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7

맥북에어 어댑터(맥세이프2) 정품벌크(?) 구입했다가 날벼락

어댑터를 사무실과 집 양쪽에 꼽아두고 맥북만 갖고 왔다갔다 할 생각으로 어댑터(맥세이프2)를 하나 더 구입하였다. 애플공식스토어에서는 9만9천원. 애플 제품이 대개 그러하듯 가격이 만만치 않다. 혹시나 하고 오픈마켓을 찾아보니 이른바 "정품 벌크"라고 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소개에는 애플 정품이나 박스포장은 아니고 벌크포장이라고 한다. 가격은 판매자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대략 5만원 초반에서 6만원 초반 사이. 정품과 비교해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혹해서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 다음날 어댑터가 도착했다. 제품의 완성도는 크게 짝퉁같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원래 쓰던 어댑터와 비교해보면 애매하게 어설픈 구석이 눈에 띄었다. 돼지코 또는 덕헤드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 콘센트에 맞는 플러그를 어댑터에 결합한 후 멀티탭에 꼽았다. 잠시후... 뻑! 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이 번쩍하더니만 어댑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매캐한 냄새가 풀풀 났다. 살펴보니 어댑터와 덕헤드 연결부위가 새까맣게 그을렸는데 어댑터나 덕헤드 내부에서 스파크가 터져나온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연결되는 단자쪽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magsafe2_1 사고(?)가 터지고 나니 애플 제품이 어떻게 "정품벌크" 형태로 유통되는지 아무런 근거나 확신도 없었으면서 대뜸 제품을 구입했던게 이해할 수 없는 바보같은 행동이었던걸 깨달았다. 판매자에게 제품을 반품하고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정품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현재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중인 45W와 85W 어댑터 가격이 모두 9만 9천원이다. 45W짜리는 맥북에어용, 60W는 13인치 백북프로용 그리고 85W는 15인치 맥북프로용에 맞는 어댑터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낮은 와트의 어댑터를 높은 와트가 필요한 장비에 연결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맥북프로용 85W 어댑터를 45W 어댑터가 필요한 맥북에어에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가면 전문상담원과 채팅 상담이 가능하기에, 이 내용을 물어보았더니 맞다고 한다. 당장은 예정에 없지만 나중에 맥북프로를 구입할수도 있으니 85W 어댑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오늘 어댑터를 받고 확인해보니 45W 어댑터보다 조금 크긴 크다. 어차피 꽂아둔 채로 쓰려고 산 것이기 때문에 크기가 조금 크다고해서 별 상관은 없지만... ↓ 포장상자 열어서 보이는 85W 어댑터 위에 45W 어댑터를 포개보았다. 이정도 크기. 오른쪽 위 귀퉁이를 맞추고 찍었다. magsafe2_2 ↓옆에서 본 모습. 케이블 위치를 맞춰 (중앙정렬?) 찍었다. magsafe2_3 ↓ 평평한 책상위에 나란히 놓고 연필을 올려놔 보았다. 높이(두께)는 비슷해보인다. magsafe2_4 ↓ 나란히 놓으니 크기 차이를 알아보기 쉽다. magsafe2_5

