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5

집안 등을 모두 LED로 교체완료

어떻게 보면 나름 역사적인 날이다. 집안의 모든 조명이 LED가 되었다. 마지막 남은 곳이 안방 형광등이었는데 며칠전부터 껌뻑거리기 시작했다. 겸사겸사 등기구 전체를 떼어내고 LED 등기구로 바꾸었다. 기존 36W 3개 꼽던 것에서 60W LED로 바꾸었으니 소비전력이 반 조금 넘는 수준 (약55%)이 되었다. 밝기는 FPL하나당 2700 루멘 잡고 약 8000 루멘에서 LED 4800 루멘으로 바뀐거라 어두워져야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훨씬 더 밝다. 형광등 발광면이 360도로 퍼져나가는 것 때문에 낭비되는 빛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음식을 만들려고 집안에 석유풍로를 들이는 일이 없을 것처럼 LED로 갔던 조명이 다시 형광등으로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7/03/31

알리발 아이폰용 자석충전 어댑터

최근들어 알리에서 구입한 제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 아이폰의 라이트닝 충전단자에 한쪽을 꼽고, 케이블쪽에 다른쪽 어댑터를 꼽은 후 둘을 가까이 가져가면 자석으로 인해 달라붙게 된다. 테스트 해보니 충전과 데이터 이동은 잘 되고 라이트닝 이어폰은 사용불가. 음악은 블루투스로 들으니 크게 상관없고. 약 3불 정도라 7개를 구입해서 차, 집, 컴에 골고루 장착해두었는데 몇개 더 사야겠다. 케이블 일체형은 MFi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이라 쓰다보면 오류가 날 것 같아 어댑터 형식으로 구매. 기존 MFi 충전기내의 칩을 통과한 전기신호를 그대로 중계만 해주지 않을까 한다. 차량내 핸드폰 거치대도 자석거치대이고 이 어댑터를 이용해 충전케이블 연결도 자석으로 처리하니, 차에 타고 내리면서 거치와 충전연결과 해제하는데 1초면 충분하다.

2017/02/20

차 뒷범퍼 콕

어제 아파트 지상에 주차하다보니 턱에 바퀴가 걸리는 느낌보다 쎈 충격이 왔다. 이른바 쒜~한 느낌에 내려서 보니 뒷범퍼 중간이 전봇대에 닿아 있었다. 아주 저속이라 1mm정도 찍힌 자국 4개가 났는데 신차다보니 아무래도 속이 상하긴 상한다.
결과론적 이야기지만 사고(?)가 날려니 참 웃긴것이, 원래 주차구역 공간이 넓은 자리여서 적당히 대도 옆차끼리 서로 간섭이 없는 조건인데 그날은 한쪽면에 살짝 치우친게 눈에 거슬렸다. 옆차에 간섭주지 않을 정도로 주차면 중앙에서 비껴난 것인데 그걸 굳이 정중앙에 대겠다고 다시 차를 움직인 것이다. 처음 주차할 때는 전봇대에 닿지 않았다. 그런데 두번째 다시 댈때 전봇대에 닿은 것인다. 바퀴가 닿는 위치까지 가게되면 범퍼가 닿는 곳에 전봇대가 서 있던 것인데, 첫번째 주차시에는 다행스럽게도 닿기 전에 차를 멈췄지만 두번째는 좀 더 뒤로 가다가 닿은 것이다.
그 라인 주차면이 30여칸 되는데 그칸 단 하나에만 전봇대가 서 있던 곳에 찾아가 댄 것도 참 희한한 일이다.
후방카메라로 전봇대가 그렇게 선명하게 보이고 삐삐삐 경고음이 났어도 아까 주차할 때 괜찮았으니 옆으로 3cm 옮겨 주차할때도 괜찮겠거니 그 영상과 경고음을 무시한 결과다.
20년 가까이 몰던 석대의 차에 후방카메라와 경보기가 없어도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없었던 터라 하루종일 속상해했고 바보같은 판단력에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자면, 그래도 그게 전봇대였으니 망정이지 서 있던 사람의 무릎과 부딪혔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 아닌가. 나도 아무 문제 없고 아내도 차에서 내려 있었고 차 뒷범퍼에만 그저 아는 사람만 눈여겨봐야 찾을 수 있게 찍힌 자국이라면 방심운전 하지 말라는 교육비 치고는 저렴한것 아닌가 싶다.
속은 쓰리지만 어쩌겠나. 이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지 휴..

