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8일 목요일

나도 이런 택시 마음에 안들었다.

이런 택시 마음에 안든다 -지구별여행자-
머 바로 온 저 초록 택시를 타려고 문을 여는데, 빨간 택시 아저씨가 창문을 열더니 욕지거리를 뱉는 것이었다. 정말 어이를 말아드리고 개념을 상실한 인간이 아니던가. 택시도 내 맘대로 골라타지 못한단 말이냐?
한 5년쯤 전이었을라나요? 그때 탔던 택시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뭐였냐면... 어느해 여름인지 밤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영등포역까지 왔는데요 도착한 시간이 한 새벽3시 반쯤 되었을겁니다. 아직 버스나 지하철은 다닐 시간이 아니고. 표 내고 나와서 길 건너서 택시정류장까지 왔죠. 어찌어찌 하다보니 4시까지는 한 10분 남았더군요. 아시다시피 밤12시부터 새벽 4시부터는 할증요금이죠. 어차피 할증탈 바에야 할증요금으로 음료수 하나 사 마시고 (그때는 담배 피우던 시절이었으니까...) 담배 한대 꺼내 피우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기차타고 올라오면서 몇시간 동안 담배를 못 피웠기도 했으니까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이었죠. 담배 피우면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행선지를 말하고 나니까 택시기사 아저씨가 차에서 담배 펴도 되는데 왜 기다렸다가 타냡니다. 제가 편의점앞에 서 있던걸 봤나보죠? 그래서 뭐 할증요금 내는거 대신에 그렇게 했다고 하니까... 인생 그렇게 살지 말랍니다. -_-;; 너무 계산적이라느니 쫀쫀하다느니 하면서 마치 제가 기사 아저씨의 영업시간에 손해를 끼친 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흐... 뭐,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저씨도 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