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1
작년에 차 구입했던 딜러가 일을 그만 두었다.
지난주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받아보니, 작년 차 구입했던 딜러가 11월말에 퇴사하였고 자신이 새로 내 담당이 되었다고 하는 딜러의 전화였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팀원중 마지막에 사진이 있는걸로 보아 막내 딜러가 물려받았나보다.
시승하기 전날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고 있던 중이라 아마 전산 확인하기도 전이었을게다. 휴일이라 그랬는지 순번이 돌아와서였는지 아침 일찍 나와있던 신참 딜러에게 시승하러 왔다고 하니 당황하며 급히 시승차량을 준비해왔던 기억이 있다. 나 역시 자동변속기도 처음, 수입차도 처음, 초행길 운전이라 상당히 긴장하며 시승 운전을 했다. 운전했던 나나 뒷자리에 탔던 아내는 매우 만족스러워 그 차량으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시승담당했던 신입 딜러와 일사천리로 구매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차량구매 희망자들 몇명을 이 친구를 소개해주긴 했었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은 듯하다.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문자를 보냈다.
2017/12/04
타임머신으로 쓰던 외장하드 재사용하기
맥북에어때 타임머신용으로 사용하던 1TB 외장하드를 지난주 정리하기로 하였다. 드론 촬영영상을 이 하드에 저장하고 있었는데 요즘 타임머신 백업은 NAS로 받고 있어서 이 하드의 백업은 비워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낮에 회사에서 맥북에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백업 폴더를 휴지통에 넣었다. 여기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 수년간 받아온 백업은 셀수 없을만큼의 파일을 쌓아두고 있었고 이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은 앱이 먹통이 될 지경에 이를 정도로 무리가 가는 일이었다.
휴지통에서 비우기나 완전삭제 뭘 눌러도 하염없이 파일 삭제 갯수는 올라가고 종료시간은 가늠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 휴지통이 비워지지 않은 이 외장하드를 연결할때마다 미완의 작업에 대한 인덱싱을 하는지 하드 인식에 수분씩 소요되었다. 이래서는 동영상 저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는 지경.
차라리 원복을 시킬까도 생각해봤지만 외장하드 분리했다가 재연결하면서 되돌리기도 불가능해진 상황 -_-
밤새 삭제를 걸어놔도 아침에 보면 무슨 무슨 파일이 사용중이라 삭제할 수 없다는 대화창이 떠 있고 삭제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 할수없이 동영상 파일을 백업받고 외장 하드는 포맷을 하기로 했다. 남는 외장 SSD와 하드를 동원하고 NAS의 여유 파티션에 동영상들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기가비트랜이어도 하드 쓰기 속도가 있으니 또 수시간 동안 쓰기 작업 계속...
3군데 하드에 나눠넣고나서 외장하드 포맷을 시도했으나 포맷 실패. 휴지통에 들어가있는 파일이 아직 비워지지 않은 상태라 수백만개의 파일이 남아있을 터. 삭제를 위한 이런저런 작업 중 뭔가 꼬였거나 미완의 작업이 포맷을 방해하고 있는듯하다. 파티션 날리고 다시 포맷하니 그제서야 제대로 1TB용량을 찾을 수 있었다. 소요시간은 수초 이내. 쩝.
타임머신으로 사용하던 외장하드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파일삭제를 하게되면 고생문이 훤하다. 타임머신 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재사용시에는 파티션 날리고 포맷하는게 꼬박 하루 생고생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
추신. 타임머신 파일 정리해놓고 동영상을 모아보니 300기가, 그러니까 타임머신 백업이 약 600기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cmd+i로는 가져올 수 없었던 폴더 정보다.
2017/11/23
올해도 겨울용타이어로 교체 완료
작년에는 11월 마지막주말에 교체한걸로 기억하는데 열흘정도 앞서서 이번주 초에 미리 교체했다. 아침에 서리내리고 살얼음이 얼기도 했으니 갈때가 되었다.