 

[업데이트]@2020년 7월 11일
이 범퍼 콕 자국은 2년반 뒤 오토바이가 와서 받으면서 재도색하게 된다.

2017/01/31

요즘 음악 듣는 방식

하루하루는 크게 변하는걸 느끼지 못하지만 몇달이고 지나서 되돌아보면 음악을 찾고, 듣는 방식이 꾸준히 변했다. 1년쯤 전까지는 네이버뮤직이니 멜론이니 mp3 다운로드 상품 할인하는 곳을 옮겨가며 다운받아서 아이폰에 저장해놓그 들어왔다. 최근 6개월전부터는 애플뮤직의 라디오 기능을 이용중이다. 거의 대부분은 스무스재즈 방송을 듣는데 재즈 라디오 면에서는 재즈라디오닷컴이라는 걸출한 서비스가 이미 있긴하다. 이 서비스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라디오튠즈, 클래시컬라디오,락 라디오, 디지털리임포티드 등 계열 음악방송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널의 다양성이나 선곡의 만족도, 스트리밍 품질도 만족스러운데다가 가격도 괜찮다. 2년에 120달러니, 월 6천원이 채 안되는 셈이라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재즈라디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여전히 애플뮤직의 라디오를 듣고 있는 이유는 라디오 방송중에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발견했을 때다. 애플뮤직은 그 아티스트의 히트곡이나 앨범을 찾아볼 수 있고 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재즈라디오는 그럴 수 없다. 라디오만 제공하고 있으니까. 2년간 120불을 내고 또 연간 120불(애플뮤직, 월 9.99불, 1년)을 또 내기에는 아직 음악에 대한 덕심이 모자라는 편. 기본 앱으로 보유음원 + 애플뮤직 음악 + 플레이리스트 + 라디오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가산점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아이튠즈 상품권으로 충전해둔 금액이 200불 가까이 있으니 당분간은 애플뮤직을 사용할 예정이다.

2016/12/12

인터넷 500Mbps 로 변경

집안 네트워크는 작년 이맘때 기가비트로 구성해 두었지만 외부 인터넷은 계속 100Mbps를 쓰고 있었다. 망 사업자 프로모션으로 500Mbps를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하고 이후로는 월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여 지난 주말에 설치했다. 기존 카테고리5 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하는 대신 4가닥에서 8가닥으로 새로 커넥터를 찝은 후 손바닥만한 모뎀을 신규로 붙이고 나니 500Mbps로 연결되었다. 집에서 인터넷 사용행태 상 100Mbps로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으나 속도 업 후 NAS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듯하다. 2400bps 모뎀부터 써왔으니 속도는 20만배가 빨라진 셈이다. 꿀렁꿀렁 내려오던 텍스트가 잠시 멈칫하면 속으로 "안돼!" 라고 외치며 마루 전화기를 누가 들지 않았는지 뛰어나가던 때도 있었다. 위태롭고 느린 선로에 붙어있던 시절은 점점 희미해진다.