2014/04/25

무선공유기 가끔 끊기는 현상, 채널 변경으로 해결

어제그제 사무실에 무선랜을 설정했다. 환경은 공유기에서 나온 유선케이블에 무선공유기를 달아 무선인터넷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유선랜 연결단자가 없는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USB로 연결되는 이더넷포트를 구입해서 유선랜을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거추장스러워지기도 하거니와 어차피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와이파이가 필요했기에 무선인터넷을 생성하기로 하였다. 기본 설정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공유기를 공유기모드 아닌 허브(스위치)모드로 사용하도록 설정하여야 하는데 iptime 공유기 허브 설정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별 무리없이 설정이 가능했다. (..라곤 하지만 열번쯤 공유기와 맥북 설정을 바꾸고 리부팅한 듯 하다.) 다 설정해놓고 쓰다보니 수십분 간격으로 잠깐씩 무선랜이 끊기는 현상이 생겼고 단말쪽(아이폰,맥북에어)에서 와이파이를 껐다가 다시 켜서 붙이면 제대로 붙었다. 공유기 설정에서 내부 아이피를 바꿔도 보고 암호화 방법도 바꿔보았는데 잘 해결이 안되었다. 물리적인 문제인가 싶어 공유기쪽으로 들어가는 유선랜도 포트 바꿔 꼽아보고 안테나도 점검해봤지만 여전히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이도 저도 안되면 내키진 않지만 유선랜을 연결해서 쓰던가 아니면 이 근방에서 아주 강하게 잡히는 모 이통사의 와이파이 전용 서비스를 구입해서 써볼까 싶기도 했었고 느린 속도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썼던 에그(와이브로) 서비스로 가야 할려나 이런 저런 생각만 많았다. 혹시나 싶어서 근처 와이파이의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wifi scanner 등으로 검색하면 숱하게 나옴)으로 쭈욱 훑어보고나서 주위 와이파이들이 쓰는 채널 목록 중 그나마 덜 겹치게 쓰는 채널로 바꾸어 보았다. 결과는 매우 만족. 채널을 바꾼 후 종일 한번도 끊기지 않고 잘 붙어있다. 원래 공유기의 설정 메뉴 중 설정 마법사 등을 사용하면 안겹치는 채널을 찾아준다고 하는데 수동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복잡한 채널과 겹치게 설정이 되었었다보다. wifi_scanner [ 주위 와이파이 신호들의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화면 ]

