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13일 수요일

거리..

어느책에선가 읽었는데 사람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있다. 아아 대체 어느책이었지. 이너메 치매;;;
점원과 손님의 거리가 있고 친구사이의 거리가 있고 연인사이의 거리가 있다. 내가 생각했던 거리보다 상대방이 가까이 있을땐 당황스럽거나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다. 신발가게 점원이 내 취미나 식성을 묻지 않는것은 당연하다. 면접관이 면접보러 간 사람에게 잠버릇을 묻지 않는것 또한 이상한일이 아니다.
네이트닷컴에서 만든 블로그라길래 구경가서 만든 페이지(링크삭제)에 ... 블로그지기 라는 사람이 남긴 코멘트는 ...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면 좀 불쾌할 수도 있는 코멘트이다. 나를 아는 사람인지를 메일로 물어봤으니 대답이 오겠지.
사실 네이트닷컴은 네이트온 메신저로 무료문자메세지 보내는것 말고는 아무 관심도 없다. 블로그지기라는 사람이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아닐 경우엔 참 오바하는거라고 ......

[업데이트]@2024.6.24
21년전의 글이다. ㅎ. 사람 인연이라는게 모르는게 이 글을 쓰고나서 2년뒤에 SK컴즈에 들어갔고 블로그팀에서 일했으니 저 블로그지기와 마주친 것은 물론 같이 일했을법도 하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짚히는 이가 있긴하지만 딱히 증거를 대지는 못하겠다. 연락 안한지도 오래되어 이게 당신이었소? 하고 묻기도 어려워졌다. 나름 네임드 독립형 블로거라고 어깨뽕이 한참 들어가 있을때였나보다. 서비스 이름을 걸고 장문의 댓글 주고 받았던 이도 대단하다. 아무개씨의 말을 빌자면 '나도 나지만 너두 참 너다...'라고나 할까. 이젠 이런 댓글을 썼는지도 서로 기억못할 오랜 시간이 지났다. 아무쪼록 어디서 무엇을 하시던지간에 늘 안녕하시길 바란다.