화통 붙잡고 알려주는건 피곤한 일이고 알려줬다 하더라도 고치는 건 또 다른 문제고.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매직트랙패드2 페어링이 끊겼을 때 다시 붙이기

맥북프로를 뚜껑 닫고 쓰는 클램쉘 모드로 두고 매직키보드와 매직트랙패드2를 사용하는 중인데 가끔 트랙패드의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생긴다. 잠자기에서 깨어날때나 맥북에서 케이블을 다 분리해서 다른 장소에서 쓰다가 다시 연결했을 때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5월 중순 구입 이후 2번째다. 키보드는 끊기는 일이 없었다. 이때 해본 시도는 아래와 같았는데 이 방법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 트랙패드 뒷편의 전원 스위치를 껐다 켜기
  • 시스템환경설정의 블루투스를 껐다 켜기
맥북의 전원을 껐다키면 정상적으로 다시 연결되긴하나 작업했던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기 번거로운 일이다. 리부팅하지 않고 블루투스 장치에서 제거했다가 페어링하면 복구가 가능하다. 키보드만으로 작업하기엔 익숙하지 않은 일이긴하다.
  1. Spotlight에서 bluetooth 라고 쳐서 시스템환경설정 -> bluetooth 를 실행한다.
  2. 연결되지 않음 이라고 나온 트랙패드 항목을 탭키와 화살표 키로 이동하여 찾아간 후 스페이스바를 누른다.
  3. 장치를 제거할것이냐는 창이 나오면 "제거"
  4. 트랙패드 뒷편 전원 스위치를 껐다가 켠다.
  5. 블루투스 장치에 새로 나타단 트랙패드를 선택하고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연결된다.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티스토리에서 AWS 프리티어로 이전한 이유, 경과

이 블로그말고 얼마전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다. 도메인 연결하고 하나둘씩 글을 채워가면서 10여개 글을 쓰다보니 아쉬운 점들이 보였다. 검색엔진에서 잘 가져갈 수 있도록 문서 구조를 XML형식으로 만들어서 구글에 등록해야 하는데 티스토리에서는 이 sitemap을 제공하지 않았다. 방법을 찾아보니 이러했다.
  1. 사이트맵을 만들어주는 외부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서비스는 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분석해서 sitemap.x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준다.
  2. 티스토리에서 비공개 글을 작성한 후 첨부파일로 이 xml 파일을 올리고 주소를 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티스토리의 구버젼 편집기로 돌아가야 한다.
  3. 구글 웹마스터 도구에서 이 xml 파일을 업로드 한다.
  4. 티스토리에 새 글이 작성되면 1번부터 이 과정을 반복한다.
글 하나 쓸 때마다 이 기묘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한다는걸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 두번째는 백업을 제공하지 않는것이다. 찾아보니 예전에는 제공했던 것 같은데 2013년에 복원기능이 없어지고 2016년에 백업기능도 종료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먼 미래를 봤을 때 계속 매몰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공교롭게도 어제 낮에 우연히 싸 뭐시기 월드에 들어가봤더니 그때도 그랬지만 백업은 해주지 않되, 유료로 사진을 PDF로 저장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덕분에 데이타를 서비스에 쌓으면 매몰일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의 장사를 위한 인질까지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PDF고 책이고 됐고, 내가 올린 사진 폴더로 묶어 zip으로 내려보내주시라고요.) 워드프레스의 할아버지격인 b2부터 워드프레스를 써오다보니 한두번 클릭으로 되던 기능이 매우 어렵게 바뀌거나 또는 불가능해진 서비스에 계속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것이 견디기 어려웠다. 10여개까지의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새 블로그 플랫폼을 찾기 시작했다.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결론은 워드프레스인데, 저렴이 호스팅으로 갈까 하다가 이미 AWS 프리티어에 이 워드프레스를 돌리고 있으므로 여기에 추가적으로 virtual host를 적용해서 돌리고자 하였다. 워드프레스 하나 더 돌리자고 인스턴스를 새로 시작하는건 말도 안되는 낭비다. 마치 사람 탈려고 승용차 한대 구입했는데 책가방 하나 들고 갈려고 트럭 한대 더 사는 격이니까 말이다. 원래 차에는 사람수, 짐의 무게와 부피만 초과하지 않는다면 서너명 더 태울 수도 있고 배낭도 싣고 박스도 싣는다. 인스턴스를 더 생성하면 비용도 비용이고 유지보수까지 생각해야 한다. 버츄얼 호스트는 웹호스팅 서비스에서 한 서버에 수백개씩 돌리고 있는 것이라 기술적으로는 어려운게 아니다. 그렇다고 쉽단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만 AWS와 bitnami에 초심자인다데가 누구네 서버에 더부살이하는 입장이면 관리자한테 물어라도 볼텐데 AWS는 내가 루트고 나혼자 쓰고 있으니 물어볼 이도 마땅치 않았다. 채팅으로 H선배가 열심히 도왔으나 첫날은 실패하고 말았다. 수일간 틈틈이 깨작거려봤지만 번번히 실패. 어제 밤에 단단히 마음먹고 다시 도전했다. 이번에 안되면 웹호스팅으로 찌그러지던가, 주변에 아쉬운 소리 할 사람을 좀 찾아봐야겠다...라는 각오로. 같은 작업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는 없는 법이어서 계속 불안하게 작업하다가, 2번째 블로그가 설치될 디렉토리를 1번째 html 홈디렉토리의 서브디렉토리로 변경해보는 시도가 적중. 403에러가 나던 부분을 잡고 차근차근 설정해나갈 수 있었다. 아직 남은 과제들과 추가로 설정할 것들이 남았지만 두 사이트 모두 큰 탈없이 (=잔잔한 오류와 함께) 돌게 되었다. 설치 후 티스토리에서 10개의 글을 수작업으로 옮겨왔고 sitemap.xml 을 등록했다. 글을 쓰면 글만 나오고 사진도 추가하면 사진도 나오는 테마로 변경했다. 티스토리에서 쓰던 테마는 사진을 넣지 않으면 글씨가 채워지는게 아니라 회색 네모칸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테마였다. 따라서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글이라도 목록에서 회색 상자 대신 보여질 배너같은 이미지를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혼잣말을 하며-- 하나씩 만들어 넣어줬는데 이젠 그 일에서도 해방되었다. 페이지 로딩 속도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2019년 9월 16일 월요일