2014/04/18

처음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보다

1시간쯤 전에 모르는 핸드폰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내 이름을 대면서 "여보세요? 호프씨?" 란다. 아래는 대화내용 기록이다.
호프 : 네.. 남자 : 호프씨. 지금 어머니가 크게 다치셨어요. (살짝 놀랐으나 억양이 약간 이상하다 느낌..) 호프 : 네... 남자 : 여보세요? 어머니가 머리를 크게 다치셨어요. 호프 : 네.. 남자 : 바꿔드릴게요. 호프 : 네. 그쪽 여자 : (흐느낌..) 호프야 ... 너무 아프다.. 흑흑흑... (제대로 못알아듣게 하려고 흑흑거리며 꺽꺽대지만 어머니 목소리가 아니다.) 호프 : 네.. (남자가 전화를 다시 받는다.) 남자: 어머니가 지하창고에서 머리를 많이 다치셨어요. (어머니가 계신 본가에는 지하실도 없고 창고도 없다. 그런데 지하창고라니..) 호프 : 네.. (남자, 말을 바꾼다.) 남자 : 내가 엊그저께 감방에서 나왔는데 돈이 필요합니다. 호프 : 네.. 남자 : 돈이 필요해서 어머니를 지하창고에 가뒀어요. 호프 : 네.. 남자 : 지금 어디야. 회사야? 호프 : 어...으음.. 남자 : 어디냐고 호프 : 전화 걸때 로밍 메세지 안나왔나? 나 외국 출장중인데... 남자 : 이 ㅅㅂ새끼 뭐라는거야.. (전화끊음)
보이스피싱을 처음 당해보니 까딱하다가는 당황해서 속아넘어갈 수 밖에 없겠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나는 많은 것을 묻지도 않았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치 상담원들이 전화받을 때 "네에에↗︎" 하는 말투를 흉내내서 어디 한번 계속 읊어봐라, 는 추임새만을 넣었을 뿐이다. 그러면서 머리속으로는 이 대화가 실제 상황이 아니라는 징후들을 관찰한 후 일정정도 수준까지 정보가 모인 다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 전화건 이의 말투 : 꽤 우리나라 사람 말투와 비슷했다. 그동안 방송이나 동영상 등에서 보이스피싱이라고 해서 듣던 목소리와는 딴판으로 상당히 자연스러운 말투였다. 다만 매끈하지 않고 약간 어색한 억양이 거슬리긴 했다.
  • 길에서 다친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 보호자에게 알리나 : 길가다 다친 사람을 발견했으면 119 에 신고를 해야지 보호자(자식)에게 전화를 왜 하나. 그 정도까지 친절을 베풀 행인이었으면 자기는 누구고 여기는 어디 동네 어디앞인데 어머니가 다치셔서 119를 불러놓고 기다리고 있다, 등등을 이야하기해야지 머리를 다쳤다고 자식한테 전화하는 사람은, 전화받은 자식이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 이건 흔히 하는 말로 스토리텔링이 약한거다. 자기 입장에서 이게 말이 될거 같은게 중요한게 아니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우리) 부모님은 통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치셨으면 그 순간에 자식한테 전화해달라고 하지 않았을거다. 놀라고 걱정할거 뻔히 아는데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한테 (병원으로 가기도 전에) 다쳤다고 알려달라고 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조급함에서 나온 말 바꾸기 : 처음에는 어머니가 (있지도 않은) 지하창고에서 다치셨다고 하더니 그 다음에는 돈이 필요해서 지하창고에 자기가 가둔거라고 한다. 두 경우중 하나만 해도 사람들을은 충분히 당황하고 속을 수 있는데 두 상황을 섞어놓으니 대체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다. 정말 다쳤다면 납치했다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고 정말 납치했다면 처음부터 납치범답게 밀어붙였어야지 왜 착한 행인인척 하나.
대화 도중에 이 상황이 어머니와 관계없는 보이스피싱이라는걸 알아차렸지만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역공을 하진 않았다. 그렇게 했다고 한들 그들이 개과천선하여 이런 쓰레기같은 짓을 그만둘 리는 없다. 게다가 그들이 알고 있는 개인정보의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모르겠다. 이미 털릴대로 털린 개인정보가 아닌가. 단지 전화번호와 이름만인지 아니면 가족관계나 주소까지 털렸는지 알 수 없다. 생각해보면 난 그들의 오늘 보이스피싱 업무할당량 수백수천명 중 한명이었을 뿐인데 굳이 언쟁을 벌이고 욕설을 퍼부어 기억에 남는 특정인이 될 필요는 없다. 그냥 말이 안통하고 더 설득하고 작업하느니 다음 순서로 넘어가는게 낫다고만 여기게 해주는게 최선의 대응이 아닐까 싶다. 통화가 끝나고 어머니께 전화해서 방금 일을 말씀드렸다. ㅎ~ . 또 110번(정부민원콜센터)에 전화하여 해당 사실을 알리고 이 번호를 http://www.missed-call.com 등에 등록해주는 정도, 그리고 핸드폰에서 수신거부등록까지 하여 대략 첫 보이스피싱 전화 경험을 마무리 하였다.

2014/04/13

후불하이패스카드 대신 자동충전 하이패스카드로 변경

쓰고 있는 신용카드사에서 함께 발급해준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 신용카드를 없앨 예정이라 다른 하이패스카드를 알아보았다. 미리 사용금액을 충전해놓는 선불카드로 하려니 늘 남은 금액을 신경써야하고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면 은행이나 휴게소 등에서 충전해줘야 하는 점이 불편해 보였다. 카드리더기를 구입해서 스스로 인터넷 충전할 수도 있으나 몇만원을 주고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점이 단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찾은 답은 자동충전이 되는 하이패스카드다. 홈페이지 설명을 잘 읽어보고 어제 고속도로 타는 김에 휴게소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러서 신청을 하였다. 홈페이지 상에는 카드 발급을 위해 차량등록증, 통장, 주민등록증 등을 요구하고 있길래 챙겨갔으나 실제로 발급받아보니 차량은 차량번호만 물어보고 신분증 확인 후 발급해 주었다. 만원 이하로 잔액이 떨어지게 되면 자동으로 3만원이 충전되도록 신청하였다. 처음 카드발급 받고나서는 잔액이 0원이니까 발급받으면서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최초 충전금액을 채워넣어야 한다. 2만원을 충전하였고 앞으로 이 카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때마다 통행료가 차감될 것이며 금액이 1만원 이하가 남게 되면 바로 3만원이 자동이체로 출금되어 하이패스 카드에 충전되는 것이다. 자동충전방식 카드는 따로 발급비용은 없다.