1년전 5만원에 데려온 고양이

지금 키우는 고양이 이름은 꼬미고 예전 개콘에서 꼬미꼬미 쪼꼬미~ 쪼꼬매서 쪼꼬미 라는 대사에서 따왔다. 꼬미를 데려오기 얼마 전, 시계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동네 금은방에 시계를 맡긴 일이 있었다. 주인 아저씨는 시계 뒷판 가장자리에 나 있는 홈에 정식 분해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롱노즈플라이어(일명 라디오뺀찌)로 집어서 돌렸는데 플라이어가 튕겨나가면서 시계 뒷판이 1.5cm 길이로 파이게 되었다. 공식 A/S에 문의하니 뒷판을 연마해서 깎아내는 수 밖에 없는데 다만 파인 부분이 공교롭게도 시리얼번호가 새겨진 부분이라 시리얼번호까지 함께 깎여나간단다. 비용은 6만원. 속은 상했지만 A/S 보내고 문의받느라 며칠 시간이 지나면서 속상함도 어느 정도 희석되었고 긁힌 부분도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니라 '뭐 그냥 쓰지'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금은방 아저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현금으로 5만원을 받는 것으로 그 사건은 마무리하였다. 며칠이 지나고 고양이 카페를 보던 중 아비시니안을 키우는 분이 휴가를 가면서 옆집에 맡겼는데, 그 기간에 그 집 코숏과 눈이 맞아 새끼를 낳게 되었다는 글을 보았다. 주인 아주머니는 새끼들을 각 5만원씩에 분양한다면서 사진을 올렸고 4번째 녀석을 데려왔다. 그 5만원이 그 5만원이다. ㅎㅎ... 그렇게 꼬미를 데려온지 오늘로 1년이 되는 날이다.

2016/11/07

아이폰7로 핸드폰 교체

지난달 말 아이폰7로 폰을 바꾸었다. 첫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부터 사용한 스마트폰과 사용기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 2009년 11월 블랙베리 (11개월 사용)
  • 2010년 10월7일 아이폰4 (36개월 사용)
  • 2013년 10월 30일 아이폰5s (36개월 사용)
  • 2016년 10월 24일 아이폰7
올 초 아이폰6s로 바꾸려 했을 때 동네 중고폰 가게에서 기존 5s는 13만원 쳐준다고 했는데, 몇 달 지나 새 폰 출시되니 9만원으로 내렸다. 뭐 그 당시보다 전면 카메라에 먼지도 끼고 배터리도 더 부풀고 했으니 수긍.

2016/10/13

신차 운행 한달 기록

9월 9일 차 인수한지 1개월이 지났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누적 주행거리 3000km를 넘었다.
  • 이전 차 LPG때보다 좋은 점은 자주 주유소(충전소)에 들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싼 대신 연비가 안좋은 LPG 특성상 일주일에 두번, 종종 세번씩 충전소에 들렀다가 열흘에 한번만 주유하게 되었다.
  • 3000km 주행후 계산해본 연비는 대략 18.5km 정도이다. 고속도로:일반 도로 비율이 9:1 정도 되는데 제원상 연비인 고속도로 16.9, 복합 17.5보다 잘 나오고 있다. LPG 때 휘발유가격으로 환산하면 19.5km/L정도 나와야 유류비가 똔똔(?)인셈데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성능차이도 있고 수동변속기→자동변속기 차이도 있으니...
  • 조수석쪽 B필러 안전벨트 부근에서 다그륵 하는 플라스틱 떨리는 소리가 종종 난다. 60km/h 이하 저속으로 임시포장 도로 등 노면 상태가 안좋은 곳을 지날때 주로 발생한다. 다음주 첫 점검때 봐달라고 해야겠다.
  • 예전 차를 타면서 다음 차 편의장치 중에 HID와 VDC는 꼭 있는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다행이 그렇게 되었다. LED 전조등이라 더 좋고.

2016/09/14

10년만에 새 차 구입

지난 10년간 17만 킬로미터를 달린 차를 팔고 새 차를 구입했다. 숫자로 보자면 생애 4번째 차, 3번째 새 차, 첫번째 수입차, 첫번째 하이브리드, 첫번째 자동변속기 차량이다. 그리고 15년만에 타는 세단이자 탈LPG차량이기도 하다. 8월7일에 전시장을 찾아 시승을 해 보고 8월10일에 계약, 9월3일 입항, 9월8일 전시장 입고 그리고 9월9일에 인수하였으니 계약부터 인수까지 딱 한달이 걸렸다. 원래 예정은 추석지나고 그러니까 9월19일 이후 인수예정으로 계약을 진행하였으나 예정보다 빨리 받을 수 있었다. 8월말에는 다른 구매자 계약변경으로 동일 사양 차량을 인도받겠느냐는 제안이 있었지만 너무 일정이 촉박하여 해당 차량은 받지 않기로 하였다. 직전 LPG차의 최근 4개월 평균 연비가 9.6km/L였고 이 기간 휘발유가격 평균치로 환산하면 약 19.5km/L였다. 타던 차 연비를 생각해도 그렇고, 요즘 추세라면 연간 4만킬로 주행이니 새 차 역시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택하였다. 기존 차량은 엔카를 통해서 팔았다. 딜러가 알아봐준 가격에서는 100만원 이상, '중고차 무조건 30~50만원 더 쳐드립니다.'라고 현수막 내건 업자 대비 8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었다.

