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0

체크인 서비스에서 프라이버시 지키기

요즘은 카페건 식당이건 자리에 앉으면 싸이월드 플래그, 포스퀘어부터 찍는 사람들이 많다. 그 장소의 챔프,메이어가 되는 재미도 솔솔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되기도 하니 열심히들 찍고는 있는데 위치기반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서비스긴 하지만 사용자로서 개인들이 지켜야 할 원칙들도 있다.
  • 본인 및 친지, 가까운 지인의 집 근처에서는 체크인 하지 않는다. 나쁜 짓하면서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실 세상 일을 어찌 알겠는가 -_-; 그리고 다른데야 체크인하고 지나가면 끝이지만 밤12시, 아침7시에 매일 같은 동네, 아파트 어느 동에서 체크인하면 거기가 집이라는건 추측할 수 있다. 애용하는 식당은 바꿀 수도 있고 몇달이고 안 갈수도 있지만 집이야 수년~수십년을 사는 곳이고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매일 드나드는 곳이므로 특히나 프라이버시 보호에 신경써야할 곳이다. (원래 아는 사이건 지나치게 자세한 체크인때문이건) 집 위치가 파악되고 휴가간다는 트위터 확인 후에 도둑한테 집 털렸다는 얘기도 이미 많이들 아는 이야기.
  • 해당 장소에 도착해서가 아니라 떠날 때 체크인 한다. 오후 2시에 체크인하나 3시에 체크인하나 다를게 없다. 굳이 지금 내가 이 장소에 도착해있고 앞으로 몇십분이상은 머무를 것이라는 것을 명시할 필요는 없다. 어? 혹시 아무개님? 하고 누군가가 아는 척 하는 바람에 그 장소에 방문한 목적을 방해받고 싶지는 않다. 물론 그게 방해가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항목은 무효겠고.
  • 개인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거나 유추할 수 있는 장소 (병원, 학원, 관공서 등..)에서의 체크인을 자제한다. 어디가 아프다던가, 무슨 공부를 하고 있다던가, 관공서에 들락거린다던가 하는 일은 회사로 치면 인비(인사비밀)이라 할만하다. 단순하고 일시적인 방문이라면 모를까, 지병이 있다거나 관재수에 휘말린 경우라면 굳이 해당 장소에서 체크인 하지 않는게 좋겠다. 아울러 이런 장소의 특징은 상당히 자세하고 심도깊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 업무상 방문하는 업체에서는 체크인하지 않는다. 고용계약서에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준수한다는 서명을 하는 회사도 많고, 심지어 자리 위치, 더 나아가 자기 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사진(창밖 풍경이 보인다거나 출입문으로부터 몇번째 자리라는것이 드러나는 등..)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뭐 업체에 방문해서 특별히 대단하고 비밀스러운 일을 할 리는 없겠지만(-_-) 업무상(제휴,영업,협업,계약...) 관계있는 회사들의 이름을 대외적으로 공표해서 좋을 리는 없다. 꼭 하고 싶으면 해당 회사 근처 지하철 역이나 건물 1층 커피점 같은 이름으로 체크인하도록 하자.
  • 업무 시간에 업무와 관계없이 간 곳에서는 체크인하지 않는다.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증거를 전세계에 퍼뜨리는 행위다. "저 상사한테 깨지고 싶어요~ 시말서도 좋아요. 한번 혼날 때 이왕이면 제대로 혼나야죠!"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업무시간 중 땡땡이치고 나갔다가 들어올 때 입술에 붙은 빵가루를 잘 떼고 들어오면서 정작 그 시간에 빵집에서 w/3 others (=다른 3명과 같은 장소에서) 체크인하는건 코메디라고 봐야겠지. 업무시간에 자리를 비우는것이야 권장할 수는 없지만 굳이 그래야할 상황이라면 분식집, 튀김집, 은행, 약국 등은 조용히 다녀오자. -_-;
  • 내 체크인으로 남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통 체크인 서비스들은 체크인 하면서 몇줄의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그냥 자신의 이야기만 쓰면 되는데 굳이 다른 사람들을 동의없이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다. 집에다가는 저녁에 야근하고 시간되면 잠깐 팀 회식 들렀다가 퇴근한다고 하고 아침에 나온 사람인데 주책없이" @scshine 님과 간만에 참치회 흡입 중! 오늘 3차까지 미친듯이 달릴 예정!"이라고 쓰지 말란 얘기다.