2014/02/14

맥에서 spotlight나 alfred로 기억하기 어려운 앱이름 실행해야할 때

맥에서 이미지의 크기를 바꾸는 앱으로 Th-makerX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료인데다가 미리 정의한 규격을 선택하고 파일을 던져넣으면 리사이즈되어 나오니 꽤 편리합니다. 문제는 이미지를 리사이즈하기 위해서 앱을 실행할 때 이 앱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ㅎㅎ... 앱 실행시 주로 알프레드나 맥 자체의 스팟라이트로 앱 이름을 키보드로 쳐서 불러내는데, 앱 이름에 "이미지(image)"나 "리사이즈(resize)"가 포함되지 않다보니 저 이름을 계속 까먹네요. 할 수 없이 매번 Launchpad를 띄우고 이미지편집 그룹을 열어서 찾아보게 됩니다. 이 문제(?)는 앱의 정보란 중 설명 항목에 필요한 키워드를 추가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두면 알프레드나 스팟라이트에서 원래 앱 이름은 물론 설명을 달아놓은 내용중에서도 검색해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앱,그림 등에 대한 검색에 이 코멘트 기능을 활용하라는 ONE님의 "[맥 기초] OS X 파인더의 '정보 가져오기', '속성 보기'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봅시다!" 글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14/01/17