AWS프리티어에 워드프레스 2개 돌리기

AWS 프리티어에 워드프레스를 2개 돌리려던 시도를 실패한 후 몇번 다시 해보려다가 어제 다시 시도해서 성공했다. 지난번 실패의 이유는 두번째 워드프레스(든 버츄얼호스트든) 홈 디렉토리를 기존 워드프레스 홈 디렉토리의 하부 디렉토리에 설정하지 않아서이다. 즉 2nd 워드프레스 폴더를 /opt/bitnami/apps/wordpress/2nd 로 지정하려고 했었는데 기존 /opt/bitnami/apps/wordpress/htdocs 아래인 /var/www/html/2nd 로 사용해야 했다. 처음 시도와 다르게 이번에는 별도의 DB생성없이 기존 DB를 그대로 이용하여 설치하였다.
  1. https 리다이렉트를 위해 설정한 부분 주석처리 /opt/bitnami/apache2/conf/bitnami/bitnami.conf #RewriteEngine On #RewriteCond %{HTTPS} !=on #RewriteCond %{HTTP_HOST} !^(localhost|127.0.0.1) #RewriteRule ^/(.*) https://example.com/$1 [R,L]
  2. virtual host 설정 (Help setting up apache2 virtual host config for bitnami wordpress for two sites (Not multisite) 참조)
  3.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vhost.conf <VirtualHost *:80> ServerName hof.pe.kr ServerAlias www.hof.pe.kr DocumentRoot "/opt/bitnami/apps/wordpress/htdocs" Include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app.conf" </VirtualHost> <VirtualHost *:80> ServerName 2번째도메인.kr ServerAlias www.2번째도메인.kr DocumentRoot "/var/www/html/2nd" Include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app.conf" </VirtualHost>
  4. /opt/bitnami/apache2/conf/bitnami/bitnami-apps-vhosts.conf 에서 아래 행 추가 (또는 주석 제거)
  5. Include "/opt/bitnami/apache2/conf/bitnami/bitnami-apps-vhosts.conf"
  6. 2번째 도메인의 DNS 설정에서 기본도메인과 WWW 도메인을 AWS서버 IP를 향하도록 지정
  7. /opt/bitnami/apps/wordpress/htdocs 아래에 2nd 폴더 생성 /var/www/html/2nd
  8. 워드프레스 최신버젼을 다운받아서 이 폴더에 올림.
  9. 원래 워드프레스 홈 디렉토리에 있던 wp-config.php 파일을 2nd 디렉토리로 복사 ( 워드프레스 설정파일 값 세팅하기 ( WordPress wp-config.php) 참조)
  10. DB의 prefix 를 원래 워드프래스와 다르게 지정
  11. $table_prefix = 'wp2_';
  12. https://api.wordpress.org/secret-key/1.1/salt/ 에서 생성된 키를 wp-config.php 에서 해당 부분 찾아 대체.
  13. 아파치 재시동
  14. sudo /opt/bitnami/ctlscript.sh restart apache
  15. 2nd 워드프레스 디렉토리를 웹브라우저로 접근하여 워드프레스 설치
  16. 여기부터는 Generate And Install A Let's Encrypt SSL Certificate For A Bitnami Application 참조
  17. 워드프레스 기본 설치 페이지가 나온 것을 확인 후 SSL 키 생성을 위해 아파치 중지
  18. sudo /opt/bitnami/ctlscript.sh stop
