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에스컬레이터에서 두줄 모두 서서가는 것

에스컬레이터에 두줄서서 가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오른편에 서서 가려고 한다. 그 이유는 왼쪽에 한번 서 보면 안다. 뒤에서 발소리를 쿵쿵내면서 걸어오다가 등뒤에 바짝 서서 멈춘다음 몇초뒤에 "갑시다"하는 압박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슬쩍 밀면서 지나가려고 하기 때문. 그런데 에스컬레이터의 왼편으로 들어왔지만 걸어가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1. 이미 왼편의 저 앞쪽 끝까지 모두가 서 있는 경우. 즉 에스컬레이터 전체가 이미 두줄서기로 채워진 경우. 2. 양아치나 어깨 등 자기보다 물리적 힘이 강하거나, 괜히 시비가 붙으면 봉변 당할 것 같은 사람들이 서 있는 경우. 이때는 쿵쿵대며 걸어오다가 그냥 조용히 서서 올라간다. 왼편의 길을 터주길 바라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 행동이거나 말로 압박을 가해서 먹힐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만, 자신이 몇초 빨리 가기 위해서 그들의 안전과 평안을 빼앗는 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