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3일 금요일

대청소

그저께 퇴근길, 어제 출근길 오가며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을 다 읽어버리고 오늘은 대 청소중이다. 버리면서 바로바로 여기에 기록. (시간 경과...) 아침 10시부터 지금 낮 3시반까지 5시간반에 걸쳐서 점심도 안먹고 방청소 일단 끝. 책에서는, 정말 소중한 것이라면 사진이라도 찍어놓고 버리라고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 그냥 단지 "과거에서부터 그냥 있던 물건들"일 뿐인게 많다. 과거의 인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해왔지만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청소 후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미래를 대비(?)해서 보관중인 물건들은, 정작 중요한 것은 불확실한 가능성에 대비한 보관이 아니라 그러한 --꿈꾸며, 희망하는--미래를 만들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 1억배쯤 더 중요하기때문에 미련없이 또 처치. 자. 오늘 청소(=내다버린)한 것들. 망가진 것들 :
  • 용산에서 제대로 눈탱이 맞아서 산 캠코더, 고장난 후 3년동안 먼지만 쌓여있던.
  • 단선되고 오른쪽 떨어진 헤드폰
  • 540메가짜리 퀀텀하드
  • 컴퓨터 파워 : 새까만 먼지솜이 가득 들러붙은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1개. 아마 펜티엄1 때부터 굴러다니던 것일지도...
  • 볼 빠진 볼마우스 2개.
  • 스타택 보드 2개
  • MD와 어댑터,충전기, 공MD 일체
쓰레기들
  • 쓴건지 안쓴건지 알 수 없이 연필꽂이 맨 아래에 늘어선 AA배터리 몇알
  • 슈퍼,할인점 등에서 받아온 영수증 한보따리 ;;
더 이상 쓰지 않는 것들,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들.
  • CD 수백장 : 일일이 확인할 엄두도 안나는 씨디들. 물론 디카 사진들은 따로 CD보관수첩에 넣어 보관하고 있으므로 이것들은 야동 아니면 프로그램들일듯. 당연히 캇타칼 큰놈으로 CD표면을 코팅막을 강하게 그어 버리는 것은 기본.
  • 안보는 책들 : 라우터, 서버,보안, 리눅스, 쉘(bash)프로그래밍, php(3), 플래쉬(3,4), 프리미어, 철지난 컴 잡지들.
  • 박스, 매뉴얼 등 : USRobotics시절의 팜파일럿프로-_-; 매뉴얼, 트라이던트8900 비디오카드 매뉴얼,스타택 7760 매뉴얼,박스, 스틱파스 상자 방청소 방청소
  • 사과상자 2개 분량의 케이블, 전선뭉치, 커넥터, 아답터들 방청소
  • PC라운드 33.6K모뎀,새롬 56K모뎀
  • 벼루,먹
  • 면도기
  • 3.5디스켓 약 100장 (커멘드앤 컨커, 스텔스64 드라이버, 사이드킥 1.1, 워드체인지, 이야기 7.0 베타, 이야기 6.0, 둠II, 다크사이드(스토리?) 방청소
  • PCS 핸드폰
  • 유리자르는 칼 (이건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난다.)
  • 1년전에 중고방출한 렌즈의 파우치
  • 노트북용 TV수신카드
  • 공구함에서 출처모르는 부품,부속, 이빨나간 드라이버,니퍼류, 동일규격의 드라이버는 제일 상태좋은놈 빼고 모두 처치.
  • 예전 차 앞 뒤 순정 스피커, 헤드램프, CB안테나 브라켓, 얇은 양면테이프 20뭉치.
  • 천으로 된 케이스의 비닐테두리와 스스로의 몸체가 반응하여 녹아붙어있던 리코 똑딱이 필름 카메라
  • 카세트테이프 50여개: 이젠 들을래야 들을 도구도 없다.
  • 더이상 쓰지 않는 온갖 종류의 멤버쉽,현금,신용 카드, 통장들 방청소 유니텔 카드, 오른쪽-아래에 슬쩍 보이는 것은 왕자표 조각칼 방청소
그 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천-_-;;가지 잡동사니. 처치한 분량
  •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2개, 20리터짜리 1개 분량의 쓰레기
  • 사과 상자 2개 분량의 책 및 종이류 재활용 배출
  • 플라스틱, 뽁뽁이, 포장비닐 한보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