  19. 키 생성
  20. sudo /opt/bitnami/letsencrypt/lego --tls --email="EMAIL-ADDRESS" --domains="DOMAIN" --domains="www.DOMAIN" --path="/opt/bitnami/letsencrypt" run
  21. /opt/bitnami/letsencrypt/certificate 에 두번째 도메인의 .crt와 .key 등이 생성되었는지 확인
  22. virtual host 설정에서 https 설정하도록 함. 아래 설정한 디렉토리에 맞게 키 파일 이동
  23. 원래 있던 *80 설정 아래에 각각 아래 내용을 도메인에 맞도록 추가 <VirtualHost *:443> ServerName hof.pe.kr ServerAlias www.hof.pe.kr DocumentRoot "/opt/bitnami/apps/wordpress/htdocs" SSLEngine on SSLCertificateFile "/opt/bitnami/apps/wordpress/conf/certs/hof.pe.kr.crt" SSLCertificateKeyFile "/opt/bitnami/apps/wordpress/conf/certs/hof.pe.kr.key" Include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app.conf" </VirtualHost> 2번째 도메인용 <VirtualHost *:443> ServerName 2번째도메인 ServerAlias www.2번째도메인 DocumentRoot "/var/www/html/2nd" SSLEngine on SSLCertificateFile "/opt/bitnami/apps/wordpress/conf/certs/2번째도메인.crt" SSLCertificateKeyFile "/opt/bitnami/apps/wordpress/conf/certs/2번째도메인.key" Include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app.conf" </VirtualHost>
  24. 아파치 시작
  25. sudo /opt/bitnami/ctlscript.sh start
남은 과제
  • hof.pe.kr 과 2번째 도메인으로 들어오는 http 접속을 https 로 강제 리다이렉션이 잘 안됨. 도메인 하나일때와 버츄얼 호스팅일때 설정 방법이 다른지 확인. --> 해결. /opt/bitnami/apache2/conf/bitnami/bitnami.conf 에 있던 리다이렉션 설정을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tpd-vhosts.conf 에서 지정 (via Force HTTPS Redirection With Apache )
  • SSL 인증서를 임의로 옮긴 후 버츄얼호스트에서 경로를 지정해주긴 했는데 나중에 수동이든 자동이든 갱신하고나서 또 매번 이동해줘야하는지 아니면 갱신 스크립트가 지정하는 폴더로 이동시키고 그 위치를 버츄얼 호스트에서 지정해줘야 할지 확인해야 함.
기타 설정
  • pretty permalink를 위해 http://recreationcoach.kr/&post_id%/로 지정했고 아래 내용을 /opt/bitnami/apps/wordpress/conf/htaccess.conf 에 등록했다. (그런데 hof.pe.kr 은 이 방식 주소가 예전부터 써오던것을 aws로 이사온 뒤로도 자연스럽게 되니 갸우뚱)
  • <Directory "/var/www/html/2nd"> <IfModule mod_rewrite.c> RewriteEngine On RewriteBase / RewriteRule ^index\.php$ - [L] RewriteCond %{REQUEST_FILENAME} !-f RewriteCond %{REQUEST_FILENAME} !-d RewriteRule . /index.php [L] </IfModule> </Directory>