SD어댑터로 맥북에어 저장용량을 늘리기

2012년 중반 모델인 맥북에어는 120기가 SSD를 달고 있는데 주력으로 쓰던 윈도우 노트북에서 맥북으로 넘어오고, 따라서 아이튠즈 옮겨오고 여기에 패러럴즈로 윈도우즈 설치해놓고 쓰다보니 점점 여유용량이 줄어든다. 지금 보니 대략 40기가 정도 남은 것으로 나온다. 미디어 데이터들은 NAS에 보관하고 있어서 용량이 부족해서 뭘 못하는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구입후 1년 반 정도 지났는데 이미 70% 정도 사용했고 SSD는 기기 특성상 여유공간을 확보해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어온 터라 대책을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게다가 맥북에어에 들어간 SSD는 기판에 붙어있어서 교체,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는 것도 SSD의 용량이나 억세스로부터의 부하를 어느 정도 줄여줄 궁리를 하게 된 계기다. SD카드를 미리 준비된 슬롯에 꼽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슬롯 밖으로 카드가 꽤 튀어나온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작은 크기인 마이크로SD를 꼽을 수 있는 깔끔한 Nifty 미니드라이브가 있긴 하지만 배송비 포함하여 70$은 쉽게 구입 결정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검색을 해보니 얼마전에는 마이크로SD카드를 꼽고 USB나 SD카드슬롯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구입해서 USB단자 부분을 잘라내고 쓰는 방법이 있었는데 칼이나 공구로 어댑터 일부를 잘라내다 보니 마감부분이 거칠다는 것이 단점. 더 찾아보니 요즘엔 USB 부분이 없는 어댑터도 판매하고 있었다. ebay에서 제품은 더 싼것도, 더 비싼것도 있으나 6$정도에 국제우편으로 무료배송을 해주는 업자를 찾아서 지난 연말에 주문을 했고 오늘 배송을 받았다. 얼추 3주 정도 걸렸다. 이런 국제우편배송은 주문해놓고 신경쓰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다. th_사진 2014. 1. 17. 18 21 42 ↑ 보관케이스에 담겨왔으나 케이스가 SD카드용이라 고정되지 않아 마치 통에 담겨왔다고 보는게 맞겠다. ㅎ;; th_사진 2014. 1. 17. 18 23 00 ↑ 테스트를 위해 집에 굴러다니는 마이크로SD카드를 준비했다. 저 방향으로 끼우면 된다. th_사진 2014. 1. 17. 18 23 26 ↑ 이렇게 끼운 후 이걸 맥북에어 옆면에 있는 SD카드 슬롯에 넣으면 된다. th_사진 2014. 1. 17. 18 24 32 ↑ 잘 들어갔다. 외부로 1.5mm 정도 튀어 나와있고 윗쪽에 가느다란 홈이 있어서 손톱을 걸고 당기면 잘 꺼내진다. 테스트가 끝났으니 실제로 사용할 마이크로SD카드를 구입할 차례다. 현재 나와있는 마이크로SD카드는 64GB가 최대용량이고 클래스10 또는 UHS-I 기준 4만5천원에서 5만원정도다. 처음엔 64GB짜리를 살까 하다가 결제 직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하고 실제 필요로 하는 용량을 한번 계산해보았다. 옴니포커스, 옴니플랜 등으로 유명한 옴니그룹에서 배포하는 OmniDiskSweeper라는 무료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가장 큰 단일 파일은 패러럴즈가 사용하는 윈도우가상머신 이미지로 약 35기가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파일을 마이크로SD로 옮길 수는 있으나 이렇게 해서 윈도우를 띄울 경우 너무 느릴 것이기 때문에 미련을 두지 말고 바로 포기. 아이튠즈 음악파일과 동영상 파일들을 찾아보니 약 10여기가였고 앞으로 더 채운다고 했을 때에도 32기가 용량으로 구입하면 몇년간은 충분할 듯 싶었다. 나중에 더 용량이 필요하면 경험적으로 볼때 아마 가격이 많이 내려갔을테니 그때 구입하는 것도 일리있는 선택이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2만원짜리 32기가 class 10짜리로 구입했다.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모양새를 가진 저장공간을 적당히 잘 늘린것 같다.

2014/01/05

심폐소생술 배우기

작년부터 배워야지 배워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뤄두었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오늘 드디어 받았다. 마장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부에서 받았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 빼고 6시간짜리 교육이었다. 얼추 이론 3시간 실습 3시간정도 한 것 같다. 교재를 보고 슬라이드를 보고 강사의 말을 듣고 강사가 하는 본보기를 보고나서도 Anne라 불리우는 실습용 마케킹에 실습을 할 때는 손,팔,몸,다리의 위치, 움직임, 각도, 속도, 간격등을 제대로 따라하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가슴압박 30회당 인공호흡 2회씩을 실시해야하고 AED(자동제세동기)가 준비되었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AED의 처치까지 동시에 진행해야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cpr_1 ↑ 성인과 간난아기의 처치법이 서로 달라서 두 종류의 마네킹으로 실습을 한다. 써먹을 기회가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에 하나 누군가가 내 곁에서 쓰러져 죽음의 문턱으로 빨려들어갈 때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 물론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기술을 익히는 것이 기본임은 분명하지만 기술을 안다고 그 극도의 공포와 혼돈속에서 앞으로 나가 누군가 생판 모를 수도 있는 사람의 생명의 끈을 부여잡을 결심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큰 결심이 필요해 보인다. cpr_2 ↑과정을 마치고 나면 받을 수 있는 수료증. 원래는 카드 크기 정도로 코팅된 종이 수료증을 주는데 1000원 발급비 별도로 영문으로 된 상장같이 폼나는;; 수료증도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2013/12/22