2016/08/01

티맵 구간단속 표시, 이해하기 어려운 기호

티맵에서 고속도로 구간단속 구간을 표시하는 기호가 이해하기 어렵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구간단속 구간을 보여주는 티맵의 화면이고 오른쪽은 맵피의 화면이다. tmap_enforcement section 둘다 110km/h 구간단속 구간이고 현재속도는 각각 106km/h와 102km/h이고 구간단속 종점까지는 3.6km와 3.8km가 남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은 티맵쪽 주황색 타원으로 표시한 110km/h 부분이다. 구간단속이란 A지점과 B지점을 지난 시간을 체크하여 그 시간의 평균 속도가 제한속도를 넘으면 단속하는 방식이다. 맵피쪽은 출발점부터 현재시점까지 평균시속을 계산하여 화면에 보여준다. 운전자는 내가 이 지점까지 달린 속도를 단속기준과 비교해보고 기준보다 높으면 속도를 낮출 것이고 단속기준보다 낮으면 여유있게 가속페달을 좀 더 밟을 수 있다. 반면 티맵쪽에는 여러번 달려봐도 계속 110km/h라는 숫자만 표시되었다. 저 숫자가 의미하는바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워 티맵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상담원이 말하길 저 숫자는 "현재 시점에서 달려도 되는 최고속"을 의미한단다. 즉 구간단속 기준보다 충분히 낮은 속도로 달리고 있으니 지금 제한 최고속도인 110km/h까지 올려도 문제없다, 라는 의미란다.
  • 맵피 : 구간단속 110km/h 구간인데 너 지금 상태는 100km/h 야.
  • 티맵 : 구간단속 110km/h 구간인데 110km까지 속도 올려도 괜찮아.
그러면 내가 계속 120km/h로 달리면 저 숫자는 100km/h 로 바뀌면서 경고음을 내 주는 것인가? 그래본적은 없지만 아마 그러하겠지. 운전자가 속도를 높여야 할지, 낮춰야할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재 평균속도만 계산해서 보여주는게 운전자에게 더 편하지 않을까. 지금은 110km/h까지 달려도 내가 지금부터 가속페달들 세게 밟거나 아니면 살살 밟거나 해서 나는 어느 수준으로 가속중인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언제 저 숫자가 100으로 바뀔지 알 수가 없다. 현재 평균 구간 주행속도가 107, 108, 109, 110 으로 증가하는것만 보여주면 될텐데... 운전은 운전자간에 서로 움직임을 예측가능해야 한다. 그래서 깜빡이를 켜는 것이고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고 급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운전자에게 예측가능한 속도조절 안내를 할수 있음에도 이런식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이게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에 그런 것일까?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양은 쟁반에 쇠구슬 하나를 올려놓고 쟁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고 치자. 그냥 눈을 뜨고 구슬이 어느쪽으로 흘러가는지를 보고 그 반대방향으로 쟁반을 기울이면 구슬의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천천히 흘러가면 천천히 반대로 기울이면 되고 빨리 굴러가면 빨리 그쪽을 치켜 올리면 된다. 굳이 눈을 가린 상태에서 옆 사람이 구슬의 위치를 보고 왼쪽을 들어, 됐어, 그만. 좋아 좋아 가만히 있어. 아니 오른쪽이야. 천천히.. 빨라! 반대쪽! 이렇게 외치면서 균형을 잡게 하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런 것이다. 운전자에게 그 차량의 현재 평균속도만 알려달라. 그거면 더할나위없이 충분하다. [업데이트]@2016.12.9 2016년 12월 7일 발표된 티맵 5.0에서 평균시속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