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8년전 생산된 환풍기를 받은 이야기
지난달엔 본가집 환풍기를 교체하기 위해 오픈마켓에서 기존 제품과 호환되는 새 제품을 구입했다. 배송된 제품을 보니 생산일이 2007년 12월이었다. 새 제품을 구입했더니 만 8년전에 만든 제품이 온 것이다. ㅎㅎ.
다음날 제조사에 전화해보니까 A/S는 구매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구매정보만 확실하다면 A/S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A/S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8년이면 부품이나 단자의 부식,산화문제가 있을 수 있고 구동축의 윤활제 상태들이 새 제품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본가집에 이 제품을 달아놓고 왔다면 기계적 동작을 하는 제품이니만큼 내심 불안한 마음이었을게다.
판매자는 흔쾌히 반품을 받아주겠다고 했고 다른 판매자로부터 다시 구입했다.
4개월전에 생산된 제품이 왔다. 원래 이런 제품이 왔어야하는거 아닌가?
인터넷쇼핑 역사(?)상 이렇게 오랫동안 창고에서 묵혀뒀던 신제품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이 정도 연식이면 제품설명에 명시하고 할인을 하든가 소비자가 구매전에 제조일을 알 수 있도록 고지를 했어야하는게 아니었을까? 만약 생산일자를 알았다면 과연 몇명이나 이 제품을 구매했을까 싶다.
2015/12/03
공유기 불빛과 아내의 부탁
예전 공유기에는 심야시간에 공유기의 LED를 끄는 기능이 있었는데 새 공유기에는 그 기능이 없어졌다. 제조사에 문의했더니만 하드웨어적으로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모델이 있고 아닌 모델이 있단다. 할수없이 LED 위에 두툼한 종이조각을 덧대어 가려놓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공유기가 수건으로 가려져 있었다. 공유기 옆면 환기구에서 어슴푸레 새어나오는 푸른 조명이 잠결에 거슬린 아내가 덮어둔 것이다.
크게 열은 나지 않겠지만 환기구멍을 가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찜찜한 일이고, 아내가 푹 자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LED 조명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불투명한 상자에 공유기를 넣어둘까, 커튼 뒤로 옮길까 이런 저런 궁리끝에 확실하게 LED도 차단하고 환기에 신경쓰지 않도록 작은 방으로 공유기를 옮겼다.
선 정리가 좀 복잡해지고 무선랜 신호감도에서 손해를 보는 면이 있지만 그걸 아내에게 설득하거나 설명함으로써 LED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내는 내가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했고 나는 답을 만드는데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2015/11/29
11월 수영을 마치며
11월 수영장 정기권 사용이 끝났다. 강사는 한명인데 같은 시간에 초급반과 중급반을 같이 신청받으니 다른 쪽 강습이 30~40분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강습생들의 원성이 자자하였고 그 대안이라고 나온 것이 두 반을 합쳐 강습하는 것인데 이건 더 말도 안되는 난장판이었다. 처음부터 아예 30분 간격으로 강습 시간을 다르게 짜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5월에는 이틀 정도 빠진 날이 있는데 11월엔 개근상감이다.
2015/11/28
집안 네트워크를 기가비트 환경으로
인터넷은 100Mbps회선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선 집안 네트워크 환경부터 기가비트로 바꾸었다. 기가비트랜이 지원되는 공유기와 카테고리6 케이블로 NAS, 노트북, 맥북에어 (USB 3.0 + 기가비트이더넷 어댑터)를 연결했다.
공유기 설정하다보니 5GHz 무선랜을 지원하길래 활성화 시켰다. 아이폰 앱으로 속도테스트를 해보니까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공유기 25Mbps, 새 공유기에 2.4GHz 무선랜 연결했을 때는 35Mbps까지 나오던 것이 5GHz 채널로 연결하니 93Mbps 까지 올라갔다. 거의 최대 유선 속도까지 와이파이 속도가 나온다. 5기가 무선랜이 이런 능력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추가// 5기가 무선랜의 단점은 장애물이 있는 경우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같은 방 안에서는 90메가 이상 나오지만 벽과 방문 뒤쪽으로 넘어가면 속도가 뚝 떨어져서 30메가대 속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맥에 물린 외장 2.5인치 하드에서 대용량 파일을 NAS로 옮겨보았는데 기존에는 10MiB/s 정도 나오던 것이 32MiB/s 정도로 올라갔다. 3배 정도 빨라지긴 했으나 기가비트 랜이라는걸 생각하면 아쉬운 속도다. 이 외장하드는 예전 X60 노트북에 붙어있던 것이니 얼추 10년 된 하드라 읽기속도가 느려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에 나온 1테라 2.5인치로 바꿔서 테스트해보니 60MiB/s까지 나온다. NAS에 장착된 하드에서 1.4기가짜리 동영상을 맥으로 읽어와보니 100MiB~110MiB/s까지 나왔고 시간은 13초가 걸렸다. 각 디바이스의 읽기쓰기 속도만 충분하다면 네트워크 속도는 기대했던 속도만큼 나오는 셈이다.