2대의 노트북과 1대의 맥, 2대의 아이폰에서 무선프린트

작은 방에 프린터를 하나 새로 놓았다. 결혼전에 본가집에 두고 쓰던 프린터는 한대의 PC에만 USB로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다소 프린팅 환경이 바뀌었다. 1. 자주 쓰는 컴 옆에는 프린터를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컴과 약간의 거리가 있어야 한다. 2. 큰방에 있는 노트북과 맥북 에어에서도 함께 프린트되어야 한다. 3. 가능하다면 아내와 내 아이폰에서도 바로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에어프린트 기능도 지원됐으면 좋겠다. 2번 조건인 2대의 PC와 1대의 맥에서 프린트를 하기 위해서는 컴에 연결되어 동작하는 방식으로는 다른 컴에서 출력할 때마다 프린터와 연결된 컴을 매번 켜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결국 네트워크에 물려서 출력 가능한 프린터여야 했다. 또한 공유기와 프린터가 다른 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랜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보다는 무선 네트워크가 지원되는것도 중요한 조건 거기에 3번 조건인 에어프린트까지 지원되는 프린터를 찾았는데 가격도 의외로 저렴한 10만원초반대였다. 전에 쓰던 프린터도 6~7년쯤 전에 비슷한 가격을 주고 샀었는데 요즘 프린터는 비슷한 가격대지만 기능면에서 월등하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자주 쓸 일은 없겠지만 프린트에 할당된 이메일로 인쇄할 내용을 보내면 전세계(?) 어디에 있든 원격으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안에 있는 5대의 장비들이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무선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설정을 마쳤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점은, 윈도우PC에서 드라이버 다운받고 무선 연결 설정하는데까지 30분 정도 걸렸는데 맥에서 무선으로 프린터 잡고 설정할때는 10초정도에 끝나버렸다. 미리 윈도우 설정하면서 공통설정 부분을 미리 해두어서 그런 것인지 맥에서 원래 이렇게 편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할때 갔던 특이한 카센터

