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1일 화요일

링크는 아닌데 색깔있는 글씨.

그러니까 링크는 아닌데 색깔이 있는 글씨가 있으면 그게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오해할 여지가 충분하다. 심지어 색깔에 밑줄까지 해놓으면 10명중 9명은 마우스를 올려놓을거다. 파란색에 밑줄이 그어진 글씨는 누르면 다른 문서가 열릴거라고 추측하는건 일종의 조건반사다.
중요하게 표시해야 할 부분이라면 색글씨보다는 굵은 글씨로 표시해주는건 어떨까? 적어도 "굵은 검은색 글씨는 클릭해야된다"는 경험을 학습한 사람은 없을테니까. 형광펜같은 효과도 링크로 혼동하진 않을듯 싶다. 글을 짜임새 있게 내용을 정리한다음에 적당하게 줄 띄워주고 <LI> 등의 리스트 태그 사용하고, 중요한 부분에는 "따옴표"나 굵은글씨 정도 사용해보는게 어떨까.

군데군데 알록달록하게 색을 넣은 블로그를 읽다보면 마치 유리로 벽을 세운 미로를 통과하는 느낌이다. (사실 이건 고상한 표현.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미친년 100명이 널뛰기 하는 마당을 7부 쫄~ 청바지 입고 펄쩍거리며 뛰어서 통과하는 느낌)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링크(출구)를 찾기 위해서 계속 더듬더듬 해야한다. 즉, 피곤하다.

블로그가 weB + LOG 에서 만들어진 말이듯, 블로그의 엔트리는 일반 웹문서보다 링크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야기하는 거다.

링크를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이콥닐슨의 Guidelines for Visualizing Links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