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9일 월요일

미투데이 초대로 본 오픈아이디 문턱

만박님이 왕창 주신 me2day 초대장으로 지금까지 95명을 초대했습니다. 미투데이 기본 초대장까지 합하면 딱 100명인가요? 여태까지 받은 신청메일을 주욱 살펴보니 오픈아이디를 적는 곳에 오류가 많네요. 약 25%의 신청자가 오픈아이디를 잘못 적으셨는데요.

오픈아이디 잘못 적은 비율 25%

가장 흔한 잘못은 오픈아이디 서비스에 가입한 다음 오픈아이디 전체를 적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서비스의 도메인을 제외한, 즉 자신이 OpenID Provider에게 입력한 주소만을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hof.myid.net 을 오픈아이디로 쓰고 있는데 "제 오픈아이디는 hof입니다."라고 쓴다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myid.net은 한국어로 제공되는 최초의 (맞죠?) 오픈아이디 서비스이지 유일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유일하다 하더라도 오픈아이디의 모양인 URL 또는 XRI 형식에는 맞지 않구요.

두번째 실수는 hof.myid.net 같은 주소를 임의대로 이메일주소 hof@myid.net 모양으로 "개조"해서 신청하셨습니다. 아마 --싸이월드나 알라딘 서점에서 아이디로 사용하는-- 이메일 형태 아이디와 헛갈렸겠지요.

세번째 실수는 오픈아이디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임의로 쓰고 싶은 아이디를 적어 보내시는 경우입니다. 오픈아이디라는 이름이 주는 자유로운 느낌을 과도하게; 해석하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SK컴즈 인터넷미디어센터에서 발행한 "Eyeball" 6호에서도 "인터넷 사용기술 수준이 낮은 사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음"을 단점으로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오픈아이디 활성화를 위해해서는 내가 쓰고자 하는 서비스의 제공업자와, 아이디를 만들어야하는 서비스가 서로 어떻게, 왜 다른지를 이해시키기 위한 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2019/11/19 만박님 도메인의 소유권 변경으로 "만박"에 대한 링크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