2011/05/07

세군데 할매식당. ㅎ

5월5일~7일동안 부산을 다녀왔는데 한 군데는 출발하면서 갈려고 생각했던데고, 내친김에 예전에 가봤던 기억 되살려 다른 두군데를 더 가서 결국 세군데 **할매** 식당을 다녀오게 되었다. 첫번째는 부산 국제시장근처 할매유부전골에서 유부주머니와 어묵탕 후룹~ 해운대역 근처 원조할매국밥집에서 따로국밥 후룹~ 올라오는 길에 대구로 빠져서 신천시장 할매떡볶이에서 천천천(떡볶이 천원어치, 어묵튀김 천원어치, 만두튀김 천원어치) 후룹~, 그런데 여긴 장소도 바뀌고 가게이름이 윤옥연할머니떡볶이로 바뀌었다.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가게 이름에 우여곡절이 많은 듯...

2011/04/14

윈도우7 설치 후 설정에 도움받은 링크들

윈7 + SSD로 오면서 설정할 때 참고했던 사이트들.

2011/04/04

아이폰4 뒷케이스(하우징) 교체 후기

아이폰4 뒷케이스를 연한 줄무늬가 있는 검정색 금속성 무광 케이스로 교체했다. 이베이 제품 소개엔 Beveled Metal Back Housing 라고 되어 있다. 이베이에서 9.99$에 홍콩으로부터 무료배송 제품이었고 3월 20일에 구매해서 3월21일에 발송, 그리고 오늘 4월4일에 받았으니 2주 정도 걸린 셈이다. 기존 케이스다. 보호필름이나 케이스 없이 쓰다보니 줄무늬 흠집이 보인다. [flickr id="5589986329" thumbnail="full" align="center"] 배달온 제품 봉투다. 노란 봉투도 안쪽면에 뽁뽁이가 붙은 봉투인데, 케이스 제품도 뽁뽁이 봉투에 3번 겹쳐서 넣고 우편봉투에 넣어 보내서 파손없이 잘 도착. [flickr id="5590575792" thumbnail="full" align="center"] 케이스와 함께 따라온 분해용 드라이버와 뒷케이스 보호필름, 그리고 바닥 케이블 연결단자를 막아두는 고무마개다. 판매자에 따라 분해공구를 넣어주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맞는 작은 드라이버가 없어서 드라이버를 끼워주는 판매자에게서 구입. [flickr id="5590575868" thumbnail="full" align="center"] 구입한 뒷케이스(하우징)의 전체 모습. 제품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비닐이 붙어있다. [flickr id="5589986525" thumbnail="full" align="center"] 분해는 매우 쉽다. 드라이버로 바닥의 나사2개를 돌려서 풀어낸 다음 뒷케이스를 살짝 핸드폰의 윗쪽 방향으로 밀어서 5mm정도 올린, 다음 들어내면 된다. 조립은 역시 분해의 역순으로 뒷뚜껑을 핸드폰 본체보다 5mm정도 윗쪽으로 덮어서 끼운 다음 아래로 밀어 내리면 완료. [flickr id="5589986595" thumbnail="full" align="center"] 완전히 조립된 상태. 처음 교체해본 거지만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거나 핀이 걸려있는 등의 구조가 아니어서 별 어려움없이 갈아끼울 수 있었다. 조립 후 보호비닐을 떼어낸 상태. [flickr id="5590576050" thumbnail="full" align="center"] 케이스의 질감과 모양을 알아보기 위한 큰 크기의 사진 (flickr, 221KB ) 참고 :
  • 아이폰4 케이스를 ebay에서 구입할 때 AT&T용과 Verizon 용이 있는데 Verizon 용을 구입하면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과 규격이 달라서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시말해서 제품 소개에 "It is not compatible with Verizon iPhone4" 어쩌고 써 있으면 바로 그걸 사야한다는 말씀.ㅎㅎ
  • 케이스 자체의 품질은 괜찮은 편이나 뒷면의 애플 로고 등의 인쇄가 음각으로 된 것이 아니어서 사용중 벗겨질것 같다. 처음부터 크게 상관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신경쓰인다면 로고가 음각인지 단순 인쇄인지 구입전 판매자에게 미리 물어보길.
케이스가 1mm정도 두꺼워지면서 모서리 부분에 굴곡을 만들었기 때문에 쥐는 느낌이 좋아졌고 기존보다 무게도 가벼워진 듯하다.