2017/11/22
맥 메뉴바에 날씨 표시하기
맥 화면 상단 메뉴바에 날씨와 기온을 표시해주던 degrees 앱이 언제부터인가 데이타를 받아오지 못하더니 이젠 공홈 도메인 소유자까지 바뀌어버린듯하다. 위젯이나 별도 앱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메뉴바에 조그맣게 떠 있는걸 애용했던 터라 대체재를 찾아보았다.
무료프로그램인 Meteorologist가 기대 수준만큼 잘 동작한다. 다만 날짜 데이터를 어느 서비스에서 받아올지를 설정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위치기반 날씨표시 기능이 없기에 미리 도시를 지정해야 날씨를 표시할 수 있다.
우선 야후!와 WeatherUnderground (회원가입후 API키 발급 필요, 무료) 두 군데서 각각 받아오도록 했는데 이번 토요일 최저 기온을 야후는 영하7도, WeatherUnderground는 영상3도로 예측하고 있다. 너무 차이가 심한걸. ㅎ 한두군데 더 추가해보고 토요일날 실제 날씨 확인 후 어느 서비스에서 받아올것인지를 정해야할 것 같다. (kweather와 기상청은 모두 영하2도로 예보중)
[업데이트@11월25일 토요일 08:00]
기상청 발표 0도, kweather는 영하2도, Meteorologist 야후 API는 영하2도, 웨더언더그라운드는 영하1도.
2017/11/01
고객은 얼마나 거부의사를 밝혀야 하나
얼마전부터 신한카드의 앱카드에서 위치기반 실시간 혜택알림을 받으라는 인라인팝업창이 뜨기 시작했다. 내겐 필요없는데다가 쓸데없이 사람을 귀찮게 할 우려가 있어서 거부하기로 하였다. "일주일간 보지않기"에 체크하고 오른쪽 위 X버튼을 눌러 닫았다. 며칠 후 팝업창은 또 떴고 다시 체크하고 창을 닫았다. 이렇게 하기를 몇번 반복하고 나니 부아가 치밀기 시작했다. 대체 고객은 그 기능이 필요없으니 나에게 안내창을 보여주지 마시오 라는 의사표현을 몇번을 해야하는 것일까?
게다가 나는 이미 해당앱이 제공하는 설정메뉴에서 "알림메세지 수신동의 설정"과 "위치기반서비스 동의설정" 두 항목 모두를 "동의안함"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이미 앱의 글로벌 설정에서 두 항목을 거부해놨고 폰의 설정에서도 알림을 꺼놨고 팝업창에서도 동의하지 않음을 선택했음에도 고객은 앱결제를 하려면 동일한 팝업창을 수시로 봐야하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매번 해야 한다.
"일주일간 보지않기" 뿐이니 1년간 52번 팝업창을 봐야하며 동의하지않음에 체크하고 X표시를 눌러야 한다. 104번 터치. 이론상 그렇다. 실제로는 10월 30일에 이렇게 팝업창을 닫았지만 11월 1일 오늘도 팝업창이 떴다.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는것일려나? 귀찮은 정책에 오류까지 더해졌으니 당해낼 도리가 없다.
어제 신한카드에 전화해서 이 정책에 대해 문의해보니 모바일팀 상담원이라는 이가 내부 확인 후, 해당 마케팅 동의자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정책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회신해왔다. 계속 팝업창을 푸쉬하겠다는 이야기다.
일단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를 신청했고 신한 앱카드로 결제하던 건들을 카카오 체크카드와 페이코로 옮기기로 하였다.
아울러 우측 상단 X가 일주일간 보지 않기 체크박스 체크가 반영된 "확인"의 의미인지 그냥 창만 닫는 "취소"의 의미인지도 사람에 따라 헷갈릴 수 있다. OS에서 제공하는 대부분 안내 팝업창 귀퉁이의 X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창이나 닫아버려 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건 일단 니네 앱을 사용함으로써 귀찮지 않았으면 좋겠고 불필요한 클릭(터치)질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객의 의시표현을 존중해줬으면 하는거다. 생각해봐라. 폰에 깔린 수십, 수백개의 앱들이 모두 며칠마다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해달라고 팝업창을 띄우고 두번씩 터치해서 닫아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앱, 서비스가 사업상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만, 고객의 귀찮음에 대한 인내심을 시험해서는 안된다.