작년 겨울에 처음 끼운 겨울용타이어는 그해 겨울 터널 끄트머리에서 미끄러졌을 때 그랜저 택시와 1cm남기고 추돌을 피하게 해줘서 본전은 이미 단단히 뽑았던 터였다. 겨울이 끝나고 떼어내 보관해 오다가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는 지난 달에 다시 바꿔 달았다. 트렁크에 타이어 4짝을 싣고 동네 몇군데 카센터를 들러보니 한군데는 타이어 1짝당 2만원씩해서 8만원을 달라고 하고, 또 다른 한군데는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하는 장치가 고장나서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처음 달 때 동네 카센터에서 만원씩에 달았던터라 2만원씩에 달기는 일단 보류. 지나가다 오다가다 카센터를 본 적이 있는 듯한 동네길을 돌다가 차를 리프트로 떠 올리고 작업중인 카센터 발견. 한창 작업중이신 50대쯤 되어보이시는 사장님께 타이어 교체하려고 하는데 가능하시겠느냐고 여쭈니 지금 작업중인 휠얼라인먼트만 보고나면 된다고 하신다. 가격은 짝당 1만원씩. 좋다! Processed with VSCOcam with x5 preset ↑기다리는 동안 트렁크에서 타이어 꺼내놓고 10여분쯤 기다리니 앞차 작업이 끝났다. 이후 리프트에 차 올린 후 타이어 떼어내고 휠에서 4계절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교환하고 , 발란스보고 재 장착하는데 얼추 1시간쯤 걸렸다. 여기까지면 카센터에서 타이어 교환치고는 특별한게 없는데, 여태까지 다녀본 카센타와 비교해서 조금 다른 경험을 한게 있다. 1. 간판이 없다. 처음에 이 카센타 근처를 지나갈 때 가게 정면에서 리프트에 올린 차를 보기 전까지는 카센터인줄 모르고 있었다. 건물 어디에도 간판같이 생긴 어떠한 표시도 없었기 때문이다. 카센터 뿐 아니라 대개의 상점들은 정면간판은 물론 옆에서도 보이라고 건물 윗쪽에 튀어나와 보기에 간판을 설치하거나 입간판을 내어놓기도 하는데 이 카센터는 자신이 카센타라는 어떠한 표시도 해놓지 않았다. 타이어 교체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보다 발견한, 빛바랜 자동차정비관련 협회의 금속 명판이 붙어있었을 뿐. carcenter1 ↑리프트에 올라가 있는 틈을 타 가게 앞에서 찍은 모습. 간판이 없다. 2. 특이했던 사람들. 카센타 사장님이 바퀴를 떼어내고 교체하고 밸러스를 보는 동안 가게에 노인,중년의 남자, 그리고 중학생 또래쯤으로 보이는 일행 3명이 찾아왔다. 꽤 멀끔한 정장과 코트를 입고 온 이들은 사장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는 안쪽 사무실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마시거나 TV를 보고 있었다. 옷차림새와 나이구성으로 보아 결혼식장을 가는 일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시간이 길어지자 지루했는지 작업장으로 나와 사장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내 차도 둘러보곤 하였는데 노인 분은 바퀴가 떼어진 휠하우스 안쪽을 상당히 꼼꼼하게 살펴보셔서 다소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더 지난 후 작업중인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년의 남자는 코트를 벗더니 작업장 한쪽에 놓여있던 장갑을 끼고는 사장님이 바람넣고 밸런스 잡은 겨울용 타이어를 받아 들고와서 내 차에 장착을 하시는 거였다. 꽤 익숙하게 에어호스를 풀고 임팩이라 불리우는 장비로 능숙하게 타이어의 볼트를 채워나갔다.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잘 다린 양복바지에 흰 셔츠에 넥타이까지 한 채로 버벅이거나 망설임없이 숙련된 솜씨로 리프트와 공구 틈사이를 오가며 타이어를 들고와 차에 끼우는 모습은 매우 낯설면서도 근사하기 이를데 없었다. 3. 영업시간 작업을 마치고 원래 달려있다가 떼어낸 타이어를 다시 트렁크에 싣고 공임을 지불한 후, 명함 한장을 요청하였다. 카센터 사장님은 명함같은건 없으니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받아적으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항상 문을 여는게 아니고 목,금,토요일만 문을 여니 미리 전화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단골들 차위주로 틈틈이 봐주고 있어서 간판도, 명함도 없고 일도 틈틈이만 하고 있으시단다. 돌이켜보면 카센타에 가는게 대개 지금 발견한 문제를 당장 고치지 않으면 안되서인 경우보다는 "이번 주말에 한번..."하고 찾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차피 지금 단골 카센타라고 다니는데도 없으니 앞으론 이 가게를 주로 가볼까 싶다.

2013/12/15

구글계정과 LastPass계정에 2단계인증 적용

구글 계정을 2단계 인증으로 변경하였다. 기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후 Google Authenticator 라는 앱으로 OTP를 생성하여 한번 더 입력받는 방식이다. 집에서 쓰는 개인용 컴퓨터나 개인용 맥 등 신뢰하는 컴퓨터에는 매번 묻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암호관리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LastPass도 2단계 인증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살펴보니 Google Authenticator 로 LastPass용 OTP를 생성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세어보니 대략 300여개의 사이트,서비스의 비밀번호, 키 등을 Lastpass에 저장해놓고 있는 중이었다. LastPass에는 매일 여러번씩 로그인하다보니 비록 영어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혼합이긴 하여도 Lastpass가 생성한 다른 암호보다는 상대적으로 입력하기가 쉬운 문자열을 암호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OTP 인증이 필요했던 터였다. 구글 2단계인증으로 변경했더니 구글캘린더, 구글행아웃등과 연동해서 쓰던 맥 프로그램들에서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 전용 비밀번호를 생성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