2011/04/01

앞글자 따서 문장만들기, 네이트의 귀여운 2011년 만우절 이벤트 ㅋㅋ

네이트 메인에 노출되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세로로 글자 만들기를 했네. 인터넷 회사들의 만우절 이벤트가 유난히 적었던 올해, 네이트 담당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에 박수 ^^; "만우절 세상,네이트최고" 유튜브 동영상보기

2011/03/21

만약 컨퍼런스라는걸 처음 들으러 간다면? 팁~

혹시 업계 컨퍼런스나 큰 세미나(뭐 이름이야 뭐가 되었건, 여러 강사가 발표하고 청중들은 듣고, 막판에 질문을 하는 시간을 주거나 하는 그런 행사)에 들으러 갈 기회가 생겼다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팁~ 자의건 타의건, 자비건 공금으로 가건 컨퍼런스에 들으러 갈 수 있게 되었다면 교육의 기회와 자기계발 자극을 얻는 다는 면에서 당신은 행운아. 만약 이런데 처음이라면 아래 글을 한번쯤 읽어보고 가면 손해는 없을 것! 우훗훗!
  • 자리잡기 컨퍼런스가 열리는 장소는 극장이나 큰 전용강의실처럼 앞쪽(연단쪽)이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가 아니라 보통 넓은 공간에서 상황에 따라 전시도 하고 연회도하기 때문에 세미나인 경우는 간이 책상과 의자를 주욱 줄맞춰서 늘어놨을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뒤로 가면 갈수록 여러 앞사람 머리에 가려서 강사와 빔을 쏘는 스크린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무조건 가능하면 앞쪽 자리로 가자. 간혹 발표 내용 중 작은 글씨나 도표 들이 있는 경우에 뒷쪽에서는 더 안보인다.
  • 전원 노트북이나 태블릿, 핸드폰의 전원을 연결하고 싶을 때 보통은 벽쪽에 나와있는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자리에 친절하게 전원이 나와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위에서 말한대로 접이식 책상과 의자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서 전원을 자리에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일. 벽에 있는 전원도 드문 드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을 써야 한다면 미리 맨 바깥쪽 자리에 앉아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과 자리 사이에 거리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 전원보다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핸드폰이나 태블릿의 어댑터라면 전원선의 길이가 모자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여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의 발에 걸려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벽쪽으로 날아가 박살나는 경우에 대한 위험은 반드시 명심할 것. 그리고 이건 팁속의 팁인 셈인데, 모든 전원을 이미 다른 사람이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전원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미리 2구소켓을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원래 전원중 하나를 빼고 2구소켓을 꼽은 후 원래 꼽혀있던 사람 것과 자신의 것을 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팁속의 팁속의 팁! 그런데 3구는 좋지 않다. 2구가 좋다. 왜냐하면 3구일 경우에 어디선가 나타난 다른 제 3의 인물이 남는 그 세번째 소켓에 자신의 전원도 연결을 부탁할 수가 있는데 사실 이때는 문제가 아니지만, 컨퍼런스 중 간혹 급한 사정으로 중간에 자리를 떠야할 경우에 내 3구소켓을 빼 가게 되면 세번째 더부살이 전원을 연결했던 사람은 졸지에 남는 소켓이 없게 된다. 괜히 소켓 빌려줬다가 회수하면서 팔자에 없는 미안한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단 이야기. -_-;;
  • 인터넷 위의 전원콘센트가 없는 이유처럼 유선인터넷도 현실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 무선인 경우도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인터넷 쓰고 싶으면 3G망이든 이통사 WiFi든 각자 알아서 사용하는 수 밖엔.
  • 식사 참가비에 밥값이 포함된 경우도 종종 있긴한데 대부분은 각자 알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돌아와야 한다. 여럿이 함께 갔다면 같이 아무 식당에라도 가면 되겠으나 혼자 간 경우라면 남들도 다들 몰려나와 밥먹는 붐비는 시간에 홀로 식당에서 밥 먹기는 쉽지 않다. 아침에 좀 일찍 와서 미리 낮에 밥먹을 전략(?)을 짜두는 편이 좋겠다. 편의점이든 햄버거가게든 혼자 한끼 때울만한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고. 장소가 큰 건물이라면 구내식당 이용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 생수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작은거 하나 정도 챙겨가는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세미나 장소 바깥쪽 로비에 생수통을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으니 쉬는 시간에 가서 마셔도 되고... 다행스럽게 한모금용 봉투컵이 아니라 종이컵을 제공한다면 한잔 따라와서 강의 중간 중간 목이라도 축이면서 듣길.......음, 그래도 생수 한병 사 갖고 들어가길 추천. ㅎㅎ
  • 명함 한 강사의 발언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 우루루~ 강사에게 가서 강의중 궁금했던 것을 묻기도 하면서 명함을 주고 받는다. 나중에 단지 메일로 문의를 하려고 명함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어차피 강사들도 이쪽 업계에서 껌 좀 씹는다는 분들이니 업무적으로도 연락할 있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리 깨끗한 명함을 챙겨가도록 하자.
  • 도난방지 노트북으로 열심히 발표내용 받아적는 것은 좋은데 쉬는 시간에나 점심시간엔 어쩔까. 음. 케이블 잠금장치 갖고가서 노트북에 끼우고 책상다리에 둘둘 감아놓는 방법도 있기야 있지만. 잠금장치 걸 자리도 없는 타블렛은 또 어쩌나. 별 수 없다. 계속 갖고 다니는 수 밖엔. 꼭 노트북으로 받아적어야할게 아니라면 종이노트 또는 나눠주는 강의자료에 메모하길 추천. (사실 노트북 꺼내놓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맹렬하게 강의 내용 메모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메신저나 쉬엄쉬엄 딴짓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2011/03/17