[업데이트@2018//4/29]
오늘 앱을 켜보니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30일간 보지않기로 바뀌었다. 횟수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1년에 12은 거부의사를 밝혀야 하는 것이로구나. 제대로 동작한다는 가정하에.
2017/10/30
야옹이와 2년
야옹이 녀석을 데려온지 얼추 2년이 지났다.
내가 식탁의자에 앉을 때 종종 오른쪽 다리를 양반다리처럼 올리고 먹곤 하는데 가끔 녀석이 오른다리 위로 뛰어 올라올 때가 있다. 참 희한도 하지. 어쩜 그렇게 착지할 때 충격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거 없이 정확하고 매끈하게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방향성을 가진 물체가 이동해서 정지할 때 생길 수 있는 덥석 이라든가 쿵 이라든가하는 느낌 대신에, 어느 순간까지는 고양이가 없다가 착지한 이후로 고양이가 있다, 하는걸 느낄뿐이다.
녀석도 가끔 그러니까 100번중 1번꼴로 실수라는걸 하는데, 착지하다가 미끄러질때 본능적으로 발톱을 내세워 뭐라도 붙잡기 마련이지만 여태 발톱을 내민적이 없다. 그러니까 뭉퉁한 고양이 발바닥으로 주루륵 미끄러져 내려갈지언정 발톱으로 상처를 입히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발톱 내밀었을 때 주인(이든 또는 집사, 또는 사냥할 줄 모르는 덩치 큰 바보동물이든)이 다칠 수 있다는걸 알고 그러는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무르팍을 착지 지점으로 내어주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다.
2017/10/27
2년간 교통위반신고 통계
아마 야근하고 퇴근하는 아내 태우고 오는 길에, 삼거리에서 내 신호 받고 나가는데 쏜살같이 신호위반해서 지나가는 RV차 신고하면서부터였나. 틈틈이 때때로 취미삼아 교통법규 위반 신고를 해온게 지난 2년간 200건을 넘겼다.
신고내역을 엑셀로 다운 받아보니 진로변경 위반, 방향지시등 안켜고 차선변경, 신호위반이 전체 신고건수의 85%를 차지한다.
진로변경 위반은 대개 다리위, 지하차도, 터널 등 실선구간에서 차선변경한 경우다. 이곳은 어둡거나 추락위험, 노면결빙, 습기 등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뿐더러 사고 발생시 뒤따르던 차량의 추가 사고 위험이 높고 구호 및 사고수습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차선 변경을 금지한 곳이다. 미리 전방 교통 흐름을 보고 차선을 바꾸거나 수십초 길어야 1~2분 주행하다가 차선을 바꾸면 되는데 굳이 차선을 바꾼다면 그러지 말라는 의미로 일명 상품권(적발 통지서)을 보낸디.
방향지시등 점등은 , 운전의 중요한 요소인 차선변경을 하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진로변경을 미리 알려주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절차다. 1톤, 2톤 나가는 쇳덩어리가 쑥 들이밀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는 의미에서 이 또한 신고해주고 있다. 다만 손을 들어준다거나 비상등을 한두번 깜빡여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운전자까지 신고하고 있진 않다.
이런 차들과 굳이 신경전을 한다거나 보복운전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럴 경우는 최초 원인제공 차량 못지 않게 더욱 위험한 상황을 내가 만드는 셈이다. 그저 조용히 가던길 가고 목적지 도착해서 블박 파일 꺼내다가 신고하는 편이 낫다.