2019년 9월 15일 일요일

이종사촌 모임

추석연휴 마지막 이틀은 외가쪽 사촌동생들과 부부동반, 미혼인 녀석들은 여친동반 / 남친동반해서 1박 2일여행을 다녀왔다. 집안 행사에 다같이 모인 적은 가끔 있어도 이렇게 숙소잡고 근교로 나온 것은 처음. 제일 막내녀석이 서른하나니까 모든 멤버가 등장한 이후 31년만의 이종사촌간 여행인 셈이다. 내가 열살때부터 고3때까지 새로 태어났던 녀석들이, 나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물가물한 일들을 기억속에서 찾아내어 들려주는 일은 언제 들어도 좋다. [업데이트]@2019/9/16 12:00 저녁먹으면서 잠시 금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아래 사촌남동생이 오늘부터 금연을 시작했다고 알려왔기에 얼른 금연 시작할 당시에 도움받았던 책을 보내주었다.

2019년 9월 7일 토요일

AWS 프리티어에 다른 도메인으로 워드프레스 설치

AWS프리티어에 이 블로그 하나를 돌리고 있는데 다른 도메인으로 워드프레스를 하나 더 돌릴 수 있는지 보는 중이다. 프리티어의 제약이나 한계를 넘는다면 바로 라이트세일로 이전할 예정. 스위프트코딩의 하나의 서버에 워드프레스 두 개이상 설치하기(직접설치) 시리즈를 참고로 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명령어가 안먹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 위주로 정리한다. 라이트세일에서 설치하는 방법인데 프리티어라 오류가 난건지, MySQL버젼이 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스위프트코딩에서 댓글을 보면 내 경우같은 오류를 겪은 분들은 없어서 갸우뚱하지만.
  • 루트 비번 찾기 cat bitnami_application_password 는 없는 파일이라고 에러났고 cat ./bitnami_credentials 으로 비번 확인 가능했다. (참고 Find Application Credentials)
  • 새로운 DB를 생성하고 새 사용자를 추가한 후 비밀번호를 지정할 때 SET PASSWORD FOR SecondBlogDBUser@localhost= PASSWORD("mypassword"); 가 에러가 났고 ALTER USER 'SecondBlogDBUser'@'localhost' IDENTIFIED BY 'new_password'; 가 제대로 동작했다. (참고 ERROR 1064 (42000): You have an error in your SQL syntax; Want to configure a password as root being the user)
  • 권한 부여할 때 GRANT ALL PRIVILEGES ON second_wordpress.* TO SecondBlogDBUser@localhost IDENTIFIED BY 'mypassword'; 가 에러가 났고 GRANT ALL PRIVILEGES ON second_wordpress.* TO'SecondBlogDBUser'@'localhost'; 가 제대로 동작했다. (참고 How to grant all privileges to root user in MySQL 8.0)
  • 권한 확인할 때 show grants for 'SecondBlogDBUser'; 가 에러가 났고 show GRANTS FOR 'SecondBlogDBUser'@'localhost'; 가 제대로 동작했다. (참고 13.7.7.21 SHOW GRANTS Syntax)
[업데이트]@2019/09/08 13:00 결국 포기했다. DB셋팅은 그렇다쳐도 버츄얼호스트 설정이 너무 헷갈려서 나중엔 뭘 바꿨는지도 모를 지경. ㅎ SSL 인증서 받고 설정까지 다 해놓고 아파치 리스타트 하고나니 2개 도메인의 http와 https모두 403에러. 어제 밤에 대충 설정파일들 원복하고 오늘 아침에 혹시나 싶어 비트나미의 버츄얼호스트 설정법을 따라 워드프레스 설치 대신 버츄얼호스트 지정해서 평범한 index.html 하나 보이도록 했는데 그 또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업데이트]@2019/09/17 02:45 성공했다. 작업 내용은 AWS프리티어에 워드프레스 2개 돌리기