아이폰을 KT에서 SKT로 바꿨더니...

KT에서 개통한 아이폰4를 오늘 SKT로 이전하였다. 절차는 이렇다. 일부 과정은 온라인에서 할 수도 있었으나 회사 근처에 KT대리점과 SKT대리점이 나란히 있기도 하여... 1. KT 대리점에서 타사이용신청 및 할부금 정산. (해도 되고 안해도 되지만, 하고나면 속시원함) 2. SKT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신청 3. KT에서 쓰던 번호를 SKT로 끌고 오면서 KT는 자동해지됨. 서비스 가입은 되었는데 개통이 안되는 현상이 몇십분간 지속되었으나 유심카드를 다시 리더기(?)에 넣고 쿵짝쿵짝 하더니 개통 완료. 그러나 아이패드를 위한 데이타쉐어링은 대리점이 아닌 지점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여 결국 지점까지 가서 데이타쉐어링 유심칩 받아다가 기존 아이패드에 끼워져있던 KT유심카드와 교체하여 모든 변경 완료.

2011/03/15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해도 좋은 경우, 아닌 경우...

소셜커머스에서 대여섯번정도 구매를 해보니 이젠 대충 어떤 상품(서비스)를 구매해야하고 어떤건 피해야할지 감이 온다. 경험적으로 "소셜"커머스지만 역설적이게도 매장에서 가장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곳을 고르면 마음 편하게 서비스를 받고 나올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냥 물건 집어 다음 (또는 주문하고) 쿠폰번호가 적힌 핸드폰과 금액을 내고 계산하고는 상품(음식)을 받아들고 나올 수 있는 곳, 예를 들자면 L 패스트푸드점의 새우버거 셋트, K 도넛 전문점의 도넛, B아이스크림점의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 말이다. 이젠 새 소셜커머스 상품이 등장하는 시간에도 해당 사이트를 이리저리 열어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유무형의 차별(에 대한 우려)와 미리 쿠폰을 제시해야하는데서 오는, 공공연한 할인손님 공표(심지어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려다가 종업원에 의해 카운터로 소환(?)되어 핸드폰에 저장된 쿠폰을 확인받아야하기도..) 등 할인받는 금액 이상으로 뻘쭘+긴장+민망을 감당하고 싶지 않아서다. 물론 그보다 우선은 가게가 없어져버리거나 종업원이 가게를 나가거나 재료를 수급할 수 없어서(1,2) 구입한 쿠폰을 환불받는 경우가 없길 바래야겠지만.