2017/09/27
맥북프로용 충전기로 레노보 65W 충전기 사용
언제부턴가 맥북과 충전어댑터를 연결하는 단자가 맥세이프에서 USB-C로 바뀌었다. 맥세이프의 장점은 자석으로 맥북과 연결되서 탈착이 간편하고 혹시나 전원케이블을 실수로 건드렸을때에 자석부분이 분리되기 때문에 맥북이 책상아래로 추락하는 일을 방지한다는 것이었다. USB-C로 전원을 공급하게 되면서 그런 장점은 이제 더이상은 없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맥세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USB 파워딜리버리(PD) 기술을 지원하는 USB-C 충전기라면 다른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맥북프로레티나 15인치 터치바 모델에서는 기본 구성품으로 87W짜리 충전기를 끼워주고 있다. 회사와 집 양쪽에 충전기를 두고 다니기 위해서 애플 충전기와 애플 USB-C케이블을 구매할 경우에는 12만1천원이 필요하다.
애플 제품 외에도 같은 규격을 만족하는 충전기를 사용해도 되는 시절이 되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서드파티 USB PD 어댑터도 많지만 노트북 제조사에서 만든 USB-C PD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 무난한 선택일듯 싶었다. 클리앙 맥당에서 알게 된 레노보 45W 충전기를 찾다보니 최근에 65W짜리가 새로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공홈에서는 5만5천원이지만 가격비교사이트를 거쳐 오픈마켓에서 4만원남짓에 구매가 가능했다. 애플 정품의 딱 1/3 가격.
애플 순정어댑터가 87W이고 이녀석은 65W니까 와트수로는 75% 수준. 어느정도 성능을 보일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최대밝기 상태에서 yes 프로세스를 2개 띄우고 유튜브 1080p 60fps영상을 틀어놓고 배터리 방전을 시켰다. 90%까지 배터리 방전이 된 후 레노보 65W 충전기와 애플 87W 충전기를 차례대로 꼽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았다.
89%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연결했을 때 52분 걸린다고 표시되었고, 애플 충전기로 바꿔 꼽았더니 49분 걸린다고 나왔다. 그 사이 1% 충전된 것도 참고해야겠다.
SW적 추정치는 비슷하다하니 실제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 쓸만한 프로그램 다 종료하고 빈 브라우저 하나 띄워놓고 충전 시작.
90% 상태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꼽고 충전한 경우 100%까지 16분 소요되었다.
다시 CPU를 맹렬히 돌려서 89% 상태를 만들고 이번에는 애플 충전기로 충전 시작. 100% 충전까지 18분 소요되었다.
충전하면서 컴파일이나 동영상 인코딩등 컴 자원을 무지막지 쓰는 경우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없진 않갰으나 일반적인 가벼운 사용중 배터리 게이지 10%~11% 충전에 16분에서 18분이면 이래저래 오차 감안하여 두 충전기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17/09/21
골전도 이어폰 애프터쇼크 구입,사용기
지난주말 코스트코에 갔다가 발견한 골전도 이어폰이다. 블루투스 연결이지만 청음할 수 있게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여 데모음악이 나오는걸 들어볼 수 있었다. 골전도? 몇번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제품을 본 것은 처음.
넥밴드를 목뒤로 넘긴 후 양끝을 귀 옆 뼈있는 부분에 대는 순간. 오호.. 꽤 명료하게 음악이 들린다. 정확하게 귀에 대는 위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고. 대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정도도 조금씩 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 블루투스 이어폰이 새로 필요하긴 했던 참이다. 아내도 청음해보더니 음질에 깜짝 놀란다. 원래 계획했던 장보기를 마치고 푸드코트에서 커피 마시다가 결국 다시 매장에 들어가서 하나 사왔다. 구매 전 인터넷 최저가 검색해보니 13만5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11만원대여서 얼씨구나 하고 구입.
토요일 구매해서 매일 저녁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6~8킬로 미터 정도를 걷다가 뛰다가 하는 운동을 했고 밤에 자기전에 태블릿에 연결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 잠들었다.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사항 정리.