캡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빨리 전송되고 닫히는 전송창을 보는 기분은 쌈빡하지만 그래도 2400bps 모뎀 쓸 때 봤던 USRobotics 14.4K 외장 모뎀 때의 감동은 뛰어넘질 못했다. +_+
2015/11/16
앞으로 책 살때는 (가능한) 전자책을...
앞으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모두 발행되는 책은 전자책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종이책의 장점은 숱하게 많지만 책이란 것은 부피와 무게가 상당한 "물질"이다. 보관과 이동, 활용하고 처리할 때 드는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찾아볼 때가 됐다. 여태까지는 내용을 책이라는 미디어에 담아 왔지만 새로운 미디어가 그 내용을 담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전자적 형태로 변환되어 소비하는 것이 어디 책만 그러한가. 영화가, 음악이, 편지가 아톰에서 비트로 바뀌었다. 이제는 책의 순서가 되었다.
다만 전자책으로 본격적으로 이동하기 전에 먼저 할 것은, 여태까지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먼저 다 읽을 것.
아울러, 옷이 그러하듯 2~3년동안 한번도 펴보지 않은 책들은 처분하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2015/11/03
두번째 수영강습을 듣기 시작했다.
- 수영 11월 강습이 시작되었다. 중급반에 새로 등록하기를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우회전략으로 초급반을 신청했다. 어린이풀에서 벽을 발로 밀며 앞으로 가는걸 했는데 강사가 왜 초급반에 와 있느냐고,발로 미는거만 봐도 안다며 바로 중급반으로 가라 한다. 초급반 수업 끝나고 이 강사가 진행하는 중급반으로 따라가서 중급반 강습을 듣게 되었다. 럭키!
- 이번 강사는 진도가 엄청 빠르다. 봄 초급반때 강사는 첫날 앉아서, 모서리에 바짝 엎드려서, 팔 뻗치고 엎드려서 발장구치기만 했는데 오늘 초급반 첫 수업시간에는 발차기 5분, 물속에서 숨참기 5초 해보라 한 다음 바로 벽차고 어린이풀 짧은 쪽 벽에서 벽까지 가는걸 시킨다. 이후 물속에 서서 허리 숙인 후 팔을 돌리며 앞으로 가는걸 해보라 하고 10초간 잠수해서 숨 참는걸 해보라 하더니만 이번에는 긴쪽으로 벽에서 벽까지 숨 참으며 팔을 돌려가며 가보라 한다. 같은 등급인데도 강사 간 프로그램 진행 속도 차이가 많이 난다.
2015/10/27
수영복 구입 및 어깨통증
구입한지 햇수로는 3년, 실제 착용은 4개월정도 된 수영복이 많이 늘어나서 새로 샀다. 5부냐 숏사각이냐 사이에서 고민을 하였으나 5부는 입기 불편하고 숏사각은 민망함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 지금과 같은 사각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수영복이 일반 옷보다 빨리 늘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기존보다 두 치수 작은 걸 샀다. 입어보니 적당히 쫀쫀하고 괜찮다.
어깨에 통증이 있어 보름쯤 전에 병원에 다녀왔다. 무리한 수영으로 인한 어깨충돌증후군이 의심된다 한다. 2주간 약 처방을 받아왔고 그 동안 수영은 쉬라 한다. 팔을 앞으로 들어서 뒤로 돌리는 운동을 매일 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11월부터 강습 시작이니 그때까지는 쉬기로 하였다.
2015/10/16
오늘은 3km 수영
- 9월말에 50미터 수영장에서 1.5km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썼는데 오늘 3km를 수영하고 왔다. 2km는 전에도 해본 적이 있었기에 조금 더 해보자 해서 계속해보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가능했다. 매 km당 시간은 45분, 45분, 50분 이었으니 속도는 "그럭저럭 앞으로는 가고 있구나." 수준이다.
- 이제는 50미터 지점에서 쉬지않고 바로 턴 하고 돌아오고 있다. 최대 300미터까지 해보고 있고 일단 목표는 500미터 찍고 턴~ 찍고 턴~이다.