2011/03/14

밤에 횡단보도 바로 앞에 섰을 때 전조등은...

밤에 횡단보도 바로 앞에 섰을 때 전조등을 켜두는게 좋을까, 아니면 전조등은 끄고 미등을 켜두는 것이 좋을까? 검색해보면 횡단보도에서 전조등을 켜두자는 의견의 이유는 대략 이러하다. 1. 도로교통법상 등화에 대한 규정 상 켜야 한다. 2.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켜두는 것이 좋다. 3. 타 차량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하여 켜두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해서 야간에 전조등 켜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횡단보도 앞 (일부 경우는 교차로 신호대기시 맨 앞일 경우)에 멈췄을 때는 전조등을 잠시 끄고 미등을 켜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1. 도로교통법상 야간에 전조등을 켜야하는 것은 맞지만 도로교통법시행령 19조의 ②항에는 "도로에서 정차 또는 주차하는 경우"에는 "자동차안전기준에서 정하는 미등 및 차폭등"을 켜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신호대기중 인 상태를 정차 상태로 본다면 미등을 켜는 것은 법령에 저촉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2.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길을 밝혀주기 위해 전조등을 켜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사실 정말로 길이 어두워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건널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은지 아니면 자동차가 신호를 위반하고 보행자 보호 의무를 게을리 해서 보행자를 치는 경우가 더 많은지를 생각해보면 압도적으로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전조등을 끄고 횡단보도 앞에 멈추는 것으로 보행자에게, 또 운전자 스스로도 "나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보행자를 발견했고 1~2초내로 보행자 사이를 헤치면서 즉시 출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의사표시와 다짐을 하는 편이 궁극적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더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즉 전조등을 켜서 길을 밝혀주지는 않아도 상관없으니 보행자 신호가 들어와 있고 사람들이 다 건너기도 전에 차로 횡단보도를 지나가지나 말아주는 것이 보행자한테는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덧붙여,
    1. (대부분의 경우) 도시는 이미 충분히 밝다.
    2. 미등 만으로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의 길을 비춰주기에는 충분하다. (옆차, 뒷차, 반대편 차들...)
    3. 치마를 입은 보행자가 강한 전조등 앞을 지날 때는 본의아니게 치마속이 불빛으로 비춰보이는 수가 있다.
    4. 전조등 불빛이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이나 길을 건너는 어린이의 눈 높이를 비추고 있어서 아이들이 심한 눈부심을 겪을 수 있다.
  3. 다른 차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미등과 차폭 등 정도로도 역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래된 차량이어서 미등이 어둡게 만들어졌거나 전조등 자체가 오래되었거나 오염되어 밝기가 덜 나오는 경우라면 안전을 위해서 전조등을 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미등과 차폭등이 이 정도면 다른 차가 내 차를 발견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정차중에 굳이 전조등을 켜둘 필요는 없다. 특히나 도로가 늘 평평하거나 직각으로만 교차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살짝 오르막길에 멈췄거나 반대편 차선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경우라면 내 전조등 때문에 상대방 운전자 시야에 정면으로 비출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어둠을 밝히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으나 상황에 맞게 조명을 조절하는 것 역시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2011/03/08

아침 정동길 산책

아침에 회사근처 지하철역을 나와서 회사쪽이 아닌 방향으로 가끔 산책을 해서 빙 돌아오곤 한다. 주로 걷는 길은 서대문역에서 경향신문 앞으로 해서 정동길 그리고 덕수궁옆길을 따라 시청역으로 해서 오는 경로. 얼추 30분 정도 걸린다. 돌담길도 있고 나무도 꽤 심어져 있고 오래된 (것 같은) 건물들도 있고 작게든 크게든 새소리도 끊임없이 들리니 산책 겸 해서 걷기에는 만족할만하다. 청남대 근처 오각정으로 걸어 올라가는 산길처럼 멋지게 다져진 흙길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고.ㅎㅎ 귀에 뭘 꼽지도 않고 오늘 해야할 일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저벅저벅 내 발걸음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건물과 나무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것을 즐기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