- 음질은 각자 기준선이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만족스럽다. 음량을 키울 경우 진동하는게 느껴져서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적당한 음량으로 들으면 그런 현상은 없다. 익숙해질 수도 있겠지만 미리 청음하고 사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완벽한 차음성, 고음질, 해상력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설렁설렁 음악도 들으면서 주위 소리도 들으면서 조용하게 운동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게다. 댄스음악이 크게 흘러나오는 헬스장에선 어떨지 궁금하다. ㅋ
- 스타벅스에서도 1시간 반 정도 사용해봤는데 매장 배경음악이 거슬리지 않게, 이어폰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 넥밴드는 목덜미에 닿지 않고 약간 떠 있다.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없고 귀 옆 뼈에 닿는 착용감도 훌륭하다. 인이어 타입 사용시 통증이 있고 목 뒤로 케이블을 넘기거가 LG의 말발굽같은걸 목에 걸치는 방식의 걸리적거림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일듯 싶다. 케이블 연결방식은 운동할 때 사부작사부작 케이블 쓸리는 소리가 은근 거슬렸던 경험이 있다.
- 반대로 이녀석은 귀 옆 뼈에 대는거라 턱관절이 움직거리면 약간씩 볼륨이나 음색이 변하는 현상이 있다. 사용행태상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 예전에 쓰던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2, 소니 MDR AS800 와 비교했을 때 사용시간이나 통화시 마이크 음질도 좋아졌다. 사실 앞 두 이어폰은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의 음질이라 늘 핸드폰으로 전환해서 통화했었는데 요녀석은 일부러 블루투스로 여러번 통화해본 결과, 통화품질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 어제 1시간 40분, 8km를 걸으며 음악을 들었고 밤에는 1시간 가량 태블릿에 연결해서 동영상을 본 후, 인터넷 라디오를 1시간 타이머 켜놓고 들었다. 아침에 보니 60% 정도 배터리가 남아있다고 나왔다.
- 아이폰과 태블릿에 붙여서 쓰는데 원래 그런건지 페어링이 좀 까리하다. 켜면 무조건 아이폰에 우선 붙는다. 태블릿쪽에서 장비명을 눌렀을 때 옮겨붙지(?) 않는다. 태블릿에 붙이려면 이어폰 전원을 끈 상태에서 꾸욱--눌러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 후에 태블릿에서 --이미 등록된 장비에 나와있는 - 이어폰 장비명을 눌러주면 붙는다.
- 넥밴드형이라 누워 자기전에 라디오 듣기엔 불편하다. 골전도 방식이니 넥밴드가 아니라 이마쪽부터 쓰기 시작해서 귀 근처에 대니 또 쓸만하다.
[2018/02/07] 업데이트
2월 2일 부러져버렸다. 헐.
2017/08/27
닭갈비집 사장님의 훼이크
5월달에 있던 일이다.
6~7년째 자주 가는 동네 닭갈비집에서는 기본 반찬으로 나오던 계란찜이 닭갈비를 다 먹도록 안나오길래 주인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이러신다.
"날씨가 더워져서 손님들이 덥다고 계란찜을 안드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안 내고 있어요"
?????????
계란값이 올라서 당분간 계란찜 안나온다면 이해가 되겠는데 날씨가 더워서 손님들이 계란찜을 안먹는다니? 철판에 까스불 켜고 고추장 양념해서 볶아먹는 닭갈비집에서 계란찜 반찬은 더워서 외면한다니?
닭갈비는 주로 저녁 장사이고 5월 중순 저녁기온은 13~15도 언저리에서 오르락 내리락이다. 이 기온에 철판볶음 닭갈비 집을 찾아온 사람이 계란찜 뜨겁다고 안먹고 물린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계란찜 드실거나고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전체 손님의 대체 몇%가 계란찜을 물렸길래 반찬에서 아예 빼버린걸까?
이어서 하는 이야기는 "날이 더워서 상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안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더위 핑게로는 약했는지 이젠 변질 가능성까지 덧붙였다. 닭고기와 계란의 냉장보관시 유통기간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어설프다.
나름 그럴싸하게 이유를 댄 것이겠지만 너무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다. 계란값 폭등으로 당분간 계란찜을 못내게 되었다고 해도 다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필요 이상의 "기술"을 쓴 것이 아니었을까.
7월에 가게 앞을 지나면서 보니 다시 계란찜을 내고 있었다. 5월에 더워서 안먹는다는 계란찜을 복더위에는 손님들이 다시 먹기 시작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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