- 여태까지는 고무패킹이 있는 저가형 물안경을 써오고 있었다. 30분쯤 수영하고 나면 패킹 닿는 자리가 아파서 잠시 수영을 멈추고 물안경을 안아픈 자리에 패킹이 닿도록 고쳐써봤는데 그래봐야 패킹 닿는 자리가 얼마나 바뀌겠는가. 물안경의 통증이 상당한 스트레스였다. 아내가 쓰는 패킹없는 물안경을 하루 빌려 써 본 결과 오래 수영해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 이내 같은 모델로 주문해서 사용중인데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자국도 덜 나고 물도 새지 않고 통증도 없다. 노패킹 물안경이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다행이 잘 맞는 모델을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 다음달 중급반 강습 신청이 큰 과제다. 이번 달 신청했으나, 기존 초급반에서 올라온 사람과 중급반에서 한달 다시 배워야하는 사람만으로도 중급반 정원이 차버려서 새로 중급반에 들어오려고 대기신청 한 사람중 아무도 등록할 수 없었다. 날씨가 추워지므로 다음 달엔 자리가 날려는지 모르겠다.
- 물속에서 대각선 앞쪽을 바라보려고 고개를 살짝 들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자세로 오래 수영하고 나면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다. 고개를 편하게 떨구고 살짝씩만 앞을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계속 목에 힘이 들어가고 뻐근해져서야 아차 하면서 고개를 더 숙인다.
- 몸을 길게~ 늘인다고 생각하는 것과 팔을 다시 앞으로 돌릴 때 물을 치지 않도록 높이 드는 것, 몸을 좌우로 롤링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는 중이다. 점점 수영중 자세에 대해 생각해야할 것들이 많아진다.
-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레인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그 사람의 속도에 맞게 내 출발 시간을 조절해야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레인 끝에 도착해서 쉬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나보다 빠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면 출발 타이밍을 늦춰 그 사람이 먼저 다시 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킥판 잡고 다니는 초보자들 역시 나에게 그렇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 블로그에 수영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2015/10/07
데이라이트 시험성적서가 필요했던 사람
데이라이트 구조변경한 글 보고 어제 누가 문자를 보내왔다. 8구짜리를 직구했는데 서류가 없으니 스캔본을 보내달라 했다. 나는 그 사람이 구입한 제품과 다른 4구 제품이고 시험성적서에는 제품명, 사양, 설계도, 제품 사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 구조변경에는 사용할 수 없을것이라 회신했다.
혹시나 싶어 문자보낸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오픈마켓에서 차량용품을 판매하는 업자였다.
아마 데이라이트를 직수입해서 판매할려다보니 시험성적서가 없을테고, 고객들은 구조변경하려고 해당 서류를 요구했을테고, 그렇다면 정식제품을 구입한 사람한테서 받아다가 제품에 포함시켜서 팔려고 접근했던게 아닌가 싶다.
업자로서는 무료로 시험성적서를 얻기 위해 당연히 시도해볼 수 있는 일반인 코스프레였을 것이다.
2015/10/03
OS X 10.11 설치
맥 OS를 엘캐피탄 (OS X 10.11)로 클린설치를 마쳤다. 기존 요세미티에서 덮어쓰기를 했으나 에러만 반복되어 설치를 실패했다. 부팅 옵션을 띄워 복구모드로 설치 시도했으나 이 또한 실패. 할수 없이 포맷하고 새로 설치했다. 아래는 설치 후 작업 내용을 나중을 위해 남겨 둔 것이다.
- 한영전환 shift+space 로 바꾸기
- 환경설정 > 키보드 > 키반복 빠르게 + 반복지연시간 빠르게
- 디스플레이 > 정렬 > 미러링
- 환경설정 > 공유 > 맥 이름 바꾸기
- 환경설정 > 인터넷계정에서 구글 계정과 주소록,연락처,메일 연동
- 터미널 검정바탕 + 흰글씨로 바꾸기
- USB-기가비트 어댑터 드라이버 설치
- 브라우저 스타일시트 변경
- BetterTouchTool 설치, 4손가락탭으로 브라우저 창닫기 CMD+W지정
- lastpass, ublock 설치
- 드롭박스 설치 및 필요한 폴더 선택적 동기화
- 메신저 계정에 페북 계정 추가
- 앱스토어 > Purchases 에서 구입항목 복원
- 타임머신에서 개별 어플리케이션 복원
- 메일함의 라이센스 라벨 참조하여 앱 사용자 등록
- 환경설정 > 에너지절약에서 컴퓨터 / 디스플레이 잠자기 시간 조정
- 환경설정 > 트랙패드 > 포인트 및 클릭에서 찾아보기 및 데이터 탐색기 선택, 스크롤방향:자연스럽게 끄기
- 패러럴즈 설치 및 라이센스 복원
-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
- 스크린샷 폴더 바꾸기
- 타임머신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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