2019년 9월 6일 금요일

바이크와 추돌사고 마무리

지난주 바이크가 와서 후방 추돌했던 사고가 마무리됐다.
  • 사고 당일 센터 입고, 뒷범퍼 도색과 하단 스포일러 교체 : 약 87만원
  • 수리 기간 중 렌트하지 않고 교통비로 입금 받음.
  • 비록 가해자 과실 100% 사고지만 사고 후 즉시 사과와 접수번호 전달, 안부와 사과 문자등에 마음이 짠. 피곤하실 때 드시라고 스벅 아메리카노 2장 보냄.
[사고 후 상대방 운전자와 나눈 문자]

2019년 9월 4일 수요일

보증기간 내 마이크로SD카드 고장

블랙박스에 쓰던 국내 메이커 마이크로SD 카드를 얼마전 교체했다. 블박 녹화라는 것이 용량이 다 차면 먼저 녹화한 분량부터 지워지면서 새 영상이 녹화되는데 전체 녹화시간이 좀 모자란 감이 있었다. 이에 128기가 짜리를 새로 사서 사용하고 있다.
[쓰던 메모리카드(왼쪽)과 요즘 쓰는 메모리카드]

기존 마이크로SD는 2016년 9월부터 쓰던걸 2019년 4월까지 썼으니 2년 7개월 가량 사용한 셈. 보증기간이 5년이었으니 혹시나해서 백업용 마이크로SD카드용으로 차량 내 사물함에 보관했다. 지난주 차량 수리건으로 일주일간 센터에 입고되었고 어제 출고하면서 센터에 있는 동안의 영상을 백업 받기 위해 128기가 짜리를 꺼내고 이 녀석을 끼웠다. 블박에 끼우자마자 블랙박스 점검이 필요하다는 오류 메세지가 나왔다. 5개월전까지 잘 쓰던 제품인데 말이다. 식겁하여 2번째 백업메모리카드(응?)를 끼우고 일단 복귀하였다. 리더기에 끼우고 컴에 연결해보니 전혀 인식을 못한다. 새 디크스가 발견되었다거나 포맷을 하라는 메세지 없이 무반응. AS처를 찾아보니 최초 제조사는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고 전화가 돌고 돌아 다른 회사에서 AS를 담당한다고 한다. 통화해보니 이 제품은 단종되어 다른 동일등급 제품으로 교환해준단다. 대만산 MLC. 가격도 처음 구입했던 제품보다 만원 정도 저렴했지만 도리가 없다. A/S기간도 1년으로 줄어 1/5에 불과하다. 요즘 판매되는 제품 가격 찾아보고 왕복 배송비를 계산에 넣으니 10,000원 안팎이 나온다. 저렴하게 되팔던지 태블릿에 끼워 동영상 저장용으로 쓰면 되니까 일단은 반품 신청을 했다. 이번에 겪고보니 마이크로SD카드 수명이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꽤나 짧다는 것. 블랙박스 동호회나 카페에 보면 마이크로SD는 1~2년에 한번씩 바꾸는게 좋다는 말이 허세가 아니었다.

2019년 9월 3일 화요일

방문노동자에 대한 해피콜

얼마전 도시가스 점검을 하고 가신 분이 금방 문자메세지가 올거니까 잘 답변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갔다. 그러고선 10분쯤 지나서 도시가스회사에서 문자가 왔고 내용 중 URL을 누르면 점검원의 점검 절차에 대한 설문을 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별 이상없다는 결과 안내 말고는 이렇다할만한 특별한 이야기없이 점검을 마치고 돌아갔다. 좋은 점수에 체크하고 전송했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이야기인데, 가전제품이나 인터넷 회선 A/S를 하게 되면 매번 이러한 요청을 받는다. 우리 동네 택배기사님은 고객의 소리에 친절사원이라고 써 달라는 문자도 매 배달때마다 보내신다. 평점이 높으면 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고 안좋으면 그 반대일 것이다. 고용이나 계약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고. 그런데 평점의 평균치가 높으면 좋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는데 혹시 평점을 매긴 고객의 수도 많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두명의 직원이 각각 5점 만점에 동일하게 4.5점을 받았는데 한명은 100명의 고객으로부터 설문 답변을 받았고 다른 한명은 1명의 고객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이라면 두명이 받은 평점은 동일한 고과로 인정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행여나 방문서비스에 대한 평가 갯수, 즉 평가 참여 고객의 수까지 고과에 반영되는 것이라면 해피콜이 노동자뿐 아니라 고객에게 까지 부담을 주는 평가기준인 셈이다. 똑같이 고객에게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더라도 어떤 고객은 평가에 참여했고 다른 고객은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점수를 받는다면 업무 외적인 부분, 서비스와 상관없는 영역에 대해서도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해피콜이 더 나은 방문서비스를 유도하는 면이 있는 반면 방문 노동자의 업무강도를 증가시키고 업무 외적인 분야에 대한 책임, 그리고 일정정도 인권에 대한 침해. 불공평한 관계를 강제하는 면도 있어 보인다.

그러려니 하는 아이콘

'안봐도 DVD'다라는 말은 아마 VHS테이프보다 선명한 화질 때문에 나온 말이었을게다. 찾아보니 DVD 세로해상도가 480이었다. 이후에 '안봐도 블루레이'였다가 그 또한 4K에 밀려 사라지는 추세. 요즘은 '안봐도 4K HDR이야' 쯤으로 써야 할려나. 8K는 아직은 좀 이른것 같고. 그러고보니 자료저장을 뜻하는 디스켓 모양 아이콘도 요즘엔 뜬금없을테고 전화를 뜻하는 아이콘도 송수화기 모양에서 스마트폰 모양으로 바꿔야할것 같다. 원래는 오프라인에서의 사용성을 반영한 메타포로써 아이콘이었는데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도 않고 심지어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저장은 디스켓에 하고 전화는 유선전화기로 했는데 이제는 죄다 컴퓨터 아니면 스마트폰 안에서, 네트 위에서, 비트 형태로 이루어지니 모양을 본 따올것도 마땅히 없다. 새글쓰기의 연필모양 아이콘도 평소 작성하는 글자수로 치면 타이핑 치는게 연필로 쓰는 것보다 수천배는 더 많을터, 확대하기의 돋보기 아이콘도, 팁이나 도움말의 백열등 아이콘도, 보안,잠금의 자물통 아이콘도 써왔으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점점 이 물건이 원래 이 용도니까, 이 동작을 수행하라는 의미로 쓰였다보다 같은 유추를 하긴 어려워질게다.

2019년 9월 2일 월요일

선배형네 노묘의 후견인 되기

요즘 월요일마다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H형이 오후에 메신저로 이런다. '월요일마다 사로잡히는 걱정이 있는데 혹시나 출근길에 내가 잘못되면 우리 집 노묘녀석은 어찌되나 걱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 손에 키워진 녀석이라 사냥도 잘 못할뿐더러 했다하더라도 먹지는 않더라, 호프님 내가 잘못되거들랑 우리 노묘녀석을 챙겨주시라 ㅠㅠ' 아깽이때부터 십여년을 함께 살아왔고 사람 나이로 치면 칠순즈음이 된 가족같은 녀석의 밥을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이 0.0000001%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문득문득 드나보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행여나 여차저차하면 녀석 여생 마칠때까지 거두겠다고 약조를 하였다. ㅎ... 말하자면 대부라든가 후견인이라든가 작은 아버지가 되는 셈인가; 강아지든 고양이든 키우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녀석들의 수명이 인간의 평균수명보다 짧기 때문에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기 싫다는 경우를 자주 본다. 반대의 경우로 노화든 무슨 연유에서든 녀석들보다 먼저 떠나야할 경우에 그 이후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슬픈 일이야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최대한 그 이별의 순간이 멀리 있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녀석들이 먼저 떠나면 그 슬픔은 본인이 감당하면 되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면 이렇게 누군가에게 나 없는 우리 고양이를 부탁해두는 것도 어쩌면 괜찮은 생각같다. 생각해보면 그런 부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다행이고 그런 부탁을 받을 수 있는 사